1. ˝<주홍색 속옷 실험>이라는 그 보고서는 격년으로 열리는 극동 열대 의학 협회 학술 대회에서 낭독되었다. 대개 말라리아와 무좀에 관한 논문이 발표되던 그 학술 대회장 곳곳에서 낄낄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을 것이 틀림없다. ˝ p39 《전쟁에서 살아남기》
땀으로 염료가 줄줄 배어 나와 놀림거리가 되었던 군인들ㅜㅜ
카디건(앞자락을 단추로 채우게 되어 있는 털로 짠 스웨터)과 래글런(소매가 깃에서 곧바로 떨어지도록 재단한 옷)이 영국의 카디건 장군과 래글런 장군에서 유래한 건 또 몰랐네! 밀리터리룩은 역시 곳곳에서 패션 아이콘~ 지금은 군복에서 유래된 트렌치코트를 입을 계절 아니던가!

다이내믹하고 스펙터클한 이야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겐 좀 실망스러울지 모르겠으나 신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살아남기 방안을 과학 기술면에서 다루는 메리 로치의 탐사 저널리즘은 읽어볼 만합니다. 재담이 더 재밌어서 계속 낄낄~~ 메리 로치 책 한 권이라도 읽어보신 분은 다 공감할.
소설 한 권 값에 이렇게 많은 정보가 있다는 것도 살 만한 이유~ 요즘 한국에서 말 많은 생리대 다루는 부분도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알라딘에서 <탁상용 클립보드> 사은품 주는 행사는 참고.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68194



2. 《Axt》가 벌써 14호.... 이번 호는 커버스토리 인터뷰이가 황정은 작가인데다 사은품이 멋스러운 블랙 연필~ 오, 살 만하군요^^

저는 지금 배송중~오호호))
 

 

 

 

 

새소년- 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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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23: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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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23: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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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23: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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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23: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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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23: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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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00: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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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20: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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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9-08 0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트렌치 코트를 제복에 갖춰 입었던 기억이 나네요. 군복에서 유래해서일까요? 제복과 트렌치 코트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냥 아무 옷에 입으면 바바리맨이 되겠지만요..^^:

AgalmA 2017-09-08 21:02   좋아요 0 | URL
<전쟁에서 살아남기> 보면 제복에 엄청 심혈을 기울이면서도 윗대가리의 얼토당토 않은 지시로 군인들이 고생하는 사례가 종종 나옵니다-_-; 공통적인 건 어느 군대든 각 떨어지는 스타일을 좋아해서 제복과 트렌치코트도 어울리는 것일테죠. 바바리맨도 그런 모양새이길 바라진 않았을 테지만 그런 데 이용하려니 당연히 후줄근할 수밖에요--;옷도 주인 잘못 만나 고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