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고매장에서 물건을 자주 삽니다.
물건을 직접 보지 않으니 올린 정보만 보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개정판으로 나오는 책이 많은데요. 
같은 책이더라도 표지가 확연히 다른데, 온라인에서 그런 구분 없이 최근 표지로 올리면 소비자는 당연히 그걸 믿고 사지 않겠습니까. 구판이라면 구매를 더 신중히 하겠죠.
배송받고 나면 중고물품이니 막 따지기도 성가셔서 그냥 감수하는 분들 꽤 될 겁니다. 저도 여러 번 그래서 이번엔 좀 짚고 가겠습니다.

구판이 절판 되었더라도 상세 이미지와 부가 사실을 첨부 하셔야죠. 개인 판매자에겐 정확한 정보 제시와 귀책을 요구하면서 정작 알라딘이 얼렁뚱땅 이러면 곤란하죠. 이건 사소한 누락이 아닙니다. 여러 물건을 판매하는 곳도 아니고 책 한 가지 품목 만을 전문으로 파는 곳입니다. 이 정도 디테일을 감안하지 못하고 파는 것도 문제고, 대충 넘어가겠지 하면서 파는 거라면 더 큰 도의(道義) 문제가 있습니다.
책을 아끼며 그 제반 사항에도 민감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고, 정확성이 중요시 되는 책을 파는 사이트가 이래선 안 되는 겁니다.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항의 상담으로 고객센터 직원 분들은 감정 노동을 하게 되겠죠. 서로 번거롭지 않도록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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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15-11-16 09: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저도 중고로 구입했는데 구판이 와서 반품한적이 있었는데 서로 번거러운 일이니깐 하루빨리 시정되었으면 좋겠어요.

AgalmA 2015-11-16 19:37   좋아요 1 | URL
고양이라디오님도 그러셨군요! 중고책 구매 경험이 많으신 분은 꼭 겪었을 일이란 생각은 했습니다. 유통 문제에서 항상 나오는 문제이기도 한데, 알라딘에서도 이러니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