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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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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땐 100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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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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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l 2014-12-08 19:22
https://blog.aladin.co.kr/durepos/7263167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ㅣ
문학동네 시인선 32
박준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평점 :
경계의 불길들 속에서 생환한 증언. 그 흔적들을 스스로 다 털어내고 난 이후의 당신의 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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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2015-02-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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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네요. 그 증언을 이렇게 남기기 쉽지 않죠, 그 이후를 의문하는 독자도 흔치 않아요.
날카롭네요.
그 증언을 이렇게 남기기 쉽지 않죠, 그 이후를 의문하는 독자도 흔치 않아요.
AgalmA
2015-02-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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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입장에서는 제가 참 밉기도 하겠죠~_~; 제가 소설보다도 더 시를 아끼기도 해서 발전가능성 풍부한 시인을 보면 뭔가 더 채찍질 심정이 돼서...제가 직접 써봐도 쉽지 않은 거 잘 알면서도 그렇게 돼요;; 감상만 난무한 기성 시인이면 이런 말도 안 남길 겁니다. 칭찬이 자자하지만 박준 시인의 이 시집은 아직 시란 이런 거다 같은 옷을 많이 입고 있어요. 특히 김춘수. 초기 시들은 너무 습작이고. 죽은 <미인>이 큰 끈이자 돋음판이 돼 준 걸 본인도 잘 알겁니다. 시인은 선녀가 아니죠. 자신의 날개옷을 모두 벗을 때 진정 <그>가 <그의 시>가 태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만, 대상만 치열하게 보고 겪는다고 해서 <시>가 될 수는 없다는, 저의 시론이자 독단쯤으로 봐 주세요. 박준 시인도 분명 그걸 알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시인 입장에서는 제가 참 밉기도 하겠죠~_~; 제가 소설보다도 더 시를 아끼기도 해서 발전가능성 풍부한 시인을 보면 뭔가 더 채찍질 심정이 돼서...제가 직접 써봐도 쉽지 않은 거 잘 알면서도 그렇게 돼요;; 감상만 난무한 기성 시인이면 이런 말도 안 남길 겁니다.
칭찬이 자자하지만 박준 시인의 이 시집은 아직 시란 이런 거다 같은 옷을 많이 입고 있어요. 특히 김춘수. 초기 시들은 너무 습작이고. 죽은 <미인>이 큰 끈이자 돋음판이 돼 준 걸 본인도 잘 알겁니다. 시인은 선녀가 아니죠. 자신의 날개옷을 모두 벗을 때 진정 <그>가 <그의 시>가 태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만, 대상만 치열하게 보고 겪는다고 해서 <시>가 될 수는 없다는, 저의 시론이자 독단쯤으로 봐 주세요. 박준 시인도 분명 그걸 알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봄밤
2015-02-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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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알겁니다. 밉기는요. 무척 고마울 거에요. `미인`을 씀으로써 시인은 드디어 자신이 가야할 길을 보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자신이 써야할 것 이전에 `써내려야 하는 것`이 있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아마 대부분의 작가들이 이런 일련의 일을 거친 후 <그>와 <그의 시>를 쓰게 되겠지요. 박준 시인은 써내려야하는 것으로 집으로 묶었던 거지요. 써내려야 하는 것은 버려지는 것의 다른 이름일텐데도요. 그걸 묶여서 이렇게 아름답다면, 그 이후를 넉넉히 기다릴만하지 않을까. 하는 쳐진 눈썹, 나태한 독자입니다.^^; 시를 아낀다는 말이 좋고, 써봐도 쉽지 않다는 말이 좋습니다.
물론 알겁니다. 밉기는요. 무척 고마울 거에요.
`미인`을 씀으로써 시인은 드디어 자신이 가야할 길을 보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자신이 써야할 것 이전에 `써내려야 하는 것`이 있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아마 대부분의 작가들이 이런 일련의 일을 거친 후 <그>와 <그의 시>를 쓰게 되겠지요.
박준 시인은 써내려야하는 것으로 집으로 묶었던 거지요.
써내려야 하는 것은 버려지는 것의 다른 이름일텐데도요.
그걸 묶여서 이렇게 아름답다면,
그 이후를 넉넉히 기다릴만하지 않을까. 하는 쳐진 눈썹, 나태한 독자입니다.^^;
시를 아낀다는 말이 좋고, 써봐도 쉽지 않다는 말이 좋습니다.
AgalmA
2015-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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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봄밤님 말씀에 모두 동의합니다. 이리저리 플롯 끼워맞추기식, 작법주의가 아닌, 진정한 시인, 작가라면 분명써내려야 할 것이 있죠. 한강 작가가 소년이 온다를 그 오랜 세월이 지나서 결국 쓸 수 밖에 없었듯 절벽들이 있죠. 거기서 죽을 결심을 하며 뛰어내리는 거죠. 일종의 씻김굿이라고 해야 할까요. 한번으로 안 끝난다는 것이 참 딱한 일이죠. 작품은 늘 하나의 죽음. 독자에게 가서만 살 수 있는 기이한 운명. 그래서 박준 시인의 다음 시집을 기다려봅니다 :)
네, 봄밤님 말씀에 모두 동의합니다. 이리저리 플롯 끼워맞추기식, 작법주의가 아닌, 진정한 시인, 작가라면 분명써내려야 할 것이 있죠. 한강 작가가 소년이 온다를 그 오랜 세월이 지나서 결국 쓸 수 밖에 없었듯 절벽들이 있죠. 거기서 죽을 결심을 하며 뛰어내리는 거죠. 일종의 씻김굿이라고 해야 할까요. 한번으로 안 끝난다는 것이 참 딱한 일이죠. 작품은 늘 하나의 죽음. 독자에게 가서만 살 수 있는 기이한 운명.
그래서 박준 시인의 다음 시집을 기다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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