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퀘스천을 고민할 시대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는 사고 읽는다.

 

 

#과학 #기초과학

스티븐 호킹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 (까치출판사)

 

ㅡ호킹의 사망으로 유작 팔이를 하는 거 아닌가 의구심이 들면서도 내용이 궁금해 안 읽을 수 없었다.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해놨는데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하는 것도 답답해서 그만; 그간 읽어온 과학 책과 중복되는 내용이지만 호킹이 사망하기 전에 스스로 모은 내용이고 인류의 빅 퀘스천을 다루는 만큼 하나하나 고심해볼 주제이다.

이 책과 제임스 R. 핸슨 『퍼스트맨』을 같이 읽고 있으니 여러 생각이 든다.

 

닐 암스트롱(Neil Alden Armstrong, 1930. 8. 5 ~ 2012. 8. 25) : 미국의 우주비행사, 시험 비행사, 대학교수, 해군 비행사,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사람.

스티븐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 1942.1. 8 ~ 2018. 3. 14) :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비슷한 시기에 우주과학에 큰 기여를 한 사람들. 암스트롱은 가장 역동적으로, 호킹은 가장 지적으로.

육체적으로도 두 사람은 각종 첨단 장비 속에서 여러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치열하게 나아갔다. 두 책을 번갈아 읽으며 그들이 이룬 성취보다 그들 삶의 태도와 의지에 더 놀란다

우리가 우주를 이해하기 이토록 어려운 것은 앎의 문제가 아니라 無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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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known knowns, things we know that we know; and there are known unknowns, things that we know we don't know. But there are also unknown unknowns, things we do not know we don't know."

ㅡ Donald Rumsf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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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구 자체가 일종의 우주선입니다.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에 사람들을 태우기 때문에 상당히 독특한 우주선입니다. 그 우주선은 꽤 작고, 태양 주위를 비행합니다. 태양 또한 은하 중심의 주위를 어마어마한 속도로 공전하고 있지만 어떤 궤도로 어떤 방향과 속도로 공전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닐 암스트롱)

ㅡ 제임스 R. 핸슨 『퍼스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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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존재 유무에 대한 우리의 탐사에서 이 내용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우주를 모두 더할 때에 무(無)가 된다면, 그것은 우주를 창조하기 위해서 굳이 신의 존재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 될 것이다. 우주는 궁극의 공짜 점심이다.

우리는 양과 음이 더해져 0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는 애초에 무엇이―아니면 조금 대담하게 말해서 누가―이 모든 과정을 촉발시켰는지를 알아내야 한다. 우주가 자발적으로 생성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언뜻 보면 꽤 당혹스러운 질문이다. 아무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아무것도 없는 데에서 물건이 튀어나오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그냥 손가락만 까딱한다고 커피가 나오는 일은 결코 없다. 커피를 마시려면 커피 원두, 물, 그리고 취향에 따라서 약간의 우유와 설탕을 가지고 직접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이 커피잔 안으로 깊숙이 파고 들어가면―우유 입자들을 통해서, 원자 수준을 지나 아원자 수준까지 내려가면 거기에서는, 아주 잠깐 동안이기는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데에서 무엇인가가 튀어나오는 마법이 가능한 세상이 펼쳐진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이 정도 규모의 세상에서는 입자들이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이라고 부르는 자연의 법칙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입자들은 정말로 아무렇게나 생길 수 있으며, 잠시 동안 머물다가 다시 사라지고, 어딘가 다른 곳에서 다시 생긴다.

ㅡ 스티븐 호킹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 

 

 

 

 

 

 

 

 

 

#생물학 #진화론

에른스트 마이어 『이것이 생물학이다』(바다출판사)

ㅡ진화론에서 자주 거론되는 저자라 읽어보기로.

 

 

 

 

#인문학 #세계사 #문화이론

미야자키 마사카츠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현대지성)

ㅡ 내가 좋아하는 소재이므로. 사건 중심의 거대 서사보다 현미경, 망원경, 총 등이 세계사에 끼치는 영향이 나는 더 흥미롭다.

 

 

 

 

※내가 읽고 싶은 책과 필요는 내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리뷰를 보고 사는 일이 거의 없지만 리뷰 쓴 사람에게 기분 좋은 선행을 할 수 있어 애써 찾아서 thanks to를 한다. 예스24는 리뷰 쓴 사람의 블로그로 들어가 그 책 리뷰에서 구매하기를 체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에러.

 

 

 

 

 

 

#알라딘굿즈 #2월알라딘굿즈

자주 쓰는 북 파우치가 좀 낡아서(낡아 보인다고 자기 암시ㅎㅎ?) 같은 디자인의 새 상품으로 구매해봤다. 크기는 동일하고 내부 칸 구성이 조금 달라졌는데(2칸->3칸) 내부 천이 광택 나고 버석거리는 재질이라 시끄럽다. 전반적으로 질은 예전 것이 더 좋다. 이러면 곤란한데

 

 

 

 

 

 

 

최근 내 독서는 이북 수요가 많다 보니 크레마 그랑데를 구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중요한 리모콘이 품절! 예쁜 케이스 세트 상품도 모조리 품절. 새 업그레이드 상품을 기다리라는 소린지...

장사 이렇게 하실 겁니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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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6 2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2-16 2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2-16 2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9-02-16 2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북 보시는 군요. 저는 오디오북 듣습니다. 무료 팟캐스트를 몇 년 들었더니 듣고 싶은 건 거의 다 들어서
폰으로 결제하는 오디오북을 구매해서 폰에 저장해 놓고 전체적으로 듣고 나서 좋은 부분은 반복해 듣길 좋아합니다.
재독인 셈이죠.
요즘 니체에 관한 책 두 권 구매해서 듣습니다. 그런데 오디오북으로 듣고 좋았던 것은 종이책으로 사게 되더군요.

AgalmA 2019-02-17 01:00   좋아요 0 | URL
저도 팟캐스트 자주 들었는데 이북 듣기 기능을 활용해서 책을 읽다보니 잡다한 수다성 팟캐스트보다 이북을 적극적으로 듣는 게 더 득이겠다 싶더라고요. 그 생각 뒤 이북을 더 열심히 읽게 됐죠. 책보다 이북이 재독하기 더 수월해서 좋은 책은 저도 종이책과 이북 둘다 이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