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제주로 이사한 지 보름 된 또치입니다. 

저희 집에서 보이는 제주공항 앞 바다예요. 제주는 계속 날이 흐리네요. 그래도 여기 오니 저는 좋기만 합니다만... 얼른 해가 나면 좋겠어요 ^^


산더미같은 짐에 눌린 채 몇번의 멘탈 붕괴를 거쳐, 이제는 제법 살림살이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잡았답니다. 같이 살게 된 식구들 가운데, 정리의 달인도 계시고 청소 끝판왕도 있어서, 늘어놓고 정리정돈할 줄 모르는 저의 나쁜 습성이 고쳐질 것 같습니다.


이사온 지는 보름이 조금 넘었는데, 그동안 놀랍게도 손님이 여럿 왔다가셨어요.

동화작가 친구 부부가 하룻밤 자고 갔고, 서울서 놀러왔던 후배가 잠깐 들러 차를 마시고 갔고, 제주에 사는 친구 부부가 또 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부터는 알라딘 친구가 한분 와서 머물고 계시네요 흐흐.

저희 집은 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연동 시내에 있습니다. 저를 아시는 분이라면, 그냥 내킬 때 휙 내려오셔도 좋을 거예요 ^^


그나저나,

책장을 정리하면서 이것저것 처분하고 있는데, 겹치는 책들도 있고, 안 볼 것 같은 책도 있고 하네요. 그 가운데 혹시 만화책 필요하신 분 있을까 해서 여기 여쭤봅니다. 팔기도 좀 그렇고, 필요하신 분 있음 드리려고요.



<서양골동양과자점> 1~4 있습니다.

완전 새책이랍니다.











 <개구리 하사 케로로> 1~10까지 있습니다.













가능하면 두 종류 다 받아보시기 원하는 분께 드릴게요. 필요하신 분은 덧글 달아주셔요. 그냥 갖고 싶다...가 아니라, 받을 만한 사연(?)이나 필요가 있는 분 우선해서 드리겠습니다. 


어제는 2층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만화책, DVD 등을 정리해 넣었습니다. 계단에 앉아 책 읽기 좋을 것 같아요. 우리집의 자랑거리가 될 듯한 지점이랄까요 ^^


맞은편으로도  만화책, 시집, DVD 를 수납할 수 있는 책장을 놓았습니다. 



책장에 들어가기 좋아하는 우리집 고양이 은복이입니다 ^^

제주로 이사오면서 식구가 되었어요. 책장 아래칸, 저 자리를 엄청 좋아합니다. 곧 글을 익히게 될 것 같아요 호호호. 


제주 소식은 차차 올리겠습니다. 정신 좀 더 차리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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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3-06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놀러도 가고 싶고 책도 받고 싶네요
제주도 근사해요
더구나 놀러오는 분들을 다 환영하는 알라디너라니 넘 근사합니다

또치 2012-03-07 16:30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 반갑습니다~
저도 제주에 사는 친구들한테 빌붙어서 잘 놀러다녔거든요.
마음 쉬어가기 좋은 동네라서, 저희 집도 누구든 환대하려고 합니다 ^^

Arch 2012-03-06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로 이사하셨군요. 축하드려요. 제주도 이사는 축하할 일 같아요.
놀러가고 싶은 알라디너들이 많을 것 같아요^^

또치 2012-03-07 16:32   좋아요 0 | URL
Arch 님~ 고맙습니다!
3년 넘게 꿈꾸던 걸 확 실행에 옮겼어요.
저도 지금 참 좋네요. 근데 오늘은 강정마을에 갔다왔는데.. 결국 구럼비 바위 근처를 발파해버려서.. 속 상해요...

2012-03-06 1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07 16: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07 2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12-03-06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른 가고 싶은데. ㅜ_ㅜ 마음은 막 제주도에 있어요.
창 밖의 풍경이 넘 멋져요~

또치 2012-03-07 16:34   좋아요 0 | URL
호시탐탐 올 기회를 노리세욥!
웬디님 친구께선 온 지 하루 만에 완전 현지인처럼 놀고 있으시다능~ ㅋㅋ

무스탕 2012-03-06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에 안기셨군요. 제주는 운도 좋지요 ^^
은복이도 이쁘고 계단참의 책꽂이도 이쁘고 하다못해 흐린 제주 하늘도 이쁘네요.
가장 먼저 봄을 맞으실 또치님이 부러워요!

또치 2012-03-07 16:35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반갑습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강정에 가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소리 지르다가 왔어요.
길가에 매화는 활짝 피었고, 유채꽃도 한창이더라구요.
제주가 정말로 평화로운 섬이 되면 좋겠는데...!

마노아 2012-03-06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 제주에 둥지를 트셨군요. 아름다운 결심이에요. 그곳에서 얼마나 만족스러워할지 충분히 상상이 가요. ^^

또치 2012-03-07 16:35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도 조만간 놀러오시는 겁니다아~!
맛있는 걸로 하루에 다섯끼씩 먹여드릴 수 있음!

울보 2012-03-07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주에 또 놀러가고 싶어요,
류가 좋아하는 케로로. 내가 좋아하는 만화,
ㅎㅎㅎ
올봄은 님이 제일먼저 봄소식을 전해주시겠네요,
제주의 이쁜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또치 2012-03-07 16:36   좋아요 0 | URL
울보님 반갑습니다!
제주 소식 자주 전할게요 ^^

숲노래 2012-03-07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집을 사셨나요? 2층집이라니!
놀랍고 대단하네요.

날마다 바다와 하늘과 한라산 바라보고 느끼면서
좋은 바람과 햇살 마음껏 누리는
착한 삶 일구셔요~

제주시라면,
이도1동 1260-26번지에 있는 헌책방 <책밭서점>에도
자주 들러 보셔요.

제주에 하나 있는 헌책방이라기보다
아주 아름다운 헌책방이랍니다.

사장님이 밭일을 하시느라 낮에 여니까
미리 전화를 해 보시고(064) 752-5126 찾아가셔요.
제 이름(최종규)을 들며 소개받고 왔다고 하면
좋아하시리라 믿어요.

알라딘서재에 쓴 소개글이 둘 있으니
짬 나실 때에 한번 읽어 보시고,
간판 사진과 골목 사진 잘 헤아리신 다음
골목에서 길 헤매지 말고 곧장 잘 찾아 보셔요.

제주시청으로 치면 대각선 건너편 골목 안쪽이고,
초등학교 울타리 옆이고, 성당 못 미친 안쪽이랍니다~

(ㄱ) http://blog.aladin.co.kr/hbooks/4288023

(ㄴ) http://blog.aladin.co.kr/hbooks/4605890

또치 2012-03-07 20:36   좋아요 0 | URL
아이고 제가 2층집을 샀......을 리가 없죠 ^^;;
년세 주고 여럿이서 함께 모여 산답니다.

책밭서점은 검색하다가 된장님 글 보여서 기억해두고 있어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