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블레이즈 2 - 스페셜리스트의 자부심
카야타 스나코 지음, 한가영 옮김, 스즈키 리카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작가의 말마따나 '프로패셔널의 세계'이다.
뭐, 살인도 기술은 기술이니까 말이다.
앞의 1권에서도 실컷 투덜거렸지만 2권도 결국 사고 말았다.
어쨌거나 리와 셰라와 킹과 퀸이 나오는 책 아닌가..ㅠ_ㅠ
하....

그래도 1권보단 2권이 더 재미있었다.

작가님, 이제 얘네들 그만 우려먹고 다른 시리즈 좀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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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르헤인의 책은 다 가지고 있고, 재미있게 읽었다.
<가라 아이야 가라>를 읽고 영화화된다는 말에 보러 가야지 싶었는데
언제 DVD로 나왔단 말인가!
아무리 내가 영화에 관심이 없기로서니;;;;;;;;
DVD 살까 말까 고민 중.
영화와 책을 다 본 사람 있으면 감상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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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8-11-13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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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이렀습니다- ^^
 
청담동 여자들 - 패션 칼럼니스트 심우찬이 청담동을 훔쳐보다
심우찬 지음 / 시공사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패션과 유행, 명품 등에 관심이 많은 어떤 분이 꽤 재미있다며 빌려준 책이다.
패션의 'ㅍ'도 모르고 유행에 무관심하며 명품이라면 샤넬이나 버버리 정도를 겨우 떠올리는 내 입장에서는 '청담동'은 '뉴욕'이나 마찬가지이다.-_-;
그런 내가 청담동 일대를 누비며 사는 패션 칼럼니스트가 쓴 청담동 이야기를 읽자니 책장은 술렁술렁 참으로 잘 넘어가는데 '어쩌라고' 하는 생각밖에 안 든다.
정말로...어쩌라고?

정말 속 시원하게 '청담동 밖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그들만의 속 이야기, 은밀한 스캔들을 까발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문화적인 견지에서 전문적으로 청담동 사람들을 분석한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청담동 사람의 청담동 사람에 의한 청담동 사람을 위한 책이라는 게 내 솔직한 생각이다.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책 한권을 다 읽도록 알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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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예언자 1 오드 토머스 시리즈
딘 쿤츠 지음, 조영학 옮김 / 다산책방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딘 군츠는 사실 내 취향의 작가가 아니다.
미국에서는 굴지의 베스트셀러 작가에게 내가 취향 운운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겠지만 어쨌든 그랬다.
따라서 나는 <살인예언자>를 구입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산 이유의 팔할은 언제나 나를 유혹하는 삐끼만*님에게 있다.
나머지 이할은? 물론 내가 좋아하는 요소만 골라모은 글을 쓴 작가에게 있다.

<줄거리>
피츠문도에 사는 요리사 오드 토마스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영화 '식스센스'에 나오는 꼬마와 비슷한, 그러나 더 강력한 힘이다.
뛰어난 육감, 예지몽, 유령을 볼 수 있는 힘.
무엇보다 오드가 '바다흐'라 이름 붙인 악령을 보는 힘.
바다흐는 어두운 그림자처럼 생겼는데 피와 파괴, 죽음을 좋아한다.
그래서 사고가 일어날 장소에 모여드는 습성이 있다.
오드는 몇 년째 큰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라는 예지몽을 꾸고 있다.
그런 평범한(?) 어느 날, 오드는 아침 나절에 한 소녀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고
여느때와 같이 일을 하다가 바다흐의 둘러싸인 한 남자를 보게 된다.
오드는 직감적으로 그 남자가 어떤 큰 사건-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칠-을 일으킬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남자가 일으킬 끔찍한 사건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줄거리나 소재가 무척 흥미진진한 것에 비해 진행은 다소 느슨하게 느껴진다.
아마 주인공 오드의 나사 하나 살짝 빠진 듯한 언행과
기인 집합소처럼 보이는 피코문도의 주민들이 파란 하늘보단 분홍색 하늘이 어울릴 듯한
판타지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인 것 같다.

주인공 오드는 희대의 사건을 꾸미는 범인(예정자)를 쫓아 그의 집에 잠입하고
그곳에서 무시무시한 방-나중에 여자친구인 스토미가 지옥으로 통하는 문이라고까지 말하는-까지 발견하는 엄청난 모험을 한다.
분명히 스릴 넘치는 부분인데 주인공의 독백과 심리 묘사는 어쩐지 읽는이를 맥 빠지게 한다.
책의 반 가까이가 이렇게 늘어지다가 반이 넘어가면서부터 슬슬 속도가 붙어서 책장도 빨리 넘어간다.

책을 덮은 후에 왜 이렇게 힘 없는 글일까 원인을 생각해보니
위에 말한 것처럼 글이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것 같은 분위기였던 탓도 있겠지만
문장 자체가 타이트하고 구체적이지 않았던 탓이 큰 것 같다.
글을 읽고 그 장면이 바로 연상되어 몰입하게 하는 게 아니라
막 하나를 두고 들여다보는 것처럼 거리감이 느껴진다.

대신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강렬한 등장인물들이다.
사건을 일으키는 범인을 제외하고는 주인공인 오드부터 여자친구인 스토미와 리틀 오지, 엘비스,
심지어 보는 이를 경악하게 하는 오드의 구제불능 부모도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론 리틀 오지가 제일 멋졌다)
캐릭터를 창조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등장인물들을 한번 참조할 만하다.


<20자평>
보고 싶음 봐라. 그러나 결과는 책임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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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스케 사건 해결집 - 나누시 후계자, 진실한 혹은 소소한 일상 미스터리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김소연 옮김 / 가야북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샤바케>의 팬으로써 <마노스케 사건 해결집>을 읽지 않고 넘어가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워낙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샤바케>를 재미있게 읽었고,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 역시 망설임 없이 집어들었다.
<마노스케 사건 해결집>의 배경 역시 <샤바케>와 같은 에도시대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마노스케는 에도시대 간다 지방 나누시(지방 관리. 어떻게 보면 동네 촌장쯤 되는?)의 후계자이다.
옛날에는 성실하고 반듯한 젊은이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느긋하고 불량해진 비행 청년(?)이기도 하다.
<마노스케 사건 해결집은> 이 마노스케와 마노스케의 친구인 세이주로와 요시고로 3명이 여러 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물론 <샤바케>를 읽은 사람이라면 짐작하겠지만 사건이라고 해서 마노스케 일행이 피와 살이 튀는(?) 잔인한 사건을 해결하지는 않는다.
정말 사소한, 그렇지만 당사자에겐 심각한 사건들이다.

<오노부의 진실>
결혼도 하기 전에 임신을 한 아가씨가 자신의 아이 아버지로 느닷없이 마노스케를 지목한다.
당황한 마노스케는 진짜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왜 그녀가 그런 거짓말을 하게 되었는지 조사한다.

<감 반 개>
가을이면 동네 감나무의 감을 멋대로 시식하던 마노스케가 이번에는 덜미를 잡혔다.
감 하나 서리한 죄로 마노스케는 전당포 주인 고자에몬의 시간 때우기 상대로 낙점된다.
고자에몬은 마노스케를 상대로 자신의 옛사랑 이야기를 매일매일 부풀려서 이야기하는 것을 낙으로 삼는다.
그런데 어느 날 고자에몬의 딸을 자처하는 젊은 아가씨가 나타난다.
자기가 한 거짓말에 덜미가 잡힌 고자에몬을 어떻게 해야 할까?

<만년청의 주인은?>
만년청이란 일종의 식물로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높은 가치가 있다.
어느 날 두 남자가 마노스케의 집으로 와서 아직 싹의 상태에 불과한 만년청의 진짜 주인을 가려달라고 부탁한다.
만년청을 둘러싼 두 남자의 자존심 싸움.

<누구의 아이인가>
마노스케의 친구인 세이주로의 동생 고타가 자신의 손자라고 주장하는 무사가 나타났다.
무사는 고타가 자신의 죽은 아들이 남긴 손자라고 말하며 진실을 밝혀달라고 부탁한다.
당연히 세이주로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이것은 자신의 새어머니인 오유와 동생 고타를 모욕하는 일이라며 펄펄 뛴다.
마노스케는 무사의 아들이 남긴 편지를 단서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병문안 가는 길>
마노스케의 가짜 약혼녀인 오스즈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인 마타시로의 병세가 악화되었다.
마노스케는 마타시로에게 병문안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 악우인 세이주로 역시 따라나선다.
그런데 병문안 선물인 과자를 산 집에서는 느닷없이 주인 잃은 개를 줍게 되더니
길에서는 가출한 듯한 아가씨가 일행이 된다.
개의 주인도 찾아야 하고, 아가씨도 집에 돌려보내야 하는데...과연 무사히 병문안을 갈 수 있을까?

<고타 유괴사건>
세이주로의 동생인 고타가 유괴된다.
범인은 50냥을 내놓으라면 협박편지를 보낸다. 충격으로 세이주로의 아버지가 쓰러지고, 모두가 우왕좌왕.
마노스케와 세이주로, 요시고로는 힘을 모아 고타를 구하러 나선다.

여전히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글은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샤바케>와 이 책의 차이라면 이 책의 주인공 마노스케가 샤바케의 도련님보다 좀더 어른이라는 것?
그리고 이 책에서는 마노스케의 연애담 역시 중요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
(연애의 '연'자도 없던 샤바케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나 할까;)
뭐랄까...<마노스케 사건 해결집>은 <샤바케>에 비해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맛은 조금 약해졌지만
대신 어른스럽고 깊은 맛이 더해진 것 같은 분위기이다.
<샤바케>의 귀여운 분위기를 기대한 독자라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지만
저자 특유의 분위기는 여전해서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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