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이사, 윤피디의 ‘서평 잘 쓰는 법‘ 강연 공지로 알게 되어 읽었음

-서평을 쓰는 이유, 서평의 구성, 서평의 목적, 서평의 방법을 이야기함

-서평은 독자에게 책의 정보뿐 아니라 선택에 있어 도움을 주어야 함

-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선행되어야 올바른 비판이 가능함

-서평에는 감정을 포함하되 논리와 요약, 실천 등이 드러나야 함

-중요한 맥락은 반복 서술하여 신경 쓰이나, 다시 살펴보면 확실히 중요함

-그동안 요약만, 혹은 내 감정만 썼음. 밸런스의 부재. 오늘 웅이사님과 윤피디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감을 잡았음. 졸꾸해서 추천효과를 낼 수 있는 서평을 써야겠음.

-웅이사 서평 적용적 글쓰기: 도입30%, 요약40%, 적용30%

-윤피디 비평 기본 태도: 주관적 평가에 객관적 근거를 가지고 설득력 있게 주장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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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이끌 IT 과학이야기 - 인공지능, 로봇공학,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IT 과학이야기 2
이재영 지음 / 로드북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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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점: 8/10

평   점: 9/10

구매/대여처: 도서관 대여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다지만, 문송하게도 이공계의 일로 취급했다. 나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그러다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읽고, 나에게 닥친 현실임을 깨달았다. 전문가나 전공자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개괄은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초급자인 내 수준에 이 책은 딱 알맞았다.

 

  네 가지의 주제, ‘인공지능, 로봇공학, 스마트카,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야기다. 한 주제당 한 장()씩 할애해 정의, 구성, 작동방식, 사회적 문제를 다룬다. 딱딱하지도 어렵지도 않게 설명한다. 이런 분야의 문외한인 내가 봐도 , 그렇구나하며 읽을 수 있었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분류 및 정리하여 이용자에게 편리를 제공한다. 알고리즘으로 머신러닝을 넘어 딥러닝까지 가능하다. 스스로 판단하여 매뉴얼을 수정하는 강한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 이 분야의 목표라고 한다.

 

  인간에게 힘든 일이나 어려운 일을 대신하는 로봇이 많이 등장했다. 현재도 개발 중이며, 분야도 다양하다. 정밀한 움직임의 로봇은 비용이 커 상용화가 어렵지만, 그보다 단순하면서 특화된 로봇은 여러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인공지능과 결합한 로봇공학은 더욱 편리하고 유용할 것이다.

 

  직접 핸들을 잡고 액셀을 밟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차를 스마트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주행에 성공한 사례 기사를 몇 번 본적이 있다. 나는 운전면허가 없는데, 윤리적, 법적 등 여러 문제가 해결되어 상용화됐으면 좋겠다.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다.

 

  위 세 분야도 각각의 전문기술이 필요하지만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는 인간이 컴퓨터를 다루기 위해 필요한 도구(p.228)”이다. 이 도구를 목적에 따라 제작하여 컴퓨터(프로세서가 들어있는 모든 하드웨어)를 알맞게 작동한다.

 

  개발자들은 하드웨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발달에 힘쓰고 있다. 공통된 플랫폼이 있으면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여러 장치에서 쓸 수 있다. 예를 들면, 안드로이드용 앱은 안드로이드 OS 제품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삼성 폰이든 LG 폰이든. 하지만 애플은 다른 플랫폼이라 안드로이드용 앱이 아닌 IOS용 앱을 새로 개발해야 한다. 플랫폼이 있으면 큰 틀은 준비된 것이어서 소프트웨어 개발이 좀 더 수월하다고 한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에는 버그가 존재한다. 취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노려 크래커(악성 해커)가 악성 코드를 심어 놓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가령, 랜섬웨어나 트로이목마 같은. 이를 해결하려고 화이트해커들이 취약점을 미리 찾아 버그를 미연에 방지한다. 몇몇 기업들은 해커 대회를 개최해 자신들의 소프트웨어 문제점을 찾아 예방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크래커 방지를 개발하는 분야도 있다.

 

   엔지니어로서 저자가 작동방식, 구성요소, 전문용어 등을 풀어서 설명했지만, 공학 문외한인 내게는 수용의 한계가 있었다. 새롭고 신기했다. 이해는 하지 못했다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해 맛보기로 읽기에 적합했다. 관심을 확장할 동기부여가 되었다. 나는 이 주제를 낙관적으로 관망하는 부류는 아니다. 문제는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류 문명은 문제를 만들고 해결해가며 발전했다.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들 역시 극복할 것이라는 바람을 적어본다. 덜 걱정하려면 이 분야의 다양한 책을 읽어봐야겠지. 새 각오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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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이타주의자 - 세상을 바꾸는 건 열정이 아닌 냉정이다
윌리엄 맥어스킬 지음, 전미영 옮김 / 부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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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점: 8/10

평 점: 10/10

구매/대여처: 알라딘 중고서점 구매(오프라인)

 

-기부는 감정과 충동으로 하는 것이 아님. 효율을 비교해 그럭저럭이 아닌 최고의 기부단체를 선택해야 함.

 

-저자는 모금액의 사용처와 성과가 불분명한 거대 규모의 기부단체에 기부하는 것보다, 규모는 크지 않아도 모금액 사용처가 투명하고 성과가 분명한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함.

 

-효율을 비교할 때는 ‘QALY’라는 지표를 사용해 가장 높은 효율의 단체를 정할 수 있고, 이것만으로 판단이 안 될 때는 기대효과를 통해 비교해 볼 수 있음.

 

-진로를 결정할 때도 효율적 이타주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음. 가령 철수가 의사가 되어 빈민구호활동을 할 때의 이타적 효율과 다른 실력자가 철수 대신 의사가 되었을 때의 효율을 비교해 숙고할 수 있고, 혹은 전자와 철수가 의사인 것은 같지만 의료행위로 번 돈을 기부하는 행위 중 어떤 부분이 더 비용효율성이 높은가를 통해 진로 결정이 가능함.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기부자 스스로의 가치판단이 중요하다고 여겼지만, 독서 후 생각이 바뀜. 개인의 가치판단은 기부단체에 대한 관심도를 평가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 그러나 그 부분이 기부단체의 효율성을 높여주진 않음. 때문에 냉정한 이타주의가 필요하고 생각됨.

 

-저자는 머리말에 우리는 남을 도우려고 할 때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무턱대고 행동으로 옮기곤 한다. 숫자와 이성을 들이대면 선행의 본질이 흐려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탓에 세상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회도 놓치고 만다.’라고 말했음.

 

-필자 역시 이성과 숫자를 따져가면서 하는 기부행위는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했었음. 변명이지만, 그래서 위선적으로 하느니 안 하는 게 낫다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기부는 생각도 안 함. 더해서 남들이 하겠지’, ‘나 하나쯤이야 안 해도 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

 

-나에게 있어 목숨값까지는 아닌 만 원의 가치가 빈곤국가에서는 목숨값이 될 수 있고, 이것이 모이면 누군가의 인생을 확 바꿀 수 있음을 알게 됨. 이 돈이 모이면 점점 심화 중인 지구온난화를 개선할 수 있을지도 모름.

 

-현재는 백수라 원하는 만큼 기부는 못 하지만, 용돈을 쪼개서 조금씩이라도 기부하는 습관을 만들 예정. 기부는 뭔가 대단한 이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건 아닌 듯. 내 안의 이타주의가 꿈틀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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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뇌 - 인간의 뇌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프랜시스 젠슨.에이미 엘리스 넛 지음, 김성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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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점: 9/10

평   점: 9/10 

 

 

-지금까지 성인의 뇌와 동급으로 취급되었던 청소년기의 뇌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책.

 

-청소년들이 왜 그렇게 분별없는 행동을 하는지, 일관성이 없는지 등에 대한 부분을 뇌 발달 과정으로 설명해줌.

 

-성인에게도 문제가 되는 약물, 알코올, 담배 등의 중독이 청소년기에는 왜 더 위험한지 이유를 알게 됨(맥주는 어른이 주실 때 찔끔 마셔봤지만, 그 외는 손대지 않아서 다행 ㅎ).

 

-10대에게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므로 주변 사람들의 보조가 꼭 있어야 함. 특히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음.

 

-이 책 덕분에 소년법이 존재해야 함을 확실히 인지했음. 우리나라의 문제는 후속조치인 듯. ‘한 번 문제아는 계속 문제아라고 낙인찍는 사회풍토도 바뀌어야 하고, 청소년의 부족한 판단력을 보완해 줄 상담 인력 확보와 지속 관리할 수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됨.

 

-20대가 되었다고 뇌 성장이 끝난 게 아님. 20대 후반까지 뇌는 계속 발달하므로 유념해야 함. 심한 감정기복, 불안, 걱정 등이 뇌 발달 정도에 영향받아 생길 수 있음. , 시간이 지나 뇌가 성장을 끝내면 나아질 수 있다는 의미. 그러니 공부를 멈추지 말자. 공부가 힘들면 독서라도 멈추지 말자.

 

-뇌 발달 과정을 설명할 때는 과학 용어가 많이 나와서 이 부분들은 읽기 힘들었음. 그러나 대강 읽고 넘어가도 내용 이해에는 큰 지장이 없음. 어차피 일독으로 끝낼 거 아니잖아?

 

-유튜브 채널 체인지 그라운드 빡독Q&A 영상자녀 교육부분에서의 신박사 님 추천과 중학생 사촌 동생에 대한 걱정이 콜라보되면서 읽기 시작했음. 10대 청소년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내 사고방식을 리모델링하는 계기가 되었고, 동시에 걱정이 사그라들었음. 중요한 건 걱정이 아니라 보조 맞추기 위한 노력임. 언제든 조언자가 될 수 있는 마인드셋과 지적능력을 키워야지.

 

-아아, 청소년기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와 10대를 가르치는 교육자, 관련자들은 죄다 읽어봐야 함. 아직 연구 중인 분야라 확실하지 않은 부분(남녀 청소년기 뇌 발달과 환경 간의 상관관계 같은)도 있지만, 관심이란 이해의 시작이므로 읽으면 대하는 태도와 시선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됨.

 

-토드 로즈의 평균의 종말과 같이 읽으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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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 소설은 어떻게 쓰여지는가
정유정.지승호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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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점: 4/10

평   점: 10/10 +2

구매/대여처: 도서관 대여

 

-지호승 씨와 정유정 작가의 인터뷰집.

 

-별 기대없이 내가 좋아하는 작가 이름이 있어서 빌려봄.

 

-작가의 철학, 사고법, 경험담을 넘어서 창작안내서 역할까지 함.

 

-단순히 소설가나 작문에 대한 이야기만 담긴 게 아님. 자신의 진심을 대하는 질문도 찾을 수 있음.

 

-역시 노력이 중요하고, 그릿을 지속해야 함

 

-빌려 봤으나 조만간 구매하여 소장할 예정

 

-이런 인터뷰를 해주신 지호승 씨에게 깊은 감사를!

 

-쓰고, 또 쓰고, 일단 쓰고 보자

죽음이 우리 삶을 관통하며 달려오는 기차라면, 삶은 기차가 도착하기 전에 무언가를 하는 자유의지의 시간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원하는 것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시간. 내 시간 속에서 온전히 나로 사는 시간. - P25

나는 절대로 안 되는 사람인가.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스스로 물었다. 나는 작가가 되고 싶은가, 글을 쓰고 싶은가. 여기에서 ‘작가‘란 직업에 대한 질문이고, ‘글‘이란 자유의지에 대한 질문이다. 설령 작가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후회하지 않겠느냐는 질문. 내 대답은 한결같이 후자였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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