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모어 이모탈 시리즈 1
앨리슨 노엘 지음, 김경순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숨겨진 비밀 그리고 포기할 수 없는 사랑




IMMORTALS SERIES 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죽지않는, 불멸의...라는 시리즈의 명칭은 뱀파이어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하며 책을 읽던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흘러가고 있었어요.  그동안 뱀파이어 소재의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들을 봐 와서 일까요?  이모탈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인 <에버모어> 에서는 시리즈의 시작을 예고하는 프롤로그쯤 되는 도입부라고 봐야할 것 같아요.  그런데 450페이지에 이르는 책의 두께감에 무색하게 이야기가 지지부진하게 느껴져서 도대체 뭘 이야기하고 싶은건지 읽는동안 좀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시리즈의 주인공인 에버가 끔직한 교통사로고 가족을 다 잃고 혼자 살아남았지만 그 사고이후 이상한 능력을 가지게 되어 사람들의 오라를 통해 기분이나 생각을 알 수 있고 상대방과의 접촉만으로도 그 사람의 생애를 알  수있는 초능력을 갖게 됩니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가급적 피하고자 항상 후드티를 눌러쓰고 늘 아이팟을 듣고나니는 그녀는 새로 전학간 학교에선 괴물로 통하게 됩니다.  그러던 그녀 앞에 나타난 데이먼은 완벽한 외모에 엄청난 부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에버는 데이먼을 피하려고 했지만 그와 함께 있을때면 자신의 초능력이 발휘되지 않고 편안해 지는걸 느끼면서 점점 그에게 끌리게 되는데.... 이 부분이 거의 책 한권 분량이네요.  







그 사이 혹시 데이먼이 뱀파이어인가?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되는 부분도 있는데 불사자..라는 새로운 소재.. 데이먼의 과거나 불사자가 된 계기도 극히 짧게 소개되고 있어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바로 두번째 시리즈인 <블루문>을 읽을 예정인데요... 이들이 가까워 지는듯 하더니 데이먼이 실종 된다고 하네요.  이야기의 흐름이 트와일라잇이랑 비슷해 지는것 같기도하고... 더 읽어봐야 알 것 같아요~













상기 리뷰는 북폴리오 리뷰단 리뷰이며,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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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미
고예나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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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온라인이 활성화 되면서 주변에서 그로 인한 만남과 헤어짐등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있답니다.  물론 좋은 인연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분명 있겠죠?  사람과 사람사이를 이어주는 온라인 그 사이의 간극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뭔가가 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클릭 미> 라는 제목도 호기심을 자극하긴 했지만 온라인 시대의 사랑풍속도 라고 해서 궁금했던것도 사실입니다.  책을 소개하는 짧은 글이나 소개가 기대심과 호기심을 잔뜩 올려놓은 상태에서 읽은 책이어서인지 사실 책을 다 읽고나서 이 책은 왜 읽은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각기 다른삶을 살아가는 여자들의 생활과 성에 대한 이야기, 그런데 딱 거기까지만?  등장인물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까진 좋았지만, 그들간의 연관성이 없는 듯 하다가 사건하나로 뭉쳤다가 또 흩어지고 이야기가 엉뚱한데로 튀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부터는 책에 집중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읽던 책이니 끝까지 읽자며 읽긴했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네 여자의 이야기가 에피소드 식으로 이루어지는 글이지만 글의 호흡이 짧아서 인지 아니면 제가 단편을 잘 읽어내지 못하기 때문인지 읽을만 해지면 끊기는 기분이 들어 조금씩 끊어 읽었던 책이었어요. 

 

 

소설이기에 이럴 수도 있겠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디선가 읽어본 듯한, 들어본듯한 느낌이 들어 읽으면서도 집중할 수 없었던 글이었던것 같습니다.  현실에서의 삶과 온라인을 통해서 보여지는 또 다른 내 모습은 어쩌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그 이중성에 대한 부분은 살짝 공감이 갔으나 이야기가 겉돌다 삼천포로 빠지며 시시하게 끝난 느낌이라 뭔가 많이 허전했던 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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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벌루션 No.0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가네시로 가즈키와의 첫 만남이 '더 좀비스' 시리즈의 완결판인 레벌루션 No.0 이었어요. 지인들에게도 책평이 좋아 언젠가 읽어야지 생각하고 있던차에 리뷰단으로 활동중임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읽게 되었어요. <레벌루션 No.3> , <플라이, 대디, 플라이> , <스피드> 에 이은 '더 좀비스' 시리즈.. 사실 좀비.. 라는 단어만 보고는 스릴러물이 아닐까? 라는 막연한 생각만하고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책이었어요.  저녁약속 있던날 조금 서둘러 나와 카페에서 혼자 읽으며 비실비실 웃음이 새어나와 조금 민망하기도 했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시리즈의 앞 이야기들도 구입할 예정이랍니다. 

 

 

학교를 그만둔다고 치자.  그다음에는 과연 어디로 가면 좋다는 말인가?  나는 담임에게 이렇게 물어야 했다.  공부를 했는데도 가능성을 찾지 못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답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는, 아무 데도 갈 수 없다.  화가 난다.  숨이 막힌다.   /p28

 

 

이렇게 길들어 간다.  그렇다고, 우리가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 폐쇄된 공간 안에서 우리는 한없이 무력하다.  /p48

 

 

책을 읽으며 한 편의 짧고 스피디한 청춘 영화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책장을 덮을 수도 없고 쉴수도 없을만큼 빠져드는 이야기의 흡입력은 그 시절즈음 고민하게 되는 청춘의 고민들을 읽은 독자들이 시원하다! 고 생각할만큼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어요.  학교라는 틀이잡히고 폐쇠된 학교라는 공간. 학생들은 어찌보면 보호라는 이름안에서 통제되고 약자 일 수밖에 없는 위치가 아닐까 생각되었어요.  학교측의 계획적인 말도 안되는 합숙훈련을 통해서 그 안에 담긴 음모와 탈출이라는 모험을 감행하게 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읽는내내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었어요.        

 

 

이 세계는 우리를 다시금 위대한 탈주로 인도할 요소와 징조로 넘쳐흐른다는 것을.  부족한 것은 그것을 찾아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와 감지할 수 있는 감각뿐이다.  따분한 것은 세상의 책임이 아니다.  나태한 우리가 만들어내는 세상이 따분할 뿐이다.  /p167-168

 

 


얇은 책이라 커피 한 잔하며 키득거리는 웃음과 때로는 그들의 진지함 속에 빠져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답니다. 학교, 직장 어디든 조직에 속해 있다는건 가끔 답답증을 일으킬 때가 있을거에요.  내가 느끼고 있는 주변의 공기는 주변의 여건이라기보다 내 안에 그 원인이 있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그걸 바로 보기란 쉽지 않은것 같아요.  왠지 이들과 함께 세상속으로 뛰어들어야 할 것같은 에너지가 가득 느껴지는 이야기.   열정가득한 고교생들이 벌이는 유쾌한 사건,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메세지들이 매력적이라 또 만나고 싶어지는 이야긴데 처음 만난 이야기가 시리즈의 마지막 도서라 전 거꾸로 처음 출간된 도서들을 찾아봐야할것 같아요.  이들이 성장한 다음이야기도 집필중이라고 하니 곧 가네시로 가즈키의 다른 도서도 만나볼 수 있겠죠?  글을 적어놓고 보니 재미있게 읽은데 비해 표현이 참... 초딩스러워 부끄럽네요.. 직접 읽어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 거라 생각해요.  ^^

 

 

 





북폴리오 리뷰단 리뷰이며, 해당 출판사로부터 리뷰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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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숨어 있는 명작을 찾아내거나 이 작품이 왜 명작으로 불리는지를 알려 주는, 이른바 '나의 명작독법'에 관한 책이다. 작품, 작가, 사회(배경), 독자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작품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함의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또 작품 속에 배어 있는 역사, 이념, 가치관, 작가의 삶 등을 살펴보고, 이를 다시 독자의 삶에 투영해 보도록 돕는다.

이 책이 말하는 '명작을 읽을 권리'란 작품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향유하는 것을 뜻한다. 소설이든 영화든 읽기에는 정답이나 오답이 있을 수 없다. 단지 각자의 위치에서 다르게, 특별하게 읽어낼 수 있을 뿐이다. 작품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결은 독자의 삶과 공명할 때 비로소 큰 울림을 낸다. 바로 그때 명작이 탄생하는 것이다.  -알라딘

 

 

명작이라 불리우는 책들을 읽기가 어려운 건 그동안 읽기 쉬운 책들만 골라 읽었던 편독의 습관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읽자고 구입해놓거나 선물 받은 책들도 꽤 있는 편이고, 그나마도 엄선해서 구비해놓은 책들인데도 손이 가지 않는건 읽기 전부터 '명작이란 읽으면서 무엇인가를 얻어야한다, 깨달아야한다'는 심리적 압박감 때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책을 읽으며 내 것으로 소화해 낼 수 없다면 무리하게 읽어댄 책은 체할 수 밖에 없겠죠?  책의 저자가 이야기 해주는 <나의 명작독법> 어쩌면 명작을 읽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매일매일 쉼 없이 이야기를 길어올리며 15년 동안 40편 이상의 장편소설을 펴낸 이야기꾼 김탁환. 그는 한 편의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낼까? 어떤 마음으로 이야기를 생각하고, 어떤 방법으로 이야기를 구상하고, 어떤 자세로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어떤 각오로 이야기를 완성시킬까? <김탁환의 쉐이크>는 그 물음에 답할 수 있는 그의 이야기 창작 세계가 오롯이 담겨 있는 책이다.

작가가 독자와 일대일로 마주 앉아 직접 하나하나 상세하게 안내하듯 이끌어주는 책이다. 이야기 만들기의 기본적인 태도에서부터 이야기 구상, 준비, 돌입, 완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익혀야 할 자세를 친절하게 살펴주고 이끌어준다. 김탁환이라는 이야기꾼이 15년 동안 이야기와 함께 살아온 역사가, 그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들이 책에는 가득하다.

또한 단순히 '글쓰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전 과정을 아우르며 '나무가 아닌 숲'의 관점으로 '이야기' 대하는 자세를 되돌아보게 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단계 하나하나를 되짚어보게 해준다. 그리고 그것은 소설,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가든 본질적으로 통한다.

"이야기꾼이 된다는 것은 나만의 벽을 허물고 세상을 만나는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결국 이야기를 만드는 일은 자기 자신을 흔들고, 또한 다른 누군가의 영혼을 흔들기 위함이다. 그것이 이야기의 목적이며, 이 책에서 닿고자 하는 목적지이기도 하다. 결국, 이 책에서 이야기꾼 김탁환이 이야기하는 모든 것은 하나의 주제로 모아진다. '쉐이크! 영혼을 흔드는 이야기, 어떻게 만들 것인가?' - 알라딘
 
 

 

김탁환이라는 작가를 작품을 통해 만나본 적은 없답니다.  그런데 관심가는 에세이를 뒤적거리다 이 책이 에세이 부분에 있는걸 보고는 눈이 반짝 했어요.  글을 통해서 만나는 작가의 글도 좋지만 그 글을 탄생시키기 위한 작가의 이야기들.. 왠지 매력적인것 같아 이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답니다.  15년의 활동 기간동안 40여편의 이르는 작품을 발표했다고 하니 정말 타고난 이야기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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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
안드레아스 빙켈만 지음, 서유리 옮김 / 뿔(웅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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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책표지, 책의 두께감 그리고 '사라진 소녀들' 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10년 간격으로 사라진 두 명의 맹인 소녀, 의문스럽게도 빨간머리에 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소녀들입니다.  사실 스릴러, 공포등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밝은 낮에만 읽겠다고 들고다니며 일주일 넘게 읽었던 책이었어요.  사건을 저지른 당사자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사이코'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았어요.   어린시절 부모님께 받았던 학대와 스트레스등을 견디지 못하고 비뚤어진 방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려 합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피해 받고 아파해야하는 사람들...

 

 

어서 뛰어,
난 열까지 셀 거야.
다 숨으면 내가 널 찾으러 갈 거야.

꼭꼭 숨어,
어차피 난 널 찾게 될 거야.
아주 작은 구멍도 샅샅이 살필 테니.

내 시선을
피할 수는 없어.
난 너의 얼굴을 알고 있으니까!


 

 

사건의 전개는 생각보다 조금 빨리 밝혀지는듯 하게 느껴졌지만 사건에 연관 되어있는 각기 다른 인물들의 내면과 주변의 세밀한 묘사들이 읽으며 그 장소를 보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게합니다.  스멀거리는 느낌의 공포, 내면으로부터 느껴지는 조마조마함은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 하기도 했구요.  눈이 먼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 게다가 같은 범인이 10년의 간격을 두고 계획적으로 벌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그동안 읽어왔던 추리소설에 비하면 그 과정이 쉬워보이기 까지 합니다.  그러나 소설의 현장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작가의 필체와 글의 분위기는 충분이 스릴러소설로서의 몫을 다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행이 결말도 나쁘지 않아 읽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책장을 덮고나서 온몸을 간질이는 듯한 스멀거리는 기분은 어쩔수 없네요.  특히나 숨바꼭질하며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멘트가 자꾸 귀에서 리듬을 타고 맴돌아서 조금더 긴장하며 읽었던 것 같아요.   새로운 작가와의 만남.   스릴러소설을 이래서 읽는구나...?를 느낄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선선해지는 가을밤 읽어도 좋을것 같은데요? 

 

 

 

 

웅진북리더 5기 리뷰이며, 해당 출판사로부터 리뷰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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