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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 이철수의 나뭇잎 편지 5
이철수 지음 / 삼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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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가 이철수님의 책...

생소하기도 하고 호기심에 구입했는데..

 

그분의 작품을 직접 보지

판화가 이철수 님이 전하는 가슴따뜻한 우리 사는 이야기들..

단아한 그림과 글로 담아낸 나뭇잎 편지는..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내게 조용히 말을 건네올 때도 있고..

시대의 슬픔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이웃이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을 전하기도 한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또는 한해를 시작하며 조용히 마주하기 좋은책인듯하다.. ^^

 

https://www.mokpan.com/

 

이곳에서도... 이철수 작가님을 만나볼 수있다고 합니다~^^

 

 

p.27

-새날-

새벽에 눈뜨면 새날입니다.

햇살이 눈부시지요! 밝습니다.

살아서 맞는 모든 아침이 새날입니다.

그 어느 아침도, 전에 있었을리 없는 옹근 새날입니다. 그렇듯,

존재도 그렇게 새로워져야 합니다.

방금 갓 태어난 어린 생명에게 새날인 것 처럼, 늙고 병든 존재에게

주어진 아침도 어쩔 도리 없습니다. 새 날입니다.

경이로운 새날을 맞는 기쁨으로 마음 설레고, 몸은 새날을 살아갈

기운으로 넘쳐나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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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 제138회 나오키 상 수상작
사쿠라바 가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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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점을 얘기하자면 끝이 없다. 반도덕적, 반사회적이며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소설이다. 하지만 무슨 말을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작품이다. 이것을 세상에 내놓고 한 번 묻고 싶었다.'
제138회 나오키상 수상작에 대해 이 상의 심사위원인 기타카타 겐조 씨는

이렇게 칭찬인지 혹독한 비판인지 분간하기 힘든 심사평을 내놓았다.

잡지 연재 당시부터 적잖은 논란에 휩싸이며 화제를 모았고 심사위원들의

팽팽한 찬반 격론 끝에 결국 나오키상을 거머쥔 이 소설은 연애 소설과

범죄 소설의 영역을 넘나들며, 이루어질 수 없는 남녀의 15년에 걸친

사랑의 행적을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필치로 그려 낸다.
소설의 저자 사쿠라바 가즈키는 '이 소설의 냄새와 색채를 재현하기 위해

나는 어둠의 세계에 푹 빠져야만 했다.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어 며칠이고

식사를 할 수 없었고 잠도 잘 수 없었다.'고 집필 당시를 회고한다.
<출처 : 인터파크>

 

 

내남자..

제목만으로는 그냥 연애소설이겠거니 했다..

책은 현재로부터 과거를 회상하는 하며 하나, 준고, 요시로,

고마치가 돌아가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소설을 읽으며 오호츠크해를 끼고있는 작은 마을 몸베쓰...

이마을이 정말 궁금해졌다..

작가의 글을 읽으면..유빙이 떠다니는 검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듯했다.

 

p119

"우리 아버지는, 최악이고 최고예요. 내내 사이는 좋았지만,

열한 살 때부터니까, 벌써 12년을 같이 사네요. 나를 그 누구보다

소중하게 여기고 나도 아빠를 누구보다 좋아하지만, 하지만...

난 이제 어른이잖아요. 이대로 언제까지나 함께 있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떠나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요. 어느 쪽인지 잘

모르겠고, 어떻게 하면 떠날 수 있는지도 전혀 모르겠어요.

계기만 마련되면 아마 아빠 곁을 떠날 거예요! 하지만,

그 계기가 뭘지...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어요. 방법이 없어."

 

하나는 준고와 헤어지고 싶어하지 않지만..

한편으론 벗어나고 싶어한다.

최악이지만 최고이기도한 준고의 존재...

하나는 정말 준고를 떠나고 싶어서 요시로와 결혼을 하는것일까?

 

 

p.136

'어떤 일을 해도 괜찮아요.'

하나가 아까 중얼거렸던 말이 가슴에 되살아났다.

'부모와 자식은 상대가 누구보다 소중하니까'

 

하나가 요시로와 대화중 했던 얘기...

부모와 자식은 상대가 누구보다 소중하니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부모자식간...

책을 읽어나가며...

하나가 했던 이야기를 다시 되짚어 보았다..

그때 하나가 요시로에게 했던 이야기는...

부녀간의 평범한 애정을 애기한 것이었을까..

아니면...연인으로서의 둘의 관계를 얘기한것이었을까?

 

 

p.388

"음. 피라는 것은, 이어져 있으니까. 그러니까 만약 내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의 몸속에, 아버지와 어머니, 내가 잃은 소중한

것이, 전부 있을 거야......요즘,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어."

 

"그러니까, 죽어 헤어졌어도, 그건 이별이 아니야. 자신의 몸에

피가 흐르는 한, 사람은 가족과 절대 헤어지지 않아."

 

준고는 엄마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자신의 딸에게 보상받으려는 것이었을까?

정말 자신의 핏줄이어서...그런 사랑이 가능했던걸까?

음.... @@

준고가 생각하는 가족.... 하나가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과연 그들이 그렇게까지...

서로에 속해야했고...집착햇어야했는지...

 

준고에게 하나는 때로는 딸이었고 엄마였으며 연인이었다.

하나에게도 준고는 아빠이며, 연인이었을것이다.

 

p.389

"가족이란, 같이 죽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마을에 사고가 덮쳤을때...

눈으로 가족의 죽음을 모두 목격했던 하나는..

그때 함께 부둥켜않고 죽어가던 가족들이..

정말 가족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가족이란...

핏줄로 이어진것도 가족이고...

또...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요즘은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가족들이 많다..

 

하나와 준고의 극단적인 사랑...

그리고 뼈가되어서라도 아빠와 함께 하고싶다는 하나.

왠지...그들의 이야기가 더 있을것만 같다..

 

오호츠크해의 몸베쓰....

그 바다 어딘가에...준고도 있지 않을까?

하나는...준고를 찾아 떠날까?

 

아...책은 다 읽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찜찜함이 남으며...애잔한감도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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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지 않아
주스틴 레비 지음, 이희정 옮김 / 꾸리에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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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틴 레비...

이름도 생소한 작가에...프랑스..

프랑스 소설들은 약간...심오하달까..

어려운 경향이 있어서 피했었는데..

 

이책은 표지랑 제목이 끌려 덜컥...^^

게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니..

 

아드리앙과 레비 그리고 파블로..

사랑하면 그사람과 똑같아 지고 싶고..

닮고 싶고.. 그 사람의 눈에들고 좋아할것만 같은 일만하게 되고..

레비는 아드리앙을 그렇게 사랑했지만..

아드리앙의 사랑은..

어린아이같은 사랑 이랄까..

자기 아버지의 약혼녀를 빼앗고...그 사이에서 아들까지..

부인의 아버지를 질투하고..

아드리앙은 레비의 아버지로부터 레비를 빼았았다는

사랑하는 딸을 아버지로부터 빼앗았다는 승리감에

도취되어 레비를 사랑했던걸까?

 

 

p.68

방 하나를 보러 갔다. 방이 마음에 드는지, 거기에 사는 모슴이 그려지는지,

누구와 함께, 어떤 색깔을 칠하고, 어떤 음악을 들으며, 어떤 욕망을 품고,

어떤 습관을 가지고 살 건지 아무런 상상을 대입시킬 수 없었고,

아무래도 관계없었다. 나는 마치 회전목마에 갇힌 것 같았다.

 

 

레비가 아드리앙과 헤어졌을때

더 심한 상처를 받았던건..

둘사이... 이십대였고 둘의 미래가 확실하지 않을때였지만

너무도 쉽게아이를 포기했던 아드리앙에 대한 미움이

더 컷던건 아닐지..

 

암페타민과 기타 약물들에 의존하며..

더 자신감있어 보이고 싶어하고..

점점더 약물에 의존하며 자신을 잃어갔던 레비..

 

 

p.111

선택을 했다는 것이, 결정을 내릴 힘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마음이 그렇게 아프지도 않았다.

사실 말한다면, 전혀 아프지 않았다.

 

파블로가 그녀의 인생에 나타나면서..

그녀도 선택이란걸 해야한다는걸 깨닫게 된다.

수동적이었던 삶에서..

 

p.140

지금은 내 삶 전체가 거짓말이에요. 오후에 일어나고 아침에

잠에 들 때, 내 삶을 사는 건 내가 아니라 내 거짓말이에요.

나는 이제 거짓 인생을 견딜 수 없어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이제 견딜 수 없어요.

 

내 삶 전체가 거짓말이에요...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을것 같다.

포장되고 꾸며진 삶에서 그 포장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는걸

너무 잘 알기에 그녀의 외침이 너무나 절절했다..

 

p.208

당신, 이제 우리에게 '다음'은 없어. 나는 이제 당신에게,

당신에 대해 남은 나의 미련에게, 애틋함에게, 얼마안 되는

미안함의 기억에게도 작별을 고하려고 해. 가라앉아

굳어버린 고통과 슬픔의 더께여, 안녕. 한숨과 슬픔과

속절없던 울음이여, 안녕. 무엇보다, 천진함으로 가득찼던

우리의 철부지 결혼생활이여, 안녕..

 

이혼후에도..

끊임없이 이야기 하고싶어하는 아드리앙..

정말 이기적이고 이기적인것 같다.

자신의 친절함을 가장해 상대방을 더 힘들게하는

아드리앙 같은 남자.. 정말 사절이다.

 

p.214

나는 그를 더 이상 아이들이 서로를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지 않는다. 결국 삶은 초고인 것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를 위한 준비작업이다.

쓸데없는 군더더기를 지우고 또 지워서 어느 정도

깨끗해지고 오타가 없어지면 끝이 난다. 그러면 떠날 일만

남는다. 그래서 삶은 긴 것이다. 심각할 것 하나 없다.

 

마지막장..

마지막 문장들..

그녀의 독백같은 이 문장들에서 큰 위안을 받는다.

새로운 사랑에서.. 예전 사랑을 기억하며 겁낼 필요는 없다.

각각의 이야기 이기에..

 

그녀의 책을 읽으며...

나도 큰 위안을 받는다..

삶은 긴것이고.... 쓸데없는 군더더기는 지우고 지워서.

깨끗해지면 되는것...

내 삶도.... 심각할 것 하나 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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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태동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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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러브스토리,

그러나 세상에는 이런 사랑도 있다.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남자..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 여자....

죽음을 담보로 한 그들의 수상한 사랑 방정식...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야행...

영화화 되어 나오기에 급하게 읽게되었지만..

스토리가 정말 탄탄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내용

 

1권의 내용은..

기리하라 료지와 니시모토 유키호의 주변 이야기이다.

료지의 아버지인 기리하라의 갑작스런 죽음과..

그 죽음에 유키호의 엄마(후미요)가 관련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러나 수사중에 의심을 받던 후미요가 자살로 죽으며 사건은 종결되는듯..

 

료지와 유키호는 어떤 연관성도 없이 성장하며

유키호 주변에선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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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2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정태원 옮김 / 태동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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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지와 유키호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왠지 각기 별개인듯하며 연관성이 있는듯 이어지는 느낌이다.

 

유키호 주변의 인물들은 가끔 의문을 모르는 사고를 당한다.

왜일까?

 

그리고 료지는 유키호와 정말 아무런 관련이 없는것일까?

어린시절 그들 부모님 사이에 정말 무슨 사건이 있었던 걸까?

환한 빛과같은 유키호를 빛내기위해 그 이면에 어두운곳엔

료지가 있는건 아닐까?

 

점점 더해지는 궁금증...

그 마지막이 정말 어떻게 될지 빨리 다음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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