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미
고예나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온라인이 활성화 되면서 주변에서 그로 인한 만남과 헤어짐등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있답니다.  물론 좋은 인연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분명 있겠죠?  사람과 사람사이를 이어주는 온라인 그 사이의 간극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뭔가가 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클릭 미> 라는 제목도 호기심을 자극하긴 했지만 온라인 시대의 사랑풍속도 라고 해서 궁금했던것도 사실입니다.  책을 소개하는 짧은 글이나 소개가 기대심과 호기심을 잔뜩 올려놓은 상태에서 읽은 책이어서인지 사실 책을 다 읽고나서 이 책은 왜 읽은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각기 다른삶을 살아가는 여자들의 생활과 성에 대한 이야기, 그런데 딱 거기까지만?  등장인물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까진 좋았지만, 그들간의 연관성이 없는 듯 하다가 사건하나로 뭉쳤다가 또 흩어지고 이야기가 엉뚱한데로 튀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부터는 책에 집중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읽던 책이니 끝까지 읽자며 읽긴했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네 여자의 이야기가 에피소드 식으로 이루어지는 글이지만 글의 호흡이 짧아서 인지 아니면 제가 단편을 잘 읽어내지 못하기 때문인지 읽을만 해지면 끊기는 기분이 들어 조금씩 끊어 읽었던 책이었어요. 

 

 

소설이기에 이럴 수도 있겠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디선가 읽어본 듯한, 들어본듯한 느낌이 들어 읽으면서도 집중할 수 없었던 글이었던것 같습니다.  현실에서의 삶과 온라인을 통해서 보여지는 또 다른 내 모습은 어쩌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그 이중성에 대한 부분은 살짝 공감이 갔으나 이야기가 겉돌다 삼천포로 빠지며 시시하게 끝난 느낌이라 뭔가 많이 허전했던 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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