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 - 세계질서의 위기와 자유주의적 국제주의
G. 존 아이켄베리 지음, 홍지수 옮김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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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민족자결권을 인정받으면서 일제침략에서 광복을 이끌어내었고 한국전쟁과 민주화 운동을 통해 지금의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다.

 

자유주의란 개인의 자유보장을 최고의 이념으로 하는 주의를 말한다.

 

국제주의란 국가들 사이의 더 거대한 경제적, 정치적 협업을 지향하는 국제정치 형태로써

독립한 주권 국가들이 서로 협력하여 세계의 평화와 공영을 실현하려는 주의를 말한다.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란 자유민주주의가 새계 지역 곳곳에서 확산되기를 지지하며 이를 위한 다국적 국제기구를 만들어 국제 관계 틀 안에서 경제적 번영과 민주주의를 확산시키는데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자유주의적 국제주의는 자유주의를 정신적 이념으로써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고 보다 안전한 세상을 위한 구체적 세계질서의 건설적 토대 마련을 위한 이념적으로 제시된 것으로 미국 대통령 윌슨에 의해 주장되었다.

하지만 윌슨 시대의 구체화 되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 이후 루스벨트시대와 소련의 붕괴로 탈냉전시대를 통해 발전하면서 자유민주주의의 보편적 이념과 가치로 등장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미중간의 패권경쟁이 본격화되고 러시아의 크림반도 등 이웃국가 침공, 소득불평등 심화, 배타적인 민족주의, 영국의 블렉시트, 트럼프 행정부의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국제질서를 훼손하는 행태 등이 나타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자유주의적 민주주의의 원리에 대한 가치와 정의에 대한 재정립 그리고 규범으로서 지켜나가야 하는 자유주의적 세계질서를 재조정하고 재정립해야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주의 국제정치학자인 존 아이켄베리는 이 책을 통해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개념과 역사적 변화 과정을 소개하고 있으며 자유주의적 국제주의가 처한 현재의 상황과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할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비젼을 정립하는데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되 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우리들에게 지금의 세계적인 정치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우리들이 어떻게 하면 세계질서를 유지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보호해 나아가야 하는지 그 방법을 우리 스스로가 모색해 보고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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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사랑의 명언
석필 편역 / 창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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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래서 사랑을 하게 되면 신비스럽고 성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사랑은 기쁨이요, 즐거움입니다.

그래서 사랑을 하게 되면 우리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사랑은 세상을 밝게 해줍니다.

그래서 사랑을 하는 사람을 보면 하얗고 밝은 빛을 내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축복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이 책은 첫사랑과 짝사랑, 사랑의 본질, 사랑의 의무와 목적, 사랑의 증상과 열정, 사랑의 운명과 고백, 사랑의 유익과 태도, 사랑의 아픔과 현실, 사랑의 능력, 부모의 사랑, 자기사랑 까지 10가지 주제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을 이름 없는 미상으로부터 시인, 소설가, 평론가, 언론인, 음악가, 배우, 성직자, 철학자 등 유명하고 위대한 사람들이 남긴 800여개의 사랑 명언들을 소개하고 있다.

 

삶에 있어서 사랑은 소중한 반려자를 만나는 기회가 되고 가족을 이루기도 합니다.

이웃사랑의 실천을 통해 우리 이웃의 행복과 기쁨을 주기도 합니다.

사랑이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와 다름을 우리와 다름을 인정하고 사랑한다면 그 사랑을 통해 모든 이들에게 평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진실된 사랑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사랑이란 단어를 800여번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으니 사랑의 감정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상의 가치와 실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둘이 서로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쳐다보고 걸어간다고 하였습니다.

내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나와 다름을 사랑한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는 불행이란 없고 행복만이 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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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항해
황인규 지음 / 인디페이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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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국의 탐험가이자 항해자인 헨리 허드슨선장이 유럽과 지팡구(일본), 키타이(중국)를 잇는 바닷길을 찾기 위한 4차례의 북극항로 개척 탐험 이야기를 사실에 근거하여 소설화 하였다.

헨리 허드슨 선장의 아들인 존 허드슨의 관점에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아버지의 불굴의 도전정신과 그리고 탐험을 향한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아들의 시선을 통해 잘 전달하고 있다.

 

혹자는 그이 부족한 리더십과 고집으로 인해 탐험이 실패했다고도 하지만 그가 개척한 북동항로와 최초의 북서항로 개척이라는 도전을 통해 허드슨 만, 허드슨 해협, 허드슨 강 등 그의 탐험의 결과물은 나중에 북아메리카의 식민지 개척 및 교역 등 지리학적 발전 그리고 새로운 영토 개척이라는 성과를 이루게 된다.

 

책에서 보여주는 탐험 이야기는 북극해의 혹독한 자연과 위험천만한 빙하 그리고 변화무쌍한 날씨와 거친 파도 등 험난한 자연과의 싸움을 사실감 있게 표현하고 있으며 또한 거칠고 힘든 뱃사람들에 이야기와 인물들의 심리적 감정선은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그리고 있다.

 

돌아오지 못할 마지막 4차 항해 끝내 북서항로는 찾지 못하고 길을 잃은 탐사대는 식량의 부족과 혹독한 겨울을 나게 되는데 그로인한 주엣의 반란 그리고 망망대해에 남겨진 허드슨 선장의 일행과 특히 선장의 아들인 14살 어린 존 허드슨이 무서움에 떨 그의 모습을 상상하니 마음이 아프고 착찹함이 밀려온다.

탐사는 그렇게 실패로 끝을 맺는다.

 

그 후 허드슨이 찾고자 했던 북서항로는 358년이 지나 많은 사람들의 도전 끝에 완전히 정복하게 된다.

 

항해의 좌절과 실패를 떠나 역사적 진실은 아무도 모르기에 그에 대한 평가보다는 그가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확고한 신념 그리고 포기하지 않았던 그 도전정신을 우리들도 배워 미래를 개척하는 자양분으로 삼아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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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에 부는 바람 - 임영근 산문집
임영근 지음 / 파라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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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이들 어린이집 부모모임을 통해 인문학 모임 글쓰기반을 시작으로 글쓰기에 푹 빠지게 된다.

엄마, 아빠, 아이들과 함께하는 글쓰기 모임 저자도 처음에는 썩 내키지 않았지만 글을 쓰면 쓸수록 묘한 매력에 빠져 든다.

첫 번째 글쓰기 과제는 유년의 즐거웠던 추억을 산문으로 쓰는 거였는데 이땐 쓴 산문을 바탕으로 이 책은 만들어지게 된다.

잊혀졌던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며 저자의 고향인 제주도 성산포를 시작으로 어릴적 잠시 살았던 부산의 기억, , ,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제주시 그리고 서울에서의 대학생활까지 저자의 어릴적 성장 과정 속에서의 추억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이야기 하고 있다.

어릴적 고향 성산포에서의 유년시절에 흑백사진 같은 그림움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성산포에 아름다운과 성산포 일대의 바닷가에서의 추억이야기는 나 또한 어린 시절로 돌아 간 건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특히 제주도만의 결혼풍습인 가문잔치는 아주 재미있고 제주문화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생소하면서도 신기한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시절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게 되었다.

하지만 이 놈에 기억이 말썽이다.

나이가 들어가니 기억이 점점 바람의 풍화작용처럼 사라져 간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고 슬프기도 하지만 나 또한 하루빨리 나의 기억들을 하나 하나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그 당시는 분명 배고프고 어렵고 힘들었던 삶이고 힘든 생활이었지만 그 때의 힘든 기억들 또한 지금에 와서는 그래도 행복 했었구나 라는 나 자신에게 주는 위안과 나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다.

 

어릴적에는 이해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그리움, 간절함을 지금 반백년 가까이 살다보니 깨닿게 되는 요즘 무척 어린시절 음식들이 그립다.

여름에 먹던 우뭇가사리로 만든 시원한 우무국, 겨울척 속을 든든하게 해주는 콩국

어릴적 할머니가 해주시던 가마솥 밥과 계란찜

 

어릴적 먹었던 음식들이 그립고 왜 이리 생각이 나는지

어릴적 사람들이 왜 이리 그리운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오랜만에 나의 유년시절로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욕심이 앞서면 몸도 망가지고 마음도 망가진다.

욕심을 내세우지 않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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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걷다
홍미숙 지음 / 글로세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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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년의 유구한 조선의 역사를 책 한 권으로 담아낸다는 것은 아마도 힘들고 어려운 작업일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조선의 오랜 역사를 이해하고 알아가기 위해 역사의 현장인 궁궐, 왕릉, 도성 그리고 역사 속 인물들이 살았던 생가와 유배지 등 인물들의 삶의 공간과 그 곳에 자연 속에서 당시 역사 속 인물들의 흔적을 직접 찾아다녔다.

 

오랜 기간 한 나라를 세우고 나아가기 위해서 몇 명의 사람들만으로 역사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조선을 일으키고 역사를 만들어 나갔던 조선의 왕들과 문신, 무신들, 글을 쓰고 시를 짓고 그림을 그렸던 조선의 예술가들, 전란시기에는 수많은 의병들이 나라를 구했고 누가 잘못을 했듯 누구의 잘못이든 아픈 역사를 간직한 유배자의 유배길 등 이 책에서는 조선역사 500여년의 역사 속에서 그 역사를 만들어 갔던 인물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역사 속 인물과 역사의 현장을 만남을 통해 지금의 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역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1장에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 5대조 조상으로부터 전주 이씨후손에 이야기, 조선 개국 공신인 삼봉 정도전에 조선 건국의 이념과 철학 그리고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조선을 지킨 이순신 장군의 칼에 새긴 길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이도다장군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2장에는 명재상인 황희 정승의 파란만장한 정치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조선의 여류 예술가인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예술 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허난설헌의 꽃 피우지 못하고 애달프고 슬펐던 삶은 책을 읽는 내내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

다산의 하피첩에는 부지런함과 검소함에 대한 글을 적어 검소한 생활과 소비는 낭비를 막고 검소한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있는데 그 하피첩에 숨겨진 스토리를 통해 다산의 자식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3장에서는 누가 잘못을 했듯 누구의 잘못이든 비극적 삶을 마감한 단종과 연산군, 광해군의 유배 이야기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직접 역사 속 인물들의 근거지를 찾아가 다양하고 많은 현장의 사진들을 역사 이야기와 함께 엮어 소개하고 있어서 마치 역사 탐방을 하는 것처럼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조선역사 속 다양한 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었으며 또한 내가 몰랐던 역사 이야기들을 옛날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날이야기처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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