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학교 도서실에 추가로 들어갈 도서목록을 짜느라 정작 읽어야 할 책을 읽지 못했다. 목록 뽑는 거, 은근히 일이 많다. 마음 같아선 내가 읽고 싶은 어린이책으로 싹 구입하고 싶은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그래도 50%는 내 취향이다. 무료봉사하는데 이 정도 권한행사(?)는 해야지 ^^

1. 읽은 책

<피터의 기묘한 몽상>

인형이나 고양이가 되기도 하고 끝없는 숫자를 생각하느라 수업에 집중을 못하기도 하는 피터가 보여주는 몽상 이야기. 손에 잡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읽는 덴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은 작품. 은근히 재미있다.

 

<데이 워치 상>

서평단에 뽑혀서 읽게 된 작품. 책을 늦게 받은데다 너무 두꺼워서 어떻게 읽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읽힌다. 인간과 다른 존재들이라니. 하권까지 다 읽으면 <나이트 워치>를 한번 구해 읽어봐야겠다.

 

 

 

2. 읽는 중

<데이워치 하>

하권에 실린 두번째 이야기를 읽고 있다. 세번째 이야기를 읽으면 책이 마무리되는데, 3부작인 모양이다. 세번째 책은 2008년에 나온다고 한다.

 

 

 

 <밤의 피크닉>

<데이 워치>  읽으면서 조금씩 읽는 책. 처음 읽는 온다 리쿠 작품이다. 수학여행보다 이렇게 낮과 밤을 함께 걷는 행사가 더 기억에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그 여정 속에서 나에게 특별하게 다가오는 무언가를 얻든지 느끼게 되었을 때의 일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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