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피해 에너지 전쟁 - 세계경제의 지도를 바꾼다!
올림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여러 가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고, 중앙아시아에 대한 유익한 정보가 많았습니다. 카스피해 인근과 중앙아시아를 엮어서 횡단한 점은 좋긴 하였지만, 아예 카스피해면 카스피해, 중앙아면 중앙아였으면 더 좋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본문에서도 그런 맥락이 보이지만, 터키를 기본축으로 하여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를 해석하려는 입장들이 있습니다만. 막상 중앙아시아에 가거나 그쪽 사람들을 만나보면, 터키가 아닌 러시아 또는 러시아어와 문화가 중앙아시아를 이해하는 중요한 도구란 생각이 들 곤 합니다. 

예를 들어 본문에서도 키르기스의 경우,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중국문화에 가장 가깝다라는 대목은 고개를 갸우뚱거릴 부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소한 점을 제외하고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한국기업과 한국인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들의 열성이 무엇보다 다가왔구요. 한국경제가 중동의 열사 속에서 지금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 청년실업이니, 조기퇴직이나 하고 다들 걱정합니다만. 방구석에 주저앉아 걱정만 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의 땅에 과감히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반성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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