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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만해도 신주쿠 같은 번화가에만 일본의 첨단 트렌드가 느껴지곤 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됴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신명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신명소는 이전까지는 사람이 별로 모이지 않던 재개발 지역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도심회귀'와 '됴쿄집중' 현상으로 인해 지금도 고도성장기를 방불케 하는 대형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도성장기에는 일본 사람들도 직장과 주택이 떨어진 '직주분리형' 생활이 보편적이었으나, 요즘에는 직장과 주택이 가까운 '직주근접형' 생활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도쿄는 생활 인프라가 잘 정비되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도난 등 리스크를 피하기 쉽고 고실업 시대에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작용해서다. 그리고 젊은 층일수록 자기 시간의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트렌드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도쿄 재생'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재생'이라고 보고 있다. 나아가 최근에 집중적으로 신명소가 등장하는 것은 그동안 버블 붕괴로 인한 지가 하락으로 "지금이 재개발 적기"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 도쿄 신명소 best 5 

1. 롯폰기: [서울에서는 용산이 될 가망이 있다, 이태원 지역과 맞물려서]

2. 됴쿄역 주변: [마루노추치와 더불어 전통적인 도심이었다면, 여기는 서울역-명동-광화문 라인이 될듯] 

3. 아키하바라: [전형적인 오타쿠 문화라고 할 이곳에 IT업체가 몰린다고 하니, 구로디지털이나 상암단지가 상응할 듯, 홍대?] 

4. 도쿄의 워터프론트 '도요스' 개발지구 : '도요스 라라포트'에는 각종 문화 및 상업시설이 들어섰으며, 야외광장에서는 ㄷ3ㅗ쿄만 조망도 가능. 신명소인 키나자와 도쿄도 입지. [여기는 인공섬을 중심으로 한 한강변 개발지역이 상응?] 

5. 하마리큐와 시오도메 재개발지구: 외곽 문화지구와 사무실 지구. [분당이나 파주가 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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