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존재들은 보통의 인간처럼 죽는 게 아니다. 그들은 물리적 껍질을 잃고 인간 세계로 되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상실한 채 어스름으로 떠난다. 그러나 무언가는 남는다. 어스름 속에서 안톤은 죽은 다른 존재들이 떠나는 길을 따라 이따금씩 나타나는 떨리는 신기루와 몽롱한 그림자를 보았다. 그리고 한번은 죽은 다른 존재와 교섭할 기회가 있었다. 그다지 유쾌한 기억은 아니었다. 하지만 무언가가 그곳에 남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143쪽
온갖 체위 중에서 일명 '가톨릭'이라는 고전적인 체위를 선호했다.-214쪽
병에 든 체코 맥주는 유리관 속에 담긴 진짜 맥주의 시체야.-16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