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도 고리키 초기 소설 속이 '매'를 기억하고 있다. 그 새는 '가슴에 상처를 입고, 깃털에 피가 묻어 '더이상 하늘로 날아오르지 못하자, 곧 벼랑 끝으로 걸어가 '날개-174쪽
를 펴고' 바다로 굴러떨어졌다. 고리키는 이 새를 칭송하며 말했다. "용감하고 굳센 사람들의 노래에서 너는 영원히 살아잇는 모범이 되리라."나는 자주 '매의 노래'를 듣는다.날아오를 수 없게 되었을 때, 나 역시 바다로 굴러떨어지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1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