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험프리, <감정의 도서관>, 이제이북스 2003
p.186
"책 속의 인물들은 곧장 나의 가장 가깝고 친한 친척이 된다. 이 인물들은 곧장 나의 가장 가깝고 친한 친척이 된다. 이 인물들이 곤경에 처할 때 나는 절망에 빠진다. 이들이 잘 살아가면 나는 의기양양해진다. 나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 저자가 줄에 매달아 흔드는 꼭두각시 인형이 된다.
p.238
...인간 의식 자체가 오늘날 자신을 위협하는 비인간적인 제도를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내가 주장했던 의식이 기능은 인간이 개별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 관계를 맺도록 해주 는 것이었다. 바로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인간은 공유, 협동, 그리고 서로의 필요에 대한 감각을 기초로 하여 최초의 인간 사회를 형성할 수 있었다. 사회는 인간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문화를 주었다. 그러나 동시에 사회는 개인이 계속해서 종속되는 국가 기구를 창조했다. 의식은 최초의 인간 가족, 최초의 우정, 최초의 사랑을 만들었고, 의식은 셰익스피어와 디킨스를 만들었고, 신병 훈련소, 메디슨 가, 바티칸 공의회와 KGB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