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교수의 세계문화기행 - 낯선 문화 속의 익숙한 삶
이희수 지음 / 일빛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한 나라의 문화를 편견 없이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편견을 되도록 줄이면서 보는 수 밖에는. 그런 의미에서 이희수 교수의 세계문화기행은 좋은 책이다. 특히 터키와 이슬람 문화에 대한 서술은 저자의 깊은 애정이 돋보인다.

그러나 편견은 적지만 욕심이 많았던 것일까. 이슬람에서 잉카 문명까지 전세계 주요 문명을 한 권으로 논하다 보니 '여행 가이드에 짤막히 있는 인류학자의 코멘트'가 되어 버렸다. 차라리 이슬람 문명에 대한 심도 있는 문화기행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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