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머서,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시공사 2008
p.177
조지는 자신의 사업 본능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는 않았다. 다른 방도가 없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자본주의 사회에 살아야 하므로, 최소한의 해만 끼치는 방식으로 경제에 참여하는 것이 그가 택한 해결책이었다. 조지의 견해로 보자면, 이윤 추구 체제의 가장 큰 문제는 주변 사람에게 해를 끼쳐야만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