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윌슨의 책의 제목인 'consilience'는 18세기 영국의 자연철학자 윌리엄 퓨얼이 쓰던 단어...무엇을 설명하기 위해 그런 단어를 부활시켰느냐 하면, 너무나 학문이 쪼개져서, 이래서는 진전한 학문이 안 되겠다 해서 여러 갈래 이론들을 하나로 통합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낸 개념.

그 중에서도 저 컨슬리언스를 어떻게, 뭐라고 번역할까 고민하는데 이 책을 번역하는 일 전체의 반 이상이 걸렸습니다... 통섭! '넘나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조금 알리니까 대번 동국대학에서 불교학 하시는 선생님이 알려주시는데, 원효대사가 화엄사상을 설명하기 위해 자주 사용한 말이라고 합니다.

최재천, <<사회문화 트렌드 2020>>, <기전문화예술> 2007년 여름호 vol.48, 수원: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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