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니 브룩스, <로드니 브룩스의 로봇 만들기>, 2005 바다출판사

p.9-10
[번역자의 말] 중세철학자들은 인간의 지능을 천사의 지능과 비교하며 연구했던 데 반해 현대인은 인간의 지능을 인공지능과 비교하며 연구해왔다.

p.306
신체는 궁극적으로 물리학과 화학으로부터 도출되는(비록 우리 인간에게 모두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잘 규정된 규칙들에 따라 상호작용하는 구성요소들로 이루어진다. 몸은 아마도 무수히 많은 부분으로 이루어진 기계이고, 그 부분들은 그것들이 작동하고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따라 잘 배열된다. 우리는 우리의 배우자, 우리의 자녀들, 그리고 우리의 개들과 마찬가지로 기계이다.

p.412-413
우리는 우리 유전자를 심원한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길을 걷고 있다. 종종 우려되는 것처럼 이상적인 인간을 향한 단순한 개선이 아니다. 실재에서 우리는 우리가 현재 기계의 설계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우리 자신의 몸을 조작할 힘을 가질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존재의 열쇠를 지닐 것이다. 다순한 로봇들이 우리를 정복하는 것을 걱장할 필요는 전혀 없다. 우리는 그 어떤 로봇이든 쉽게 상대할 수 있고, 조작 가능한 신체계획과 능력들을 가지고 우리 자신을 정복할 것이다.
우리와 로봇의 구별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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