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찌야나 미하일로브나 찌모쉬나, <러시아 경제사>, 한길사 2006
p.119
러시아의 저명한 시인 불로쉰이 뾰뜨르의 잔혹성을 20세기 볼셰비끼의 행위와 비교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는 1924년 다음과 같이 썼다.
수백 년 동안의 기호와 풍속에 반해
미래의 먼 지장으로 러시아를
던져버리려 기도했던
뾰뜨르 대제는 최초의 볼셰비끄였다네.
그는 우리마냥 명령, 사형, 고문실 외에는
다른 방도를 알지 못했네.
이러한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러시아의 철학자 베르자예프는 1937년에 <러시아 공산주의의 기원과 의미>라는 책에서 "뾰뜨르의 방식은 볼셰비끼적이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