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1인기업가로 홀로서기>, 북21 2003


p.21

"결혼을 하지 말아라. 굳이 결혼해야 한다면 아이는 낳지 말아라. 서울에서 살지 말아라. 한 달에 최소한 30만원이라도 좋으니 고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부업을 가져라. 선인세는 받지 말아라. 그리고 무엇보다 네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은 절대 발표하지 말아라.

  시인 이문재씨가 <너희가 전업작가를 아느냐>는 글에서 전업작가의 길에 들어서는 사람들을 위해 내린 충고다.


p.265

(영국의 작가 찰스 핸디) “나는 지금도 글쓰기 시간을 공부하는 일의 범부에 집어넣고 있으며 글을 써서 번 돈을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나는 글쓰기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p.313

당신이 다음 세 가지 테스트를 충족시키는 ‘일 인생(work life)'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가정해보자. 첫째, 당신이 유전인자를 부여받거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일을 하고 있고, 그 재능을 펼치는 분야에서는 아마도 세계 최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나는 꼭 이 일을 하려고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이야). 둘째, 당신이 열정을 갖고 있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그 작업 자체를 즐긴다(눈을 뜨자마자 무섭게 일을 하러 달려가고 싶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좋은 일이이라고 믿는다). 셋째,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한 대가를 충분히 받고 있다(이 일을 하면서 이만한 돈을 받는단 말이지!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이 세 개의 원이 겹치는 부분에 달려들어 그 겹치는 부분을 당신의 인생 지침이 되는 단순 명쾌한 개념으로 바꾸어낼 수 있다면, 당신은 당신 자신을 위한 고슴도치 컨셉을 갖고 있는 셈이다.”


p.315

나는 시장을 읽어내는 일이야말로 한 인간이 가진 가장 위대한 역량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집요한 관심, 풍부한 상식, 대상에 대한 사랑, 섬세한 주의력 등이 어우러질 대 섬광처럼 아주 우연히 잡히는 것이다. 그런 트레이닝은 직장생활을 할 때 충분히 훈련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월급 외에 직장생활이 당신에게 제공하는 멋진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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