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두 얼굴’ 딱정벌레 왕국의 여행자’ ‘물고기 열하일기’ ‘클릭을 발명한 괴짜들’ ‘현산어보’. 최근 1~3년 사이 나온 책들이다. 제각기 다른 주제를 다뤘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저자들이 모두 ‘아마추어’라는 사실. 여기서 아마추어란 단지 사회적 통념과 도식에 따른 분류일 뿐 전문지식의 결여를 뜻하는 건 아니다. 실제 이들은 책 1권으로 자기 존재를 당당히 알린 해당 분야의 고수 아닌 고수들이다.

바야흐로 ‘아마추어 필자 시대’다. 전문가가 출판을 독점하던 시대는 끝났다. 세상은 미세하게 분화되었고 그만큼 틈새도 많아졌다. 학자와 연구원의 몫으로만 둘 수 없을 만큼 지식의 범람은 보편화되었다.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아마추어 마니아들이 지식과 정보를 가공하는 일은 이제 흔전만전한 현상이다.



 

 

 

 

 

 

 

 

 

이들은 책을 통해 얻은 지식, 혹은 현장에서 획득한 정보를 축적해 다시 책이라는 새로운 생산물을 만들어내면서 출판 시장에 탄력을 가하는 주인공이다. 아마추어 필자들의 등장은 지식의 민주화, 지식의 시민화 산물이다.

지난해 ‘이순신의 두 얼굴’(창해)을 낸 회사원 김태훈씨(41)는 처음에는 그저 책읽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독자였다. 그러다 전쟁영웅과 전쟁사 쪽으로 관심을 집중했고 그의 지적 탐구는 이순신으로까지 비약했다. 김씨는 “전쟁만큼 인간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분야가 없다”면서 “도쿠가와 이에야스, 한니발, 카이사르, 나폴레옹 등의 인물에 관심을 갖고 관련 서적을 탐독하다가 한국의 전쟁 영웅 이순신으로 관심이 옮겨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중에는 성인을 위한 이순신 서적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어린이 혹은 청소년용 책들은 찬사만 잔뜩 늘어놓았을 뿐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한계까지 다룬 책은 구할 수 없었다.

“기존의 이순신 이야기로는 임진왜란이라는 큰 그림을 그릴 수가 없었죠. 답답한 마음에 제 스스로 ‘난중일기’ ‘징비록’ ‘임진장초’ ‘선조실록’을 차례 차례 섭렵해 나갔습니다. 지식이 조금씩 쌓이면서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는 좋아하던 술자리를 크게 줄이고 휴일은 거의 반납하다시피 하며 책 1권을 완성해냈다.

아마추어들의 관심 영역도 크게 확장됐다. 인물, 역사, 예술이라는 고전적인 관심 분야에서 곤충, 생태, 요리, 운동, 패션, 사진, 미용 등 다방면으로 넘나들며 지식을 밭갈이하고 있다.

 

 

 

  딱정벌레 왕국의 여행자’(사이언스북스)는 아마추어의 장점이 돋보이는 책이다. 딱정벌레에 관한 교양서, 안내서로는 이만한 성과물을 찾기 힘들다는 평가다. 회사원인 저자 한영식씨(31)는 1992년 강원대 생물학과에 진학한 뒤 곤충 쪽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국내에 딱정벌레에 관한 변변한 도감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책을 쓰게 된 결정적인 동기였다”고 말했다. 그 뒤 10년 넘게 현장을 누비면서 딱정벌레만을 관찰했다.

한씨는 “곤충학자들은 좁은 영역을 깊이 알겠지만 넓은 부분을 다루는 데는 아마추어들에게 강점이 있다”며 “이 책이 딱정벌레가 어떤 존재라는 걸 일반인에게 알리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친 김에 ‘반딧불이’에 관한 책을 낼 생각이다.

‘물고기 열하일기’(다인아트)를 쓴 김대민군(19)의 사례는 독서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말해준다. 그는 고교시절 이 책을 펴내면서 지난해 고려대에 과학특기자로 들어갔다.

“5살 때 경기도 수원에 살았는데 저수지에 놀러갔다가 떼죽음당한 물고기를 본 뒤 물의 생태계와 물에서 사는 생명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아버지의 도움이 컸습니다. 아버지는 최기철 교수의 ‘한국민물고기도감’ 등 전문서적을 많이 사주셨고 야외에도 데려가 주셨어요.”

그는 “민물고기에 관한 책들을 탐독하면서 많이 알게 되니까, 많이 보이고, 이 생물체를 더욱 사랑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학창시절 12년 동안 이렇게 관찰한 기록을 정리한 것이 책으로 탄생하게 됐다.

고교 생물교사 이태원씨(33)가 손암 정약전의 저서 ‘현산어보’를 재해석한 생물학 저서 ‘현산어보를 찾아서’(청어람미디어)는 재작년말 출간되자마자 큰 화제를 뿌렸다. 열정적인 취재와 전문지식, 글솜씨가 어우러진 이 책은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다. 저자가 방학을 이용해 먼 섬을 수도 없이 들락거린 끝에 일궈낸 이 성과물은 아마추어 필자들의 신화로 두고 두고 회자될 것이다.

소프트웨어 컨설턴트인 강태훈씨(42)는 최근에 출간한 ‘클릭을 발명한 괴짜들’(궁리) 겉표지 날개에 이런 말을 적었다. ‘관심 분야는 핵무기를 포함한 무기 발달사, 통속 과학 수준의 핵물리학, 남미 고대 문명, 음모론 등이다.’ 공대를 졸업한 뒤 자동차 회사 연구원, CAD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으로 일한 그는 이처럼 다양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언젠가는 책으로 출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낸 ‘클릭을…’은 인터넷에 관한 이야기로 7년 넘게 자료를 모으고, 외국책을 사서 탐독한 성과물이다. 인터넷이 삶의 주요 수단이 된 뒤로 그와 관련한 책들이 쉴새 없이 쏟아지고 있지만, 각도만 달리하면 얼마든지 글쓰기의 틈새를 찾아낼 수 있음을 그는 보여주고 있다.

강씨는 “요즘은 북핵문제와 동북아 비핵지대론으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핵무기 쪽에 관심을 갖고 공부 중이며, 앞으로 집필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개그맨이면서 방송 사회자인 정재환씨는 ‘우리말글 지킴이’라는 본업 같은 부업을 갖고 있다. 명함에는 아예 ‘한글문화연대 부대표’라고 찍혀 있다. 그는 최근 ‘대한민국은 받아쓰기중’(김영사)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생활현장 속의 생생한 사례들로 엮은 우리말 교양서다. 활동 초기에 방송에서 말을 잘못 사용한 것이 우리말과 글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수없이 많은 아마추어들이 자기만의 전문 영역을 개발해 책이라는 생산물로 쏟아내고 있다. 여기서 베스트셀러가 탄생하기도 하고 스타 작가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같은 출판시장 다변화의 뿌리는 결국 책이다. 책이 아마추어들을 단련시키고 이들이 다시 ‘틈새 지식’을 생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는 것이다.

〈조장래기자 joy@kyunghyang.com

2005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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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학생 어떤책 읽나] 판타지 소설에 빠진 상아탑

[동아일보] 2005-04-21


《‘판타지 및 일본소설은 쨍쨍, 교양도서는 먹구름.’ 2000∼2004년 5년간 대학도서관의 대출도서 목록을 통해 본 대학생들의 독서성향을 나타내는 기상도다.

통속소설과 일본소설의 약진 앞에 인문학적 교양서적은 설 자리를 잃었다. 전문가들은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심각한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사 및 분석 과정에서 한기호(韓淇皓)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박재환(朴在煥) 도서출판 에코리브르 대표, 송승호(宋丞鎬) 도서출판 학고재 편집부장, 허남진(許南進) 서울대 중앙도서관장, 김승옥(金承玉) 고려대 중앙도서관장 등이 도움말을 줬다.

 소설로 교양을 쌓는다?=송 부장은 “대학도서관의 대출순위가 시중 도서대여점의 순위와 거의 비슷하다”며 “대학도서관이 소설대여점으로 전락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인터넷 소설이 등장한 1990년대 중반 이후 두드러졌다. 특히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대다수 학생들이 전공서적이나 수험서를 보는 시간을 제외하면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가벼운 소설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 대학 측의 분석이다.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묵향’의 저자 전동조 씨가 자신의 책에서 “내 책은 지명이나 인명 따위를 외우느라 앞쪽을 다시 뒤질 필요가 없도록 쓰였다”라고 한 말은 최근 대학생의 독서성향을 함축적으로 나타내준다.

판타지 소설의 마니아라는 연세대 경영학과 3학년 김모(21) 씨는 “영상세대에겐 다양한 캐릭터와 빠른 전개가 특징인 판타지 소설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며 “상대적으로 문장을 여러 차례 곱씹어 읽어야 하는 인문서적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이 즐겨읽는 환타지 문학

 

 

 

서울대 도서관은 학생들의 독서 풍토를 바로잡기 위해 2003년부터 아동물, 음란물과 함께 통속소설도 구입 대상에서 제외했다.

일본 책자의 약진=연도별 대출순위 비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일류(日流) 현상’이다. 2004년 종합 대출순위에 오른 책 가운데 25%가 일본 책. 2004년 서울대와 고려대의 대출순위 20위 내 8권이 일본 책이다. 같은 해 서강대 7권, 한양대 6권 등 대다수 대학에서 일본 책의 약진이 돋보인다.

이 같은 현상은 출판계의 흐름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 한 소장의 설명. 그에 따르면 한국에서 번역돼 출간된 일본 책은 1990년 774종에 불과했으나 1993년 1064종, 1997년 2465종, 2001년 5239종으로 급증했다.
일본 작가 특유의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스토리 전개가 젊은이들의 정서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런 흐름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소장은 “상당수 일본소설은 등장인물이 2,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원초적 인간관계만을 다룬 경우가 많다”며 “사회와의 관계가 결여된 일본소설을 비판적 시각에서 읽을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대학생들이 즐겨읽는 일본문학

 

 

처세엔 관심 없다?=교보문고 등 일반 서점에서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과 비교할 때 대학 대출도서 순위에서 나타난 또 하나의 특징은 실용서적이 아예 없다는 것. 지난해 서점가에서 큰 인기를 모은 ‘아침형 인간’이나 ‘10년 후 한국’과 같은 처세 및 경영·경제 관련 서적은 물론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나 ‘화’ 등 명상서적도 찾아볼 수가 없다.  

직장인들처럼 생활 현장에서 오는 고민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의 삶은 내 방식대로 즐긴다’는 신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결과로도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그나마 대하소설이 종합순위에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는 점을 다행으로 여긴다.   

김 관장은 “판타지 소설 일색 속에서 ‘로마인 이야기’나 작가 조정래 씨의 대하소설들이 포함돼 있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이들 작품은 작가가 수년간 쓴 역작”이라고 말했다.



 

 

 

                                                                    대학생들이 즐겨읽는 대하장편소설

또 종합순위 20위 안에 든 책의 대다수가 시리즈 도서 또는 대하소설인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로 단행본으로 나오는 교양서적은 직접 구입해 보고 시리즈 도서의 경우 빌려 본다는 ‘긍정적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허 관장은 “대학에선 무엇을 빌려보느냐는 문제보다 책 자체를 읽지 않는다는 것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 어떻게 조사했나

본보는 건국대 경북대 고려대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중앙대 충남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 14개 대학으로부터 2000∼2004년 5년간 대학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 100위의 목록을 입수했다. 이 자료를 토대로 1위 도서엔 20점, 2위 도서엔 19점 등 순차적으로 점수를 부과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연도별 종합순위를 20위까지 집계했다. 또 5년간 점수를 합산해 5년간의 종합순위를 만들었다. 시리즈물은 하나의 도서로 취급했다.

대학마다 독서프로그램 마련 고심 8일 오후 3시 고려대 중앙도서관의 한 세미나실. 이 대학 학생 8명과 이준섭(李準燮·불문학과) 교수가 열띤 독서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그들이 들고 있는 책은 전공이나 학술서적이 아닌 베스트셀러 소설 ‘다빈치 코드’. 토론회에 참석한 조민영(21·여·국문학과) 씨는 “교수님의 배경 설명과 친구들의 다양한 해석을 듣고 보니 이 책의 재미를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대학마다 학생들을 책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묘안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

고려대 중앙도서관은 책 한 권을 선정해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토론하는 독서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마련했다. 이번 학기에 선정된 책은 ‘다빈치 코드’를 비롯해 ‘그리스인 조르바’ ‘소크라테스의 변명’ 등 모두 7권.

이 교수는 “처음 여는 독서토론회인 만큼 가급적 쉽고 재미있는 책을 선정했다”며 “다양한 책 읽기를 통해 사고의 폭과 자신의 관심사를 점점 넓혀가도록 하는 것이 토론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성신여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양 독서토론회를 열고 있다. 독서토론회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선정 도서를 무료로 나눠주고 토론회가 열릴 때마다 우수토론자를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주고 있다. 학기말에는 최우수 토론자를 뽑아 장학금도 수여한다.

한국외국어대는 지난해 4월부터 ‘모바일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전화 부가서비스를 통해 책 예약과 대출 연장은 물론 ‘칼의 노래’(김훈 저)와 ‘봉순이 언니’(공지영 저) 등 베스트셀러 20여 권을 읽을 수도 있다.

충남대 이응봉(李應奉) 도서관장은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글 읽기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이제 도서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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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CNN에서 투표중입니다

아래로 가서 QUICK VOTE 네모 창에서 NO를 찍으세요

일본이 상임이사국 진출해도 좋은지를 투표하는데 일본인들이 무더기 몰표를 던지고 있답니다.

찬성이 60%를 넘었네요.

 

http://edition.cnn.com/2005/WORLD/asiapcf/04/11/china.japan/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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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2005.04.19


'완전 도서정가제' 시행을 골자로 하는 출판 및 인쇄 진흥법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8일 문광위 전체 회의를 열고 열린우리당 소속 우상호 의원이 발의한 출판 및 인쇄진흥법을 상정해 법안심사소위 심의에 회부했다.

그러나, 대다수 여야 의원들은 이번 개정안이 출판 문화 산업 및 독서 증진, 그리고 독자 보호라는 당초 취지에 부합되는지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온-오프라인 서점 등 이해당사자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세밀한 법안 검토 및 공청회 등 다각적인 의견수렴 자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따라서, 법안 상정은 이뤄졌지만 차후 대책 토론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소위에서 심사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우상호 의원 측은 "도서정가제가 당초 출판산업 보호 등 개정안의 목적 달성에 부합되는지에 대해 의원들이 좀더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다음주 회기 일정 상 소위원회가 잡혀 있지만 심사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완전 도서정가제를 중심으로 한 출판 및 인쇄진흥법 개정안은 이번 4월 임시국회 소위에서는 논의되지 않고 장기화될 전망이다.

문광위 법안심사소위 위원은 열린우리당 우상호, 김재홍, 이경숙 의원, 한나라당 박형준, 정종복 의원,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 등 6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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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자판 2005-04-19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싸 조쿠나~~~! (^o^)=b
 

 안녕하세요. 지난번 넥서스의 < 추방 > 에 이어서 또 다시 알바로 생각되는 리뷰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의 경우에는 동일한 도서에 집중적으로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출판사의 도서에만 리뷰를 등록하는 분이 있어  다른 서재 주인장 분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http://www.aladin.co.kr/blog/mylibrary/wmypaper.aspx?CNO=719518193&CType=3

 승혜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분인데 현재 40편 내외의 리뷰가 등록되어 있는데 아래와 같은 이유로 의심이 듦니다.

1. 리뷰를 작성한 모든 도서의 출판사가 휴먼&북스 도서이다.

2.모든 도서에 대해 별 다섯의 별점을 주고 있다.(일부 도서는 코멘트도 포함)

3.교보와 예스24에도 동일 출판사 도서, 동일 별 다섯으로 한분이 40편 내외의  서평을 올리고 있다. (타 사이트에는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

출판사에서 홍보를 위해서 3~4편의 알바 리뷰를 올리는 것은 인터넷 서점을 꾸준히 이용해 왔던 독자라면 대부분 아는 사실입니다. 관행적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러한 도가 지나쳐서 순진한 독자의 눈을 흐리게 할 수 있는 대량리뷰 작성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미 알라딘에도 알렸는데 지난번 추방처럼 해당 리뷰 작성자 분이 서재에만 보이게 할지는 모르겠군요.

인터넷 서점 이용을 꾸준히 하시는 분들이가나 알라딘 마을에 자주 모습을 보이시는 분들은 왠만하면 알바리뷰인지 읽고 쓴 리뷰인지 대략 다 짐작을 하시리라 봅니다. 하지만 의외로 리뷰만 보고 그냥 구매하시는 인터넷 서점 초보 고객분들이 상당히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초창기게 그렇게 해서 구매한적이 있습니다. 얼토당초하지 않은 칭찬성 리뷰들...

어느 정도껏 하고 가능하면 티를 내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투표기간 : 2005-04-18~2005-05-09 (현재 투표인원 : 22명)

1.
86% (19명)

2.
4% (1명)

3.
0% (0명)

4.
9%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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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18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고 다시 답을 달겠지만 한줄짜리보다는 낫네요...

조선인 2005-04-19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투표는 하지 않았습니다.
알바 리뷰라기 보다는 출판사 직원이라는 쪽으로 심증이 기웁니다만.

눈보라콘 2005-04-19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저는 알바리뷰= 출판사 리뷰를 같은 개념으로 보고 있습니다.
둘다 관계자 서평으로 보이니까요
교보와 예스24에도 문의햇는데 두 사이트 담당자 분도 의심스럽다고는 하는데 증거를 잡기가 어려웠다고 하네요. 출판사 직원 명단 정도만 확인이 가능한가 보더군요.
교보에서는 타 사이트 중북투고 핑계로 삭제를 하려고 햇더니 사이트 마다 리뷰 내용이 틀려서 그것도 불가능하다더군요. 아마도 각 각 다른분이 한 사이트씩 담당해서 리뷰를 올리지 않나 싶습니다.

책읽는나무 2005-04-19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님의 페이퍼를 보면서 저분의 서재를 들어가 보았는데...
좀 의심이 많이 가는군요!...ㅡ.ㅡ;;
출판사 직원일 가능성도 크구요..
곳곳에 이런 의심이 가는 서재가 간혹 눈에 띄긴 해요!
전 그냥 대충 보고 신경을 잘 안쓰는 편이었는데...님은 적극적이시네요!^^

그리고 좀 우둔한 전 지금 리뷰 알바를 하면 얼마를 받을까? 그생각을 하고 있다니....이런~~~

LAYLA 2005-04-21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가 정성스러워서 (제 생각에만 그런가요?) 귀엽다는 생각이 드네요 ^^ 하하

코리 2005-04-29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런 것도 있구나.....^^;

눈보라콘 2005-05-01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사 대표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출판사 대표님과 친분이 있는 어떤 한분이 여러 인터넷 서점에 올린 리뷰라고 합니다. 리뷰 삭제를 하거나 서평 등록을 자제해 달라고 할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