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서스펜스 걸작선 1~3권(2002)

 

 

책소개

본 콜렉터』의 작가 제프리 디버가 서스펜스 분야의 대가만 골라서 엮은 『세계 서스펜스 걸작선(A Century of Great Suspense Stories)』이 밀리언셀러 클럽으로 출간되었다.

"세계 서스펜스 걸작선"에는 안나 카타린 그린과 엘러리 퀸과 같은 고전 추리 소설의 대가부터 에드 맥베인, 루스 렌들, 로버트 블록, 로렌스 블록, 미키 스필레인 등 서스펜스와 스릴러를 부흥시킨 대표 작가들, 또한 리사 스코토라인, 에드 고먼, 제프리 디버 등 90년대 이후 서스펜스 장르의 선두 주자까지 총 망라되어 있다. 이 책에 실린 작가들은 대개 미국 태생이지만 영국 작가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토니 힐러먼, 얀윌렘 반 드 비터링과 같이 문화적인 코드가 확실한 작가도 빠뜨리지 않았다.

엮은이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제프리 디버는 “반전이나 역전이 숨어있는 끝 부분까지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서둘러 읽게 만드는 단편을 고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라고 선정의 변을 밝히고 있다.

  • Average Customer Review: based on 2 reviews.(아마존 독자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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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에 선보인 책인데 미국반응은 상당히 썰렁했던 것 같다. 2002년에 출간된 책이데 독자리뷰가 2편밖에 없다니...미국시장에서의 제프리 디버 인지도를 봤을때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 황금가지의 밀리언샐러 시리즈를 접하면서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밀리언샐러 클럽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작품이 출간 될 때 당연히 해외에서 적어도 100만부 이상 팔리면서 큰 호응을 받은 작품중에 국내 미공개 작품 위주의 최신작품으로 책이 출간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어느 정도 해외에서 히트한 작품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도 상당수이고 이미 여러곳에서 번역된 책들을 다시 펴내는가 하면 호러, 액션, 고전 미스터리 등 다양한 분야 책들을 모두 밀리언샐러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는 점도 이 시리즈의 특징이 흐지부지해지는 느낌을 주게 한다.

    차라리 황금가지 장르소설 걸작선 정도로 수정하는게 맞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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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대의 제국 (2003)

     

    책소개

    깨진 기억의 조각들을 찾으려는 여인, 뇌를 연구하는 수상한 박사, 잔인한 연쇄살인범,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경찰, 거대한 터키의 범죄조직, 그리고 이들이 얽혀있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빠르게 전개되는 소설이다. 특히 양분된 독특한 이야기 구성이 매력적인 이 작품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전율과 실감 넘치는 상황묘사로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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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에서만 200만 부라는 경이적인 기록,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 예정, 그리고 프랑스 문학 역사상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고 영화로 각색된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의 문제작 「늑대의 제국」이 출간되었다.
    「황새의 비행」「크림슨 리버」「돌의 집회」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진정한 스릴과 서스펙트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 주었다.
    마치 소설 속 장소에 소설 속 인물들과 함께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 작품의 배경에는, 기자 출신인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의 프로 정신이 담겨 있다.
    과학적인 연구와 방대한 자료수집, 각종 범죄의 세밀한 분석, 그리고 치밀한 현지답사 등 작가의 끈질긴 노력은 그의 놀라운 필력에 녹아들어 소설 전체를 움직이게 하는 정교한 부품들로 재구성될 수 있었다.

    ※『늑대의 제국』을 말한다

    프랑스에서만 200만 부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화제작
    단 3편의 소설 「황새의 비행」 「크림슨 리버」 「돌의 집회」로 40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장?크리스토프 그랑제. 그의 네 번째 소설 『늑대의 제국』은 2003년 프랑스에서만 200만 부의 판매하면서 그 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소설로 기록되었으며,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답게 그 파장은 프랑스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나갔다.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오던 그였기에 『늑대의 제국』의 출간은 전 세계 마니아들에게 커다란 붐을 일으켰다. 때문에 『늑대의 제국』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소개되자마자 그의 판권을 계약하려는 외국 출판사들이 원작을 출간한 알뱅 미셸 출판사 부스에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을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세계 30여 개국에서 판권 계약을 완료했으며, 그 외 많은 나라에서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프랑스 문학사상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고 영화화된 작품
    프랑스의 대표적인 영화사 ?고몽?이 지불한 1백10만 유로(우리 돈 약 15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저작권료. 장?크리스토프 그랑제가 아니라면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는 프랑스 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늑대의 제국』의 작품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또 다른 예라 할 수 있다.

    알뱅 미셸 출판사의 초판 15만 부라는 과감한 도전, 그리고 대성공
    『늑대의 제국』을 처음 출간한 프랑스의 알뱅 미셸 출판사는 장?크리스토프 그랑제의 놀라운 상상력과 천재적인 문장력을 인정하고 초판 15만 부 발행이라는 과감한 도전을 했었다. 무모하다고도 볼 수 있는 출판사의 파격적인 투자. 그러나 출판사의 예상대로 출간 즉시 뜨거운 호응을 보낸 독자들은 결국 『늑대의 제국』을 초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
    다년간의 기자 경력을 쏟아 부은 사실감 넘치는 소설
    생생한 현장성과 깊은 문제의식이 담긴 르포들로 국제 언론계의 영예인 로이터 상과 월드 프레스 상을 받았던 장?크리스토프 그랑제. 그는 작품마다 취재 활동을 통해 획득한 각종 정보들을 그대로 쏟아 넣는다. 『늑대의 제국』에 등장하는 참혹한 살인과 훼손당한 시신, 불법체류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 마약, 극우 민족주의 조직, 터키 마피아, 테러, 권력의 음모, 부패한 경찰관 등 현장답사와 정밀한 조사 작업 없이는 다루기 어려운 소재들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철저한 연구와 끈질긴 노력이 깔려 있다.

    ※번역가 이세욱, 그리고 『늑대의 제국』

    일본, 미국에서는 그 빛을 발하지 못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한국에서 베스트셀러로 만든 번역가 이세욱. 그의 살아 숨쉬는 듯한 문장과 장?크리스토프 그랑제의 치밀하고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가 만나 또 하나의 걸작이 탄생했다.
    ?남의 원전을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내 나름대로 구성하는 즐거움. 텍스트 사이를 포복하는 게 아니라, 그 위를 활강하는 느낌…….?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 중에서)
    번역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글을 빚어내는 이세욱은, 『늑대의 제국』원작의 생생한 숨결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직접 파리에서 터키에 이르기까지 소설의 무대를 두루 돌아보았다. 그는 주인공들의 행로를 따라서 파리의 터키 타운과 수많은 거리,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는 물론이고 이스탄불과 보스포루스 해협 연안의 무대 등을 답사하면서 수도 없이 경탄했다고 한다. 작가가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상상력과 현실의 절묘한 결합. 한국의 번역가 이세욱은 프랑스의 거장 장?크리스토프 그랑제의 『늑대의 제국』에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늑대의 제국』 그 책장을 열다

    장?크리스토프 그랑제의 『늑대의 제국』은 깨진 기억의 조각들을 찾으려는 여인, 뇌를 연구하는 수상한 박사, 잔인한 연쇄살인범,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경찰, 거대한 터키의 범죄조직, 그리고 이들이 얽혀있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빠르게 전개되는 소설이다. 특히 양분된 독특한 이야기 구성이 매력적인 이 작품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전율과 실감 넘치는 상황묘사로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준다.

    『늑대의 제국』 속으로
    하나 - 안나 에메스는 특이한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 평범한 것들은 모두 기억하지만, 자신의 주변의 사람들, 특히 남편마저도 낯설어 하는 안나. 남편의 친구인 에릭 아케르만 박사는 그런 안나의 치료를 맡게 되지만 결국 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안나는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과 의사 마틸드 빌크로와 만나게 된다.
    하나하나 발견되는 충격적인 증거, 그리고 알 수 없는 요원들의 추적.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아무도 믿을 수 없다. 과연 그녀는 누구인가.
    둘 - 경찰청 수사부 팀장인 폴 네르토는, 터키 타운에서 벌어진 엽기적인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역부족이다. 게다가 범인은 불법체류자를 그 범행대상으로 삼아 피해자의 신원파악조차 어렵다. 결국 폴은 예전에 터키 타운을 담당했던, 전설적인 수사경력을 가진 퇴임 형사 장?루이 시페르를 찾아가 사건해결에 도움을 요청한다.
    잔인한 연쇄살인 뒤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 과연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언론에서 본 『늑대의 제국』

    ■비평과 논리를 넘어서 있고, 있을 법한 이야기냐 아니냐를 따질 필요가 없는 작품. - 워싱턴 포스트
    ■악마적인 재능, 환각을 불러일으키는 엄청난 상상력, 격렬한 리듬. 독하고 진한 소설이다. - 마리 프랑스
    ■진정으로 영감을 받은 작가. - 더 가디언
    ■우리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하는 상상력과 영감 어린 문체로 빚어낸 매혹적인 이야기. - 르 몽드
    ■할리우드 최고 걸작 영화의 리듬과 그리스 고전 비극의 장엄미를 갖춘 소설. - 르 피가로
    ■그야말로 마약과 같은 소설이다. - 르 주르날 뒤 디망슈
    ■그랑제의 소설은 맛보기로 한 장(章)만 읽어보겠다는 생각 따위는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 - 엘
    이 소설은 천둥처럼 우리를 뒤흔든다. 책을 읽다가 전기가 나간다면 손전등 불빛을 비춰서라도 끝까지 읽게 되는 작품이다. - 르 파리지앵
    ■그랑제는 반전과 파란이 많은 이야기를 짓는 기술, 독자들을 휘어잡고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이끌어가는 재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르 마가진 리테레르
    ■속도감 넘치는 완벽한 스릴러. 짤막짤막한 장(章)과 숨 가쁜 리듬, 연출 감각, 갈마드는 이야기들, 거기에다 문체까지 갖추고 있다. 그랑제의 직선적이면서도 사려 깊은 문체에서는 품격과 묘사력과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데에서 오는 기쁨이 느껴진다. 그의 글을 통해서 독자들은 색다른 문학 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 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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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림슨 리버"가 극장 개봉할 때 이 작가의 작품을 소설로 먼저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작년 "돌의 집회" 에 이어서 나머지 작품들도 출간이 되고 있다. 후속작도 문학동네에서 출간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소담출판사에서 출간이 되었다. 문학동네에서는 번역 작업에 문제가 있어 가을경에 출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동일 작품이 두 곳의 출판사에서 출간이 되는 것인지 작품당 계약이 다르게 되어 문학동네 에서는 다른 작품이 출간이 될 예정인지 알수가 없다.

    이 책도 한 권 분량이면 될 책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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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ego 2005-07-25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 문학동네에서 나올 책은(나온다는 가정 하에) 다른 책입니다. 똑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여러 출판사에서 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저작권이 살아 있는 한 똑같은 작가의 똑같은 작품을 다른 출판사에서 내는 건 불가능합니다...

    2005-09-03 2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눈보라콘 2005-09-03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 붙여넣기 하면 서평되는건가?...
    이게 뭘 물어보신건지???
     

                                  [중앙일보 손민호.김상진]  2005-07-16

     어느 인터넷 카페에 실린 '이영도를 체포합니다'란 제목의 글. 거기서 밝힌 이영도의 죄목이 다. 많은 이를 궁핍하게 한 죄, 학생들의 시험을 망친 죄, 국가의 허락없이 사람을 좀비로 만들어 놓은 죄.

    1997년 컴퓨터 통신 하이텔에 '드래곤 라자'를 연재한 이래 이영도(33.사진)씨는 수백만 매니어에 의해 신격화된 존재다. 앞서 사람을 궁핍하게 한 죄라는 건 그의 책을 사보느라 들인 돈을 말하는 것이고, 밤새 그를 읽다 시험을 망친 학생과, 죽었다 벌떡 일어나는 서양귀신 좀비처럼 밤마다 그 때문에 벌떡 일어난 이들을 가리킨다.

    8권짜리 신작 '피를 마시는 새'(황금가지)가 나왔다. 역시 가상의 공간에서 인간이 아닌 종족들이 벌이는 서사를 담았다. 경남 마산에 사는 그를 불러 만났다. 뚱한 표정에서 판타지를 이해 못하는 보수 언론에 불려나온 불편한 심사가 읽힌다. 하여 도발로 시작했다. "판타지도 소설이냐!" 성이라도 내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도 답변이 나왔다.

    "그럼 아니냐. 서사를 다루는데 소설이 아니면 뭐냐. 왜 문단은 스스로 영역을 좁히려 드느냐. 엄청난 수의 독자를 거느린 판타지.추리.밀리터리.로망스의 장르가 소설이 아니면 뭐냐? "

    -사실 나도 마찬가지 생각이다. 문단의 엄숙주의는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

    "문단 어쩌고, 그런 건 잘 모르겠고…. 여하튼 난 나를 작가가 아니라 타자라고 부른다. 작가 하면 뭐, 대단한 사람인 것 같아 컴퓨터 자판을 때리는 놈(打者)으로 생각한다. 이 편이 훨씬 편하다"

    -많은 작가가 자신의 경험에서 소재를 따온다. 당신은 어떠한가.

    "경험이다(이 때 그는 무척 진지한 표정이었다)."

    -아끼는 것이 있다면.

    "달래. 내 컴퓨터 이름이다(옛날 통신시절, 16비트 컴퓨터를 쓸 때, 하도 느려서 '달리 16비트냐'부르다 '달래'가 됐단다)."

    만나보니 그는 열렬한 독서광이었다. 다만 가리는 분야가 있었다. 문예지 문학은 사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철학.역사.과학을 좋아했다. "들뢰즈는 알겠는데 화이트헤드는 도통 쉽지 않다"고 했다. 앞서 경험이라고 한 건 엄청난 독서량의 다른 표현이었다.

    글=손민호, 사진=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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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포터 6탄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인기가 세계 서점가를 강타했다.

    미국의 주요 서적 유통업체들은 해리포터 6탄의 발매 첫날 주문량이 역대 해리포터 시리즈의 판매기록을 경신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닷컴은 발매 첫날인 16일 하룻동안 전세계 해리포터 6탄 주문량은 150만권이라고 밝혔다. 이는 헤리포터 5탄 발매 첫날 판매량보다 7.7%이 많은 양이라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해리포터 6탄을 구매하려는 해리포터 미국 팬들은 발매 전날 밤부터 책을 사려고 서점 앞에 몰려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미국 1위 서점 업체인 반스 앤드 노블에서도 해리포터 6탄의 인기는 과거 해리포터 시리즈를 능가했다. 반스 앤드 노블은 발매 첫날 주문량이 100만권을 넘었다고 밝혔다. 서점에서 반스 애노해리포터 5탄의 판매량은 89만6000권에 비해 많은 량이다.

    전문가들은 해리포터 6탄이 역대 해리포터 판매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판사도 이러한 전망에 대비해 역대 해리포터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부수인 1080만권을 인쇄했다.

    미 3위 서적유통업체인 보더스의 칼리 필런은 "해피포터의 인기는 수년간 이어지고 있다"면서 "6탄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리포터는 1999년 미국에서 1탄이 발매된 후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2억5000만 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러한 기록은 세계 기네스 북 기록에 올라간 성경과 이슬람 경전인 코란, 마오쩌둥의 저서 등의 발매 기록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서울=뉴시스.07.17
    해리포터 한글 번역본은 11월 전 4권으로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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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의 노래 (1.2권 합본) - 우리 소설로의 초대 4 (양장본)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 연말 이 책을 읽었다. 최근 1년 사이 읽은 소설 가운데 가장 흥미롭게 읽은 멋진 작품이다.  시적이면서도 아름답고, 그러면서도 비장감 있는, 어둡고도 암울하지만 그 깊이감이 가볍지 않은 김훈의 문장 하나하나에 푹 빠진 소설이라고 이 책을 자신있게 평가 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방송에 나와서 " 대단한 책이다".. 라고 표현한 건 과장이 아니라고 편들어 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처음 이 책을 구입해서 펼처들었을때는 이순신 이라는 역사인물을 멋지게 잘 포장해서 그려낸 소설 정도로만 생각했다. 물론 많은 독자들이 이 책에 대해서 높게 평하는 서평들도 여럿 보았고 꽤 유명한 문학상에 수상도 했으니 뭔가 작가 김훈만의 매력이 이순신을 다루는 이 소설에는  빛을 발 할 것을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그 기대감을 웃도는 재미를 준 작품이다.

    이 책은 역사소설로서의 이순신을 그리지 않는다.  책속의 시대적 배경은 정유재란 당시 원균이 칠천량 해전에서 대패한 이후쯤의 이야기가 소설에서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백의종군 중이던 그를 조선의 임금이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하면서 다시 바다로 돌아온 이순신의 모습이 이 소설의 전반부를 그리고 있다.그에게는 싸울 전선도, 군사도 거의 잃고 없는 상황을 이순신의 입을 빌어 담담히 1인칭 형식으로 작가는 당시의 주변상황을 서술하고 있다.

    자신감 있는 용맹함도 멋진 위용도 그에게는 남아있지 않다. 망가질때로 망가지 몸둥아리,  지독히도 섬뜩한 바다의 어둠이 그를 지독히도 외롭고 힘들게 하고 있을 뿐이다. 그 모습 하나하나가 김훈의 섬세한 필체로 문장 하나하나에 비장감 있게 외롭고도 우울한 이순신의 내면을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다. 마치 내가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이순신 이라는 인물을 위로해 주고 싶게 만드는 그 어떤 힘이 이 소설에서는 생생하게 살아 있다.

    책을 읽고 특별히 주변에 추천해 본적이 없는데 이 책은 자신있게 추천했다.남자들이 반응은 나와 비슷했지만 여자들의 반응은 다소 읽기가 어렵다, 혹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혹은 잔인하다 라는 소감을 말해 주었다. 아마도 이전에 보던 역사소설의 스타일과 달랏을 것이다. 목을 벤다는 표현이 자주 나와서 잔인하다고도 느꼇을 수 있을 것이다.

    여하튼 이 소설은 분명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 남을 멋진 소설로 기억이 될 것임에 분명하며 앞으로 소설 1~2편을 더 쓴 후 더 이상 소설을 쓰지 않을 것 같다는 작가의 방송출현 당시의 말을 기억해 봤을때 김훈의 소설을 계속 접 할 수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더욱 아쉬움을 준다. 인제 그의 다음 소설 '현의 노래'를  읽을 차례이다. 아껴서 읽고 싶은 생각이 드는 작가를 만난 건 김훈이 처음인 것 같다. 책의 뒷 부분에는 부록으로 충무공 이순신의 연보가 상세히 나와 있으며 이순신의 주변 인물들, 해전도가 나와 있다.

    PS-덧붙여 알려드린다면 현재 김훈의 "칼의 노래" 는 양장본과 비양장본 2권으로 출간되어 있다. 양장본도 시중에 원활히 판매중이나 알라딘에서만 장기품절 상태라는 점을 밝힌다. 또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원작은 '칼의 노래' 와 김탁환의 "불멸"(개정-불멸의 이순신)이다. 애초에 김탁환의 작품만을 원작으로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전체적인 줄거리는 김탁환의 작품을, 이순신 내면 심리적인 묘사는 "칼의 노래"를 따르고 있는 점을 아직 책을 접하지 않은 독자들에게 알린다.

    인용:

    내가 보기에도 면은 나를 닮았다. 눈썹이 짙고 머리 숱이 많았고 이마가 넓었다. 사물을 아래서부터 위로 훑어올리며 빨아당기듯이 들여다보는 눈매까지도 나를 닮아 있었다. 그리고 그 눈매는 내 어머니의 것이기도 했다. 시선의 방향과 눈길을 던지는 각도까지도 아비를 닮고 태어나는 그 씨내림이 나에게는 무서웠다. 작고 따스한 면을 처음 안았을 때, 그 비린 젖냄새 속에서 내가 느낀 슬픔은 아마도 그 닮음의 운명에 대한 슬픔이었을 것이다.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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