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커튼 뒤의 비밀”을 읽고 쓴 글(http://www.aladin.co.kr/blog/mypaper/763027 )에서, "적어도 여주인공은 [중국앵무새] 쪽이 훨씬 더 멋있었던 것이 분명하다.”고 했는데, 오늘 jedai2000님의 리뷰를 읽다가 다른 생각이 났다.

내가 저렇게 쓴 것은 준 V. 모로우를 여주인공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아니라 이브 듀런드를 여주인공으로 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열여덟 어린 나이에 남편을 떠나 사막과 타국을 떠돌며 꿋꿋이 제 뜻을 굽히지 않고
혼자 힘으로 삶을 꾸려온 여성. 마지막까지 그가 보여준 의연함은, 매우매우 멋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