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여러 서재주인들이 이 만화를 읽고 독후감을 쓰셨다. 버티고 버티다 이안님 리뷰 (http://www.aladin.co.kr/blog/mypaper/538355)를 읽고는 손들고 말았다. 하지만 정작 읽은 건 이제 와서.
두 번째 이야기를 읽을 때는 그 갈래머리 여학생을 이해할 수 없었다. 자기비하가 극에 달해서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봉사를 받아줄 것을 강요하다니.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서, 제목의 의미를 생각하고 깨닫게 되었다. 그런 여자 아이까지 해서, 우리 모두 사랑스러운 딸들,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들.

한국어판 제목은 "사랑해야 하는 딸들"인데 표지에 있는 영어 제목은 All My Darling Daughters. 그리고 판권에  Aisubeki Musumetachi라고 일본어 원제가 알파벳으로 쓰여 있기에 옆지기에게 일본어로 써달라고 했다.  愛すべき むすめだち 라고 한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딸들"이란 의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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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4 04: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숨은아이 2005-05-24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갈래머리 여학생은, 그렇지요? 그, 근데 리뷰는 이게 다여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