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적엔 무슨 모꼬지(캠프나 엠티나 수련회)를 가면 밤에 화톳불을 피우고 놀곤 했다. 바람 불면 불꽃이 흩날리고 불똥이 튄다. 그때 불꽃이 실타래처럼 꼬이며 치솟는 것을 보면 꼭 사자 갈기가 휘날리는 모양 같다. 그래선지 북한에서는 그렇게 “타래져서 흩날리는 불길”을 “불갈기”라고 한다. 참 실감 나는 표현이다.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에서 보고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