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골뱅이무침을 만들었다... 2004/07/15 13:34

골뱅이무침....어제 집에서 만들어 먹은 거다...

 

술을 좋아하지 않으니까 안주로 나오는 골뱅이무침을 맛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간혹 안주로 나오는 걸 볼 때마다 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직접 만들어 먹자고 결심하게 되었다. 

 

내가 주로 넣는 재료는, 골뱅이(시중에서 파는 400그램 상당의 캔 하나 정도), 가늘게 썬 파, 오이, 깻잎, 부추, 배 등이다. 이중 깻잎과 배는 꼭 필요하다. 깻잎은 맛도 좋을 뿐더러 향이 무지 좋으므로(내가 만드는 모든 것에는 그래서 깻잎이 빠지질 않는다), 배는 사각사각 씹히면서 개운한 맛이 나기 때문이다(다만, 요즘 배값은 너무 비싸다).

 

골뱅이는 작게 토막을 내고, 나머지 재료를 먹을 만큼 작게 썰어 넣은 다음, 고추가루(한큰술 반 정도)를 넣고, 식초(두큰술), 참기름(한큰술) 정도를 넣고 머무리면 끝이다.

 

차게 해서 먹는 맛도 괜찮으므로, 잠깐 냉장고에 넣어둔 다음에 꺼내 먹어도 좋다.

 

면은 라면도 좋고 소면도 좋고 밥을 곁들여도 상관없다..이것도 좀 차게 해서 먹는 것도 괜찮다..

 

그리고, 약한 술을 곁들여 먹으면....캬~~~~

 

골뱅이가 대략 5천원에, 배가 5천원 정도이므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치고는 그리 싼 것을 아니다..술한잔까지 곁들이면 대략 1만 5천원 정도는 들 것이다..

 

음식을 잘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만들어서 맛나게 먹을 수 있을 정도 되는 것이 이 골뱅이무침이라서...

 

그리고, 비도 오고 해서....

 

생각해 보니 마땅히 할 일도 쓸 말도 없고 해서....

 

한번 써 보는 거다...

 

싱거운 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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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4-07-15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만에 보는 귀여운 글이라서...

숨은아이 2004-07-16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볍게 한잔... 그거 무섭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