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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l 2004-05-31 12:08
https://blog.aladin.co.kr/cisoo/472198
찰리 챈, 중국 앵무새
ㅣ
세계추리베스트 11
얼 데어 비거스 지음, 한동훈 옮김, 정태원 해설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2003. 6. 16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마니아"는 못 되는 것이, 만화도 그렇지만 꾸준히 신작을 보면서 경향을 파악하진 못하고 (게을러서도 그렇게 못해요), 그저 좋아하는 범위의 책만을 읽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활동하는 작가들은 전혀 모르고, 다만 고전스럽다고 생각되는 책은 모르는 작가의 것이라도 사 봅니다. 국일미디어에서 나온 <찰리 챈, 중국 앵무새>와 <찰리 챈, 열쇠 없는 집>도 그래서 읽게 되었어요. 찰리 챈이라는 하와이 거주 중국계 미국인이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로 등장합니다. 한 작가의 책을 읽을 때는 데뷔작부터 읽고 싶어지지요. 사실은 다른 작품이 눈에 띄어 그 작가를 알게 되었다 하더라도, 눈에 띈 작품보다 데뷔작을 먼저 읽고 싶어요. (그래서 데뷔작에 실망해 정말 읽고 싶었던 작품을 안 읽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 데뷔작을 구할 수 없는 경우에는 먼저 발표한 작품부터 읽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같이 전집을 모으는 경우에는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아니면 전집의 번호순으로 읽지만.) 그래서 얼 데어 비거스Earl Derr Biggers(1884-1930)라는 미국 작가의 두 작품 중에서, 국일미디어의 세계추리베스트 시리즈 11인 <중국 앵무새 The Chinese Parrot>와 시리즈 12인 <열쇠 없는 집The House without a Key>을 한꺼번에 사고는 <열쇠 없는 집>을 먼저 읽었습니다. 1913년부터 소설을 발표한 얼 데어 비거스가 하와이의 중국계 형사인 장 아파나Chang Apana와 리 푹Lee Fook에 관한 신문기사를 보고 만들어낸 인물, 찰리 챈Charley Chan이 등장한 첫 작품이 1925년에 발표된 <열쇠 없는 집>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읽고 나서 국일미디어에서 왜 <열쇠 없는 집>보다 <중국 앵무새>를 앞세웠는지 짐작이 되었습니다. <중국 앵무새>가 훨씬 더 재미있고, 인물을 매력적으로 잘 표현했어요. <열쇠...>에서 기억에 남는 건 "하와이 찬미"와 "샌프란시스코 낭만" 정도. 주인공 찰리 챈의 활약도 두드러지지 않지요. 미국 소설에서 1920년대에 중국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기란 매우 조심스러웠으리라는 게 뒤에 해설을 단 정태원 선생의 이야기입니다. 두 권 다 뒤에 정태원 선생이 해설을 썼는데, 작가와 작품의 배경을 잘 소개해서 유익해요. <열쇠...>에선 부록으로 "대표적인 추리작가와 탐정들"을 표로 정리해 놓기도 했고요. 1926년에 발표한 두 번째 찰리 챈 소설 <중국 앵무새>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시선이 따뜻하고, 그들의 대화도 유머가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해설에선 전부 여섯 권인 찰리 챈 소설들의 제목과 그것들이 1930-1940년대에 어떤 과정으로 영화화되었는지 소개하기도 했어요. 해설에서는 이 작품 때문에 미국에서 동양인의 이미지가 매우 좋아졌다고 하는데,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대사로도 당시 미국의 백인들이 동양인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찰리 챈은 이른바 "동양의 신비"를 동경하고 또 경계하는 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사람이지요. 진중하고 육감이 발달했으면서 명석하지만, "품위있는 미국인이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거든요. 미국 문화를 동경하고 영어를 잘하기 위해 애쓰는. 그리고 고전적인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탐정들이 대개 그렇듯이 상류사회 인사들에게 호의적이에요. 하지만 <중국 앵무새>에 등장하는 폴라 웬델이라는 여성, "세상을 알지만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 때문에 웬만한 건 보아 넘길 수 있네요. 두 책의 번역은... 읽기에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난생 처음 만나는 친척끼리, 수인사 나누자마자 여자가 상대방 남자를 "존 오빠"라고 부르며 경어를 쓰고, 남자는 친여동생 대하는 말투를 쓰는 건... 우리 문화 방식으로 너무 심하게 번안한 게 아닐까. 사실 호칭이나 경어는 번역가들에게 골치 아픈 문제일 거예요. 그러나 <중국 앵무새>에서 찰리 챈이 이든에게 "자네"라고 했다가 "선생"이라고 했다가 하고, 그럼에도 말의 종결어미는 한결같이 "...소" "...오"로 처리하는 게 적절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번역소설을 보면 남녀 사이에 대화할 경우, 흔히 남자의 말은 무조건 "...소" "...다오"로 끝나고, 여자의 말은 "...요"로 끝나는데, 번역작가들이 이런 문체를 언제까지 고집할지 궁금합니다. 나는 남녀가 대화하면서 그런 말투를 쓰는 것을, 실생활에서는, 심지어 드라마에서도 전혀 듣지 못했는데. 두 책에는 소설의 배경으로 나오는 자연 환경을 독자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와이나 사막의 나무, 동물 사진을 싣기도 했는데, 어디 인터넷에서 해상도 낮은 사진을 다운받아 썼는지 영 시원찮네요. 소설에 이런 사진이 있는 건 처음이라 우습기도 했지만 없는 것보단 낫겠지. 소설의 삽화는 원작의 것을 그대로 사용한 듯. 썩 잘 그린 삽화는 아닌 듯. 중국 복장 묘사도 엉성해요. 결론 삼아 말하면, 돈과 시간이 아까운 책은 아니고, 책을 읽으면서는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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