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일의 '슬픈 시간의 기억'

도대체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게 언젠지..

벌써 한 2주는 더 돼 가는 것 같다. 3월에 예정된 시험을 핑게로 책을 읽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면서, 웬지 책을 읽으면 안될 것 같은 마음땜에

이야기는 흥미진진했고, 궁금증을 유발했지만, 참으며 참으며 출퇴근 버스에서 찔끔찔끔 보고 있는 책.

어차피 3월 시험 합격은 포기했으니, 그냥 맘 편히 읽고 싶은 책이나 맘껏 봐버릴까 하는 마음도 한쪽에서 꿈틀꿈틀... 늘 그랬지만, 시험기간엔 더 딴 짓 하고 싶어 진다. 

그래도 또 한쪽에서 합격을 포기하긴 했지만, 하는데 까지 공부를 해 보고 시험에 들어가야 하지 않느냐는 준엄한 꾸짖음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그러면서 오늘 또 이렇게 서재를 새로 단장하고 글을 쓰기 까지.ㅎㅎ

오늘 읽고 있는 부분은 윤선생의 인생사...

읽어볼까나~~~

그런데 일도 좀 해야 하는데.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유행하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 건만.

은수와 나는 유행하는 모든 것을 앓고 있다.
난, 독감. 은수는 장염.

안그래도 고민많은 울 엄마, 딸년과 그 딸년땜에 죽을 맛이겠다. 어찌나 죄송한지..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유행성 바이러스 무리들이 서서히 힘을 잃어가고 있는 듯 하지만,

아직도 그 여파로 나는 목이 아프고, 은수는 못 먹어서 얼굴이 퀭한 상태다.

이번 주말에는 제발...

멀쩡하게 한번 놀아봤으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빛의 제국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주 금요일 퇴근길에 서점에 들러 무심결에 집어들었던 책.

읽던 책을 거의 다 읽어가던 참이라, 주말 무엇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급하게 계산을 하고 가방에 집어 넣었다. 물론 주말 내내 한줄도 읽지 못하고(들면 놓기 힘들 것 같아서...) 월요일 출근 버스에서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했다.

역시 내 예상이 한치도 어긋나지 않았다. 하루종일 이 책의 다음이 궁금해서 일을 할 수가 없었다.

재미난 연속극을 보듯,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김영하의 책을 읽을 때면 느끼는 그 기발함을 확인시켜주었고, 또 소설 속 주인공들과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듯 최근 뉴스의 사실들이 간간히 책에 등장한다.

이 엄청난 흡입력, 재미...

송년회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밤 12시 30분.

폭탄주 먹은 속은 울렁울렁. 머리는 헤롱헤롱 하는 와중에 결말이 궁금해 씻고, 소파에 다시 누워 책을 들었다. 에공..... 근데 뭐 이래. 결말은 전반부와 달리 너무 힘없게 끝나고 만다.

왜 '빛의 제국'이라 제목이 붙여진 건지 제대로 이해도 못했는데...

결말은 너무 시시하다. 허망하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upda 2007-05-18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헷갈리는 서평임. ㅎㅎ
 
사람 VS 사람 - 정혜신의 심리평전 2
정혜신 지음 / 개마고원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시간나면 다시 기록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이비 위스퍼 2 - 행복한 엄마들의 아기 존중 육아법, 토들러편 베이비 위스퍼 2
트레이시 호그 외 지음, 노혜숙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첫아이 키울때 교본처럼 보았던 베이비 위스퍼 1
너무 교본에 충실한 나머지, 강박을 넘어 스트레스가 됐던 책.

그러나 영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아이가 순해서였는지, 책대로 규칙을 잘 적용해서인지,
첫 아이는 3시간 단위로 먹고, 자고, 싸고.. ㅎㅎ 잘 따라주었다. 잠자기만 빼면 대체로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물론 늘 아기침대에서 혼자 잘 자기도 했다.

그런데, 둘째 출산.
베이비 위스퍼1을 보면서 고민했던 그 열정과 긴장은 어디로 가고,
첫아이는 너무 긴장해서 키웠던 것 같다는 자체 반성과 함께 슬그머니, 되는대로 본능에 충실하며 아이를 키웠다.

이제 둘째도 15개월.

슬그머니가 이제는 너무 제멋대로. 그래서 안되겠다는 반성과 함께 다시 베이비위스퍼2번째 책을 찾게 됐는데, 일단 책값이 너무 비싸다. 책을 보면서 자꾸 본전 생각하게 만드는...

일단 1권에서도 그랬던 것 처럼

아이을 존중하라는 것이 첫번째 원칙. 그러나 그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그리고 말안듣는 아이를 어떻게 말 잘듣게 만드는지... 이것이 나의 첫번재 관심사였건만,
역시나 대단한 묘책은 없었다. 어떻게 끓어오르는 감정을  가라앉히고, 진정해서 아이를 대할 수 있냐고 관건이지만, 결국 둘 키워보시라. 그게 쉬운 일인지.. 고함먼저 나가고 마는 몰상식한 엄마가 돼 버리는 일이 일상이 돼 버린다. 그러면서 자책에 빠지고...

결국 이렇게 하면 좋긴 하겠지만... 어디 쉬운가로 끝맺고 마는 결론. 애고~~ 갈 길이 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