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주일이 지났다. 아니 2주일이 지나가는것 같다.

첫날, 목이 따금거리는 증상으로 감기가 오는구나 싶었다.

그 다음,  기침을 하는데, 목구멍에서 피 냄새가 나면서 가슴이 아팠다. (결핵아냐? 약간 걱정)

목에서 나던 피냄새는 줄었으나, 몸살이 시작됐다. 이후 주말까지.. 끙끙앓았다.

월요일, 이제는 좋아지겠지 싶었는데, 오전에 몸이 무거웠다가, 오후에는 괜찮아지고.

그 다음날 좀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두통은 계속.

그러더니... 귀에서 나던 매밋소리가 점점 크게 느껴진다.

사라지지 않는 기침과 코(차마 콧물이라고 못하겠다.), 두통, 매밋소리..

그래서 오늘도 괴롭다.

언제쯤 몸이 가벼워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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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실언니의 왕팬임을 자처하는 나.

그래서 이 책이 나왔을때, 너무나 반가웠다.

그녀의 철학과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책이겠구나 기대했고,  또 한편으로는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은 관계로(산 날이 얼마나 된다고, 인생에 대해 논할까? 등등의 이유로) 금실언니가 이런 책을 냈다는 점에서 조금 의아했지만, 아무튼 반갑게 읽었다.

풍부한 감성, 세상을 대하는 자세에 있어서 쪼잖하지 않고 초연한 점, 원칙에 충실한 점,주변의 빵빵한 친구들.. 이런 점이 부러웠다.

다만, 왜 그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위치에 오르고, 또 그리고 별로 고단한 삶을 살지 않았던 것 같은 그가,  늘 우울한 색채를 띄면서, 한을 이야기하는지는 조금 이해가 안됐다. 정치현장이든, 어디든 열심히 뛰는 금실연니의 맹활약을 계속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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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본격적인 '독립' 가정을 이뤘다.

그동안 맞벌이를 이유로 친정부모님과 함께 살아왔는데, (이사를 각각 한 후에도 짐 정리가 끝나지 않아 같이 살았다) 어제부터 각각의 집에서 잠을 잤다.

이로서 나는 한시간 정도 이른 기상... 아이들 준비물을 점검하고, 깨우고, 밥을 먹이는 일상(?)에 돌입했다. 역시 한 20분 지각.

그런데 첫날 부터 은수가 목소리가 변하면서 열이 나기 시작. 결국 오늘 아침 친정어머니가 우리집으로 일찍 출근을 했다. 은수가 아픈 건 맘 아프지만, 사실... 은수의 감기가 천천히 나았으면 하고 바라는 건 너무 나쁜 엄마일까?

금요일에는 은수의 소풍 도시락도 준비해야 하는데....

엄마의 자리는 정말 너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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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가 유치원을 간지 대략 한달. 규헌이가 어린이집을 가기 시작한 지 대략 한달.

아직도 규헌이는 아침에 엄마 떨어지기가 힘들어서 울고 있지만, 낮 시간 동안은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은수 역시 유치원 가기 싫다는 소리는 안하니, 나름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어제부터 은수는 유치원 반일반에서 종일반 생활을 시작했다.

은수가 안스러워 보이니, 종일반에 넣어보는 건 어떻겠냐는 원장 수녀님의 조언에 따라서다. 원장 수녀님 생각은 은수가 집에 가서 동생에게 치이느니,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더 놀고 가는게 어떻겠냐는 것이다. 원장  수녀님의 새심한 배려에 일단 감동, 우리 부부는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형식적인 은수의 동의도 구했다.

참... 은수는 성당에서 운영하는 샛별유치원에 들어갔다. 아빠의 늦은 발령으로 동네에 있는 모든 유치원에 대기자 신세였지만, 할아버지를 동원한 강력한 로비 덕에 은수는 유치원 입학이 가능하게 됐다.
대학도 아니고, 유치원 부터 빽을 동원해 입학을 해야 하는 상황. 은수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경쟁을 뚤어야 할까 벌써부터 한숨이 나온다. 결국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셈이니, 난 일단 안심이다. 성당유치원이라 일단 먹는게 잘 나온단다. 프로그램은 꼼꼼히 살펴보지 않았지만, 대락 잘 하고 있으리라 믿고 있다.

아직은 완전한 분가가 이뤄지지 않아서(부모님 집 이사가 늦어졌고, 짐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나의 적응 상황은 아직 말하기 이른 상태다. 아마도 다음주 부터는 본격적인 나의 전쟁이 시작되리라.
그렇게 되면 아침일찍 일어나서 내 출근 준비와 함께 두 아이를 깨우고, 밥 먹여서 각각 어린이집과 유치원엘 데려다 줘야 하는데, 도저히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잘 해 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

규헌이가 엄마와 떨어질 때 좀 덜 울었으면 좋겠고, 은수가 좀 빨리 일어나 주면 일은 훨씬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 담주!! 아무튼 잘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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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

서재에 마지막 글을 쓴게 언제였을까? 가물가물하다.

책을 한페이지도 읽지 않은지... 벌써 2주가 넘어간다.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한숨 돌리고... 좀 쉬었다 가야겠다.

그동안 새 집행부 출범, 이사.. 그외에 생각나는 건 없다.

아무튼 정신이 없었다. 또 1층에서는 반가운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내려가봐야겠다.

차분해지기는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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