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본격적인 '독립' 가정을 이뤘다.
그동안 맞벌이를 이유로 친정부모님과 함께 살아왔는데, (이사를 각각 한 후에도 짐 정리가 끝나지 않아 같이 살았다) 어제부터 각각의 집에서 잠을 잤다.
이로서 나는 한시간 정도 이른 기상... 아이들 준비물을 점검하고, 깨우고, 밥을 먹이는 일상(?)에 돌입했다. 역시 한 20분 지각.
그런데 첫날 부터 은수가 목소리가 변하면서 열이 나기 시작. 결국 오늘 아침 친정어머니가 우리집으로 일찍 출근을 했다. 은수가 아픈 건 맘 아프지만, 사실... 은수의 감기가 천천히 나았으면 하고 바라는 건 너무 나쁜 엄마일까?
금요일에는 은수의 소풍 도시락도 준비해야 하는데....
엄마의 자리는 정말 너무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