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게을렀던 것을 반성하면서 그간 있었던 어린이 고객님들의 사랑스러운 일화들과 내가 읽은 재밌었던 책, 망한 책에 대해 무려 한 시간에 걸쳐 페이퍼를 썼는데 (영문도 모르는 채) 날렸다. 우리집 인터넷 탓일 거다.
원통해서 마지막에 쓴 것만 적어 두겠다.
"이제 절반 정도 썼는데 배가 고파서 못 쓰겠다. 오늘 점심은 굉장히 맛 없는 계란국과 냉동 흑미밥, 너무 짠 시금치 무침이다. 결국 맛있게 먹겠지. 어쩐지 분하다."
쓰고 보니 더 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