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꼬씨의 남편은 하리보를 좋아합니다.

쫀득쫀득 다양한 색깔의 곰돌이 젤리, 하리보.

 

하리보를 한 봉지 뜯으면 먼저 색깔별로 나란히 늘어놓습니다.

색색의 젤리가 무작위로 들어가기 때문에 어떤 땐 같은 색 아기곰이 여럿 들어 있습니다.

 

한번은 보니까 혼자서 곰곰

"하리보 한 봉지를 뜯었을 때 모든 색깔 곰이 들어 있을 확률"을 계산하고 있더군요.

 

 

 

 

이런 식.

짐작하시겠지만 위의 경우라면 먼저 연두색 곰을 먹습니다.

그 다음 빨강, 주황, 오렌지, 흰색, 연두색

다시 빨강, 주황, 노랑, 오렌지, 흰색, 연두색..

 

 

제가 하리보 한 봉지를 이렇게 막 쏟아 놓으면

 

 

그것을 색깔별로 정리합니다.

 

 

그리고 결국,

이런 걸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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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친구 여러분, 네꼬씨는 특근 중.

파주 북소리 한다고 밖에서는 어린이들이 노는 소리.

교정지 위로 소로록 잠이 쏟아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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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9-15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근 잘하고 계신가요, 네꼬님^^ 교정지 위로 쏟아지는 잠 물렀거라 하고 커피 한잔 드리고 싶어요. 파주 북소리, 좋은 행사 같아요. ~~~~

네꼬 2012-09-16 14:26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ㅠㅠ (커피 주신단 말씀에 그냥 우선 눈물부터..)
파주 북소리에는 어제 찾아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첫날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요. 저도 매일 그리로 출근하는 거 아니라면, 나들이 삼아 재미난 행사일 것 같아요. ㅎㅎ 막 책도 막 싸게 팔고요! 선물 주는 데도 있고.. 그나저나 커피는 그럼 카푸치노로...

moonnight 2012-09-16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너무 귀여우시잖아요. 네꼬님 남편분. ㅠ_ㅠ
곰돌이 젤리도 깜찍하지만, 저 색색깔로 가지런히 깎아놓은 색연필 좀 봐요. 어떡해요. 네꼬님!!! >.< (뭘 어쩌란 건지-_-;;;;)
곰돌이 젤리가 하리보였군요. 덕분에 첨 알았어요. 젤리를 쏟아놓고 곰곰. 하고 계실 네꼬님과 네꼬님 남편분을 상상해보며 혼자 웃어요. ^^

네꼬 2012-09-16 14:29   좋아요 0 | URL
헤헤 네 저도 남편이 그러고 있을 때마다 너무 웃겨서 막 좋아요. (어머, 나 뭐래. ㅎㅎ) 그러나 색연필은 제 거라고요. 제가 하도 상상력이 부족해서 뭔가 기분이라도 내자고 저렇게 색연필을 꺼내 놓고 뭘 한답니다. 그림은 못 그리지만 이따금 그냥 아무 의미 없는 색칠을... (어딘가 안간힘..?) 맛있는 하리보, 언제 한 봉지 드리지요! 아니 세 봉지.

moonnight 2012-09-18 13:32   좋아요 0 | URL
색연필은 네꼬님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답니다. 알록달록 가지런한 색연필이랑 네꼬님. 무척 잘 어울려요. ^^ 하리보 세봉지! 약속하신 거에요. ^^

네꼬 2012-09-18 13:39   좋아요 0 | URL
헤헤 그럼요. 제가 또 약속이라면 골라서 지키는 네꼬 아닙니까?

레와 2012-09-17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악! >_> 사랑스러워!! ㅎㅎㅎㅎㅎ

네꼬 2012-09-18 13:27   좋아요 0 | URL
꺄악! 저요저요? ㅎㅎㅎ 하리보를 늘어놓는 삼십대 남자란, 드문 것입니다, 네. 드물지요. ㅎㅎㅎ

2012-09-17 1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9-18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9-17 1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9-18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