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를 하러 주말에 일본에 간다."

이렇게 말하면 얼마나 럭셔리한지.

사실은 여러 사연이 있어서 그다지 편치 않은 여행이었지만,

아무튼 저 말은 그럴듯하다.

주말을 끼고 앞뒤로 하루씩 휴가를 내어, 교토에 다녀왔다.

 

 



간사이 공항에서 내려 호텔이 있는 오사카의 남바까지 가는 데

난까이센 급행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라피도 알파나 베타를 타면 시간은 약간 단축되지만 좀 비싸다.

생각해보니 그건 서울에서 수원까지

지하철을 타느냐 새마을호를 타느냐 정도의 차이가 아닐까?

 

 

간사이 공항은 바다 한가운데 인공섬에 떠 있기 때문에

시내로 들어가려면 늘 바다를 건너야 한다.

갈 때마다 나는, 이 부분이 참 좋다.

어쩐지 나도 쎈 또는 치히로가 된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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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4-1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럭셔리 합니다 에구 부러워...
전 대학생때 오사카에 비행기 갈아타느라고 하루정도 머문적이 있지요.
하루 관광이었는데도 참 좋은 기억이 있어요.
언제든 다시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

향기로운 2007-04-11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은 광안대교인줄 알았어요^^;; 좋은데 다녀오셨네요^^

네꼬 2007-04-12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고양2님 / "딸라빚" 내서 간 거예요. -_-a 오사카, 교토, 참 좋지요. 언제든 다시 꼭 가시어요. 여행기는 차근차근 올리겠습니다.
향기로운님/ 광안대교도 저런가요? 네네, 좋은 델 다녀왔어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리스 2007-04-12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딸라빚내서 도쿄에서 사쿠라를 보고 왔다는;;;
빚진 인생살이~~ -_-;

비로그인 2007-04-12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인이 해외여행 한번 가려면 다 그렇죠
에효, 마이너스 인생~ -.-...

네꼬 2007-04-12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 / 도쿄라. 어이쿠. 거기도 사람이 많던가요? 전 아주 간사이 지방의 시민들을 한꺼번에 만나고 온 기분입니다. ^^

체셔고양이2님 / 에혀, 마이너스 인생. 저 혼자가 아니라 외롭지 않아요. 호호.

하늘바람 2007-04-15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근사합니다

네꼬 2007-04-15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바다, 전철, 여행, 딸라빚, 마이너스 인생, 이중에 어떤 게 멋지신가요? (^^) 농담입니다아~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