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대화의 기술
칙 무어만 외 지음, 윤미나 옮김 / 한문화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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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대화법을 공부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라.

지혜로운 교사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학생에게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말이 아닐까? 지금은 에듀테크가 많이 활용되고 있어 교실에서 교사가 말하는 빈도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말을 많이 사람이 교사다. 책에서는 교사 대 학생 말하는 비율을 80 : 20으로 말하고 있다.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라 교사의 대화법은 달라야 한다. 예를 들면 아이가 교사에게 고자질을 하게 되면 부정적인 말이라고 생각하여 야단치고 고자질을 하지 않도록 단단히 주의를 준다. 아이의 발달 단계에서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좀 더 유연하게 학생에게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사의 말에 비난이나 충고가 들어 있을 때 학생의 반응은 회피, 책임 전가, 변명, 반항과 같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금지하고 지시하는 말은 교사가 자신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받아들인다. 아이의 행동에 잘못이 있다면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는 것이 지혜로운 교사의 대화법이다.

 

사실 대화법을 공부하면서 당장은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다양한 교실 상황 속에서 읽은 대로 배운 대로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반복해서 공부하고 연습해야 한다. 교사의 대화법 공부는 어찌 보면 교사 생활을 지속적으로 하는 한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영역이다.

 

이 책에서는 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교사가 어떻게 지혜롭게 대화하는지 예가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똑같은 상황은 일어나지 않더라도 책에 소개된 사례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습관적으로 올바른 대화를 사용해 보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상황이라는 것이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제각각 같지만 사실은 비슷한 원리로 묶여지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모습이 모두 다르더라도 인간이라는 본질 안에서 유목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교사의 대화법 공부는 결국은 교사 자신을 들여다보는 공부다. 교사 본인이 사용하는 말이 과연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미리 예상해 보는 것이다. 아이의 탓으로만 돌리다 보면 문제 해결을 찾기가 어렵다. 교사의 말에서 비롯된 문제라면 대화하는 방법을 수정해야 한다. 대화법을 공부하는 일은 언어 습관을 고치는 일이기 때문에 번거롭고 힘든 일이다. 관성의 법칙이 작용해서 나이가 들수록 더더욱 언어 습관을 돌아보려고 하지 않는다.

 

교사의 대화법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와의 관계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학부모는 교사가 내 자녀를 신뢰하는지 아닌지를 교사와 대화를 통해 느낀다. 학부모와의 지혜로운 관계를 위해서라도 교사의 대화법 공부는 필수다.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라는 책을 곁에 두고 반복해서 읽어두면 지혜롭게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몸에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긴 호흡으로 천천히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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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육처럼
이지현 지음 / 지우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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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교육 제도를 살펴보는 일은 설레는 일이다. 서로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 자리 잡은 교육 제도는 그 나라의 장래가 달려 있고 인재를 키워내는 일에 관련되어 있다. 200년간 교육 제도가 바뀌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프랑스 교육 제도의 장점과 특징을 살펴보는 일은 우리 교육 제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미래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을 키워내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저자는 프랑스에서 고등학교 다니고 바칼로레아 시험을 통과해 대학을 경험했다. 불어라는 생소한 외국어 앞에서도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공부했기에 누구보다도 더 프랑스 교육에 대해 실제적으로 이야기한다. 프랑스 고등학교 수업에서는 점수를 몇 점 더 얻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잘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대부분의 수업은 교과서 없이 미리 예고한 작품을 통해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에 만연되어 있는 학원식 선행학습과는 차원이 다른 공부법이다. 선생님이 다음 수업에 필요한 책을 읽지 않고서는 수업에 참여할 수 없는 구조가 프랑스 고등학교라고 한다.

 

바칼로레아는 우리나라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이미 프랑스식 대학 입학능력 제도인 바칼로레아를 적용하는 고등학교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공부할 줄 아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바칼로레아다. 단순히 문제를 풀고 맞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서로의 생각의 다름을 수업 속에서 발견하고 내 생각과 의견을 조정해 가는 수업을 통해 대학교에서 수학할 능력을 검증받는 것이 바칼로레아다.

 

다양한 자유와 평등이 보장된 프랑스라고 하지만 프랑스에서도 우리처럼 학연과 서열이 존재한다. 특히 프랑스 엘리트층이 다니는 학교 그랑제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과 함께 부모들의 열심히 필요하다고 한다. 선택은 본인이다. 일반 대학교를 갈지 직업전문학교를 갈지 아니면 명문 학교를 갈지의 선택은 본인에게 달려 있고 본인이 책임을 진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프랑스는 대학교에 들어가기는 쉬워도 졸업하기는 어렵다. 대학교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외모를 치장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학문 탐구에 집중한다고 한다. 이 부분이 참 부러운 모습이다.

 

대학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공부로부터 멀어지는 모습이 없어야 하지 않겠나. 대학이 취업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고 자신의 삶의 서열을 결정하는 마지막 관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누구나 대학을 들어갈 수는 있지만 대학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통해 삶의 진로를 결정하고 미래 사회의 인재로 거듭나는 곳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자유를 보장하되 교사의 수업권을 확실하게 보장해 주는 프랑스의 교권 문화도 눈여겨본다. 다만 프랑스 젊은이들에게 교사는 선망의 직업이 아니라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아이들에게 정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_100쪽

그래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연필이 아닌 볼펜을 사용하게 한다고 한다. 틀린 것은 밑줄을 쫙쫙 긋고 다시 쓰도록. 틀린 것은 창피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어릴 때부터 몸에 배게 한다고 한다. 다른 친구들이 몇 점을 맞았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 오직 관심은 내 점수다.

진정한 설득은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이 아닌, 문제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_109쪽

토론 배틀이라는 말이 있을 수 없다. 토론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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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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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으로 심각한 무지와 싸운다!

 

팩트풀니스는 사실충실성으로 해석된다. 모두가 세계를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다. 아직도 세계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으로 구분하는 간극 본능에 지배를 당하고 있다. 세계는 골고루 발전하고 있다는 통계 자료를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만큼 사람들은 바꾸려고 하지 않는 고정 관념 즉 본능에 충실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사실충실성에 근거하여 사고의 기본 틀을 바꾸어야 한다. 사실과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하는 법을 훈련시켜야 한다. 겸손이란 모른다고 말하는 걸 꺼리지 않는 것이다.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을 때 기존 의견을 바꾸는 것이다. 우리는 정기적으로 세계관을 점검해야 한다. 아직도 학창 시절 배웠던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 않는가?

 

책에서는 사실에 근거하여 세상을 바라보는데 방해하고 있는 본능 10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간극 본능, 부정 본능, 직선 본능, 공포 본능, 크기 본능, 일반화 본능, 운명 본능, 단일 관점 본능, 비난 본능, 다급함 본능이다. 사람들이 쉽게 빠져드는 이유는 이런 본능들을 자극하는 언론과 뉴스들이 우리 주위에 만연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 또는 저것을 선택할 게 아니라 사안에 따라 두루두루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주위에 일어난 문제들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고 정확하게 이해한 뒤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누군가를 비난하려고 한다. 비난 본능이다.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이해하는 능력을 방해한다. 누군가를 손가락질하는 단순한 해법에 갇히면 좀 더 복잡한 진실을 볼 수 없다. 고정 관념에 박혀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한다. 아쉬 쉽게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킨다. 지속해서 비난할 사람을 찾는다. 희생양을 찾아 문제의 원인을 덮어 씌운다. 사실충실성으로 비난의 본능에서 벗어나야 한다. 다급함의 본능도 쉽게 빠지는 오해 중 하나다. 두려움에 다급함이 더해지면 어리석고 극적인 결정을 내린다. 결국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 생긴다.

 

팩트풀니스는 세상과 사람에 대해 균형 잡게 바라볼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사실에 근거하여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의도적을 다수를 보아야 한다. 언론에서 발표되는 나쁜 소식에 대해 예상하며 좋은 소식들이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위험성을 미리 계산하며 느린 변화도 변화임을 생각해야 한다. 최대한 손가락질을 자제하고 하나씩 하나씩 차근하게 행동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세상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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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미래교육을 디자인하다 - 학교자율시간 운영과 학교교과목 만들기
김현섭 지음 / 수업디자인연구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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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이란 무엇일까?

 

 

과거에도 다양한 네이밍을 가진 교육들이 많았다. 열린 교육, 배움 중심 교육, 혁신교육 등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담긴 교육들이 많았다. 그러면 AI와 디지털이 선도하는 교육에 가장 어울리는 이름은 무엇일까? 아마도 모두가 미래교육이라는 말에는 거부감이 들지 않을 것이다. 예전의 교육 방식으로는 미래의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지식 중심의 수업으로는 역량을 발휘할 아이로 키울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다. 곧 미래교육은 미래의 핵심 가치를 반영한 교육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기후 위기 앞에 환경 보호의 차원을 넘어 이제 생태를 바라보는 관점이 전환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에 생태 전환교육은 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라고 본다. 미래교육의 다양한 가치 중에 생태 감수성은 온 인류가 자연과 함께 공존해야 할 운명론적 동반자임을 인식하고 실천을 담보할 수 있는 역량 중심 수업을 구현해 내는 일이 가장 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교육을 설계하고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모든 공동체의 협력이 필요하다. 마을과 함께 하는 교육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을 살리는 학교, 학교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지역의 협력이 함께 가야 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미래교육은 지역의 소멸을 막고 지역성이 담긴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을 좀 더 알아가기 위한 교육 방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다문화 사회에서 다양성이 폭넓게 적용될 수 있도록 자라나는 아이들이 관점의 확장성이 필요하다. 미래교육의 한 축으로 학교는 마을과 다문화와 함께 가야 한다.

 

 

교육과정의 지역성과 자율성을 강조하기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교 자율시간이 도입된다. 다양한 과목과 활동을 개설하여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단위 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되었다. 학교 공간의 재구조화는 교육과정을 좀 더 창의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미래교육은 정답을 요구하는 교육과정이 아니라 다양한 질문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학교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상상력과 집단지성이 필요한 지점이다.

 

 

학교는 주어진 교육과정을 그대로 적용하는 곳이 아니라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미래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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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대전환, 학벌 없는 시대가 온다 - 7인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채용과 교육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
손주은 외 지음, 교육의봄 기획 / 우리학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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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어찌어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간다. 견고한 벽처럼 생각되었던 일들도 시간이 지나고 뒤돌아보면 허물어지고 무너져 있음을 발견한다. 역사는 진보한다. 다만 속도가 다를 뿐. 변화의 중심에는 혁신가들이 있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을 걸어가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따라 우직하게 걸어가는 이들을 통해 사회는 조금씩 변화된다.

 

19세기의 교실에서 20세기 교사들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뼈아픈 이야기가 많이 회자되었다. 교육이 바뀌지 않는 것은 대학 입시 때문이라고 말하고 대학 입시가 바뀌지 않는 것은 기업의 채용 문화가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결국 끈질긴 변화를 추구하기보다 높다란 벽 앞에 주춤거리고 포기해 왔다. 이런 와중에 혁신가들이 보이지 않는 분야에서 지속성을 가지고 견고한 벽을 두들기고 미세한 금을 내기 시작했다. 튼튼한 댐도 금기 가는 순감부터 위태해지는 것처럼 기업의 채용 문화가 학벌 중심에서 역량 중심으로 전화하기 시작했다. 대전환이다. 

 

학벌이 취업을 보장하던 시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학벌을 쌓기 위해 명문대 입학을 위한 치열한 입시가 있어왔다. 일자리가 보장되던 시기였고 대학 정원보다 입시생이 많았던 시기에 좀 더 뛰어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줄 세우기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검증 도구가 도입되고 실제로 학벌보다는 역량이 뛰어난 인재가 기업에 필요함을 인지한 사회적 분위기의 대전환으로 학벌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가고 있다. 

 

교육도 변화되고 있다. 지식 중심의 점수 내기 평가 방법에서 역량 중심의 과정 중심 평가 방법으로 전환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상을 키우는 것이 목적인데 그 미래 인재상은 어떤 경험을 했는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하고 어떻게 협력하고 소통했는지를 겸비한 사람이다. 몇 점을 얻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문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지, 다른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는지, 문제의식이나 공감 능력에 대한 소양을 가지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미래 인재 선발의 키워드다.

 

기업의 채용 문화와 교육의 변화는 함께 가야 한다. 현실을 바꾸는 것은 주장이 아니라 데이터다. 사람을 설득하는데 필요한 것도 데이터다. 현재까지의 데이터로는 과거의 교육으로는 미래의 인재를 키울 수 없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들의 성공에 기여하는 사람, 다른 이들의 꿈에 기여하는 사람, 성장 마인드 셋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기업에 필요한 사람이며 결국 교육을 통해 만들어내야 하는 사람상이다. 이미 기업은 대학 서열이나 성적이 일하는 능력과 상관이 없다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학벌과 자격증이 업무 능력과 전혀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오히려 지적 겸손과 수용성이 부족한 일류대 졸업생보다 실패를 딛고 일어나며 협업할 능력을 소유한 고등학교 졸업생을 선호한다고 한다. 

 

2024년이 바야흐로 문을 열었다. 과거의 교육 방식, 일하는 방식으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없다. 교육의 봄을 이뤄내는 원년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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