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발타사르 그라시안 지음, 하와이 대저택 편역 / 논픽션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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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스페인의 철학가 발타자르 그라시안(Baltasar Gracian)의 처세술을 정리한 책이다.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손잡이가 없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즉 패를 감추고 침묵으로 우위를 점하라는 뜻인데...

목차만 보더라도 그가 말하는 처세술의 핵심을 볼 수 있다.

  • 패를 보여주는 순간 지배당한다

  • 갈증을 남기는 자만이 영원히 기억된다

  • 노력의 흔적을 들키지 마라

  • 한꺼번에 보여주면 내일은 없다

  • 바보로 살아라, 신념을 가진 자를 경계하라

  • 풀을 뜯어 먹는 소처럼 독서하라

  • 공손함은 비용 없이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마법이다

  • 고독을 즐기는 자는 신을 닮는다

짤막하게 읽기 쉽도록 챕터가 구성되어 있다. 118가지의 이야기가 단숨에 읽힌다. 400년 전의 조언이라고 하지만 마치 지금 우리의 상황과 흡사한 것이 너무나 많다. 지혜란 시간이 지나더라도 변하지 않는 가치임에는 틀림이 없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꼭 갖추어야 할 성품은 시대가 달라진다고 하여 변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특히 리더라면 더 그렇다.

"독서는 지식을 쌓는 행위가 아니라, 스승의 문장을 징검다리 삼아 당신만의 사유의 바다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_ 85쪽

"세상이 당신을 흔드는 것은 당신을 무너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당신 안의 수평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바다의 파도는 아무리 거세게 일어나도 결국 평온한 수평선으로 돌아간다" _91쪽

"스스로를 비워 세상을 담는 그릇이 돼라" _ 94쪽

"상처 입은 치유자만이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아픔이 곧 강력한 무기가 된다" _95~96쪽

"훗날 사람들은 당신의 업적이 아니라, 당신이 떠난 자리에서 풍기는 그윽한 인품의 향기를 기억한다" _100쪽

"타인의 박수나 비난에 일희일비하지 말라" _107쪽

"침묵은 비어 있는 시간이 아니라, 가장 밀도 있는 대화가 오가는 시간이다" _1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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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함께라서 XYZ세대 공감 프로젝트 2
최원설.이재하.고은비 지음 / 지식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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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꾼 직장의 풍경

  • X세대 : AI 리부팅, 관리와 효율성 중시 → 안정화

-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논리다.

  • Y 세대 : 낀 세대 Y의 AI 적응기 → 연결(중재자)

- 톤 앤 매너로 대화의 온도를 조절한다.

  • Z세대 : AI 플레이메이커, 새 판을 짜는 세대 → 창조

- 규칙이 없으면 만들고, 있으면 바꾼다!

- 속도, 형식 파괴, 협업 재설계, 의존하지 않는다.

- 이모지로 말하는 세대

XYZ 세대를 위한 리더십

  • X세대에게 필요한 리더십

- 시시콜콜한 마이크로 매니징이 아닌 그들의 경험과 직관을 신뢰하고, 권한을 과감하게 위임하는 임파워링 리더십이 필수적이다.

  • Y 세대에게 필요한 리더십

- 성장과 의미를 부여하는 변혁적 리더십이 훨씬 효과적이다. 돈만큼이나 성장과 의미를 중요한 보상으로 여긴다.

  • Z세대에게 필요한 리더십

- Z세대에게 직함이나 나이에서 비롯되는 권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들이 따르는 리더는 진정성을 갖추고, 일방적으로 지시하기보다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코칭 리더이다.

XYZ 세대를 위한 조직문화

AI가 만드는 조직문화의 핵심 가치는 투명성, 포용성, 협력성이다.

  • 단순 좋아요 ♥ 금지, 디테일하게 구체적으로 피드백해야 한다. 피드백 근거와 이유까지 전달한다

  • 회의는 AI로 미리 안건과 자료를 제시하고 핵심부터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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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섦과 공존 - AI 시대의 세계관 확장 수업, 당신의 세계관을 확장해줄 다섯 문장
김태원 지음 / 휴먼큐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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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작가는 지금의 AI 대전환의 시대를 과거 미술사에서 일어난 대격변의 시대로 예를 들면서 낯섦을 넘어 불편함이 있지만 결국은 함께 공존해야 하는 시대로 바라보고 있다.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도구로서의 AI가 아니라 함께 공존해야 하는 문화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태원 작가가 예로 든 미술사에서는 물감을 튜브로 담는 기술의 발명으로 화가들이 공방에서 야외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각광을 받게 된 계기가 튜브 물감의 발명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아는 고흐의 작품도 튜브 물감 발명에서 시작되었다. 그렇다고 보면 결국 지금의 AI 발명도 또 다른 문화와 시대의 변화를 예고할 수밖에 없다. 낯섦과 공존해야 한다. AI를 문화로 수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기존에 사람들이 수작업을 해야 하는 일, 분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점 등이 이제는 간단하게 AI를 통해 정확하게 빠른 속도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 AI 덕분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게 된 이상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능력을 발휘해야 할 때다.

학교만 해도 그렇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주이긴 하지만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행정 사무일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교직원들이 이 많은 업무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에너지를 소진하는 것뿐만 아니라 업무로 인한 갈등으로 불필요한 힘을 소모하는 경우도 많다.

이제는 학교도 AI 대전환 시대의 기조에 발맞춰 학교 조직 문화, 학교 일 문화, 학교 관리자의 리더십 유형도 과감하게 기존의 형태에서 탈피해야 한다. 낯섦과 공존해야 한다. 교직원 각자가 창의성을 발휘해야 학교가 생존할 수 있다. 기존의 업무를 과감히 전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상명하복의 리더십, 수직적 리더십에서 수평적 관계로 전환할 때 학교에 생기가 피어오를 것이다.

AI가 우리 생활 구석구석을 전환시킬 것이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기존의 관행과 상식이 전복되고 있다. 학교도 마찬가지다.

AI 문화에 살아남기 위해 김태원 작가가 강조하는 것처럼 '질문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학교도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질문할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을 전환시켜야 한다. 질문하지 않는 삶은 AI 문화에서는 죽어있는 삶과 같다.

김태원 작가의 AI 시대의 세계관 확장 수업 「낯섦과 공존」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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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윤리 - 인간의 도리를 지키려는 우리의 선한 본성에 대하여
이권우 지음 / 어크로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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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에 비해 맹자의 명성이 덜 한 것이 사실이다. 공자에 가려서 맹자의 철학이 희석되고 왜곡되어 전해 온 것이 있다. 저자 이권우는 독자들에게 맹자의 기본 사상 속에 깊게 베어 있는 애민 사상 즉 최소한의 윤리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혼란한 춘추전국 시대를 거치면서 군웅들이 할거하는 분위기 속에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에 대해 곪은 부위를 칼로 도려내듯이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시대마다 대표적인 정신이라는 것이 있다. 일명 시대정신이라고 불린다. 백성을 위하는 위민정치는 모두가 일성으로 내뱉곤 하지만 정치에서 실천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맹자는 거침없이 쓴소리를 멈추지 않는다.

리더 곁에는 미스터 쓴소리가 필요하지만 진작 리더들은 가까이에 두려고 하지 않는다. 듣기 좋은 소리만 들으려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민심은 떠나가고 결국 패망에 이르게 된다. 맹자는 '최소한의 윤리'만 지키더라도 국가를 오랫동안 경영할 수 있으며 기리기리 후대에 명성을 남길 수 있다고 한다.

맞다. 리더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직 '최소한의 윤리'만이라도 지켜줄 것을 요청한다. 높은 자리에 가면 사람이 변한다고 말한다. 자리가 사람을 변질시킨 경우다. 권력의 속성이 그렇다. 쥐꼬리만한 힘이 생기면 그 힘을 악용하고 남용하려고 하는 것이 사람이 속성이 아닌가. 리더의 위치에 있는 이들은 자신의 그런 속성을 계속 억눌려야 한다.

최소한의 윤리는 사람의 위한 기본적인 배려와 사랑의 태도에서 시작된다. 일이 우선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다. 업무보다 함께 하고 있는 직원들을 먼저 챙겨야 하는 것이 최소한의 윤리다. 최소한의 윤리로 리더십은 반은 먹고 들어가는 셈이다. 늘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리더라고 해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리더십을 발휘해야 리더다. 최소한의 윤리를 실천해야 탁월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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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안에서 질문하기
방정희 지음 / 큐리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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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즉 국제 바칼로레아에서는 질문을 강조한다. 질문을 강조하는 이유는 사고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생각하는 힘이 곧 실력이라고 말한다. 1개의 정답을 찾는 공부는 아이의 창의력을 죽이는 공부다. IB 프로그램에서 단원을 설계하는 원칙은 탐구 질문을 생성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 단원을 통해 배워야 할 것을 탐구 질문에 녹이는 것이다.

독서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아닐 것이다. 책을 읽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독서를 권장한다. 읽는다고 해서 해석하는 힘이 저절로 키워지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질문을 통해 사고를 끌어내야 한다. 부모의 역할이고 교사의 역할이기도 하다. 지식을 습득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사고의 깊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틀 안에서 질문하기』는 사고의 확장을 돕기 위해 읽고 질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제안한 틀 안에서 사고를 끌어내는 질문을 주고받는다면 분명히 창의성 뿐만 아니라 질문하는 힘도 성장하리라 생각된다. 우리가 잘 아는 이솝 우화의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틀 안에서 생각을 주고받는 사례를 이야기별로 제시하고 있다. 이 또한 참고 자료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독서 후 질문을 주고받는 것이 익숙해지면 좀 더 깊이 있는 질문들이 오고 갈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된다.

교실에서도 선생님과 학생들이 충분히 적용 가능한 부분이 많을 거라 생각된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문해력이 깊어지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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