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지능 나라의 앨리스 지식곰곰 14
리샤르트 타데우시에비치.마리아 마주레크 지음, 마르친 비에주호프스키 그림, 김소영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산업혁명 이전과 이후의 세상이 달라졌듯이 인공지능 이전과 이후의 시대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이라 함은 로봇과 기계, 컴퓨터 프로그램이 사람처럼 생각해 주는 것을 말한다. 로봇이 사람처럼 생각하고 컴퓨터 프로그램이 사람처럼 사고하는 일을 인공 지능이라고 한다.

 

인공 지능은 사람처럼 새로운 것을 배운다. 사람처럼 학습하여 점점 똑똑해진다. 새로운 기술도 익힌다. 사람보다 일을 더 잘할 수 있다. 사람이 필요 없는 세상이 도래하는 것이 아닐까 염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이 프로그램을 넣어주지 않으면 로봇은 기계일 뿐이다. 다만 인공 신경망을 통해 사람처럼 새로운 학습을 빠른 속도로 해 나간다는 점이 놀라운 점이다.

 

인공 지능을 사람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공 지능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인공 지능은 점차 상용화될 것이다. 1997년 5월 11일 세계 체스 챔피언 카스 파로프를 이긴 인공 지능 '딥 블루'에 이어 바둑 천재 이세돌 9단을 이긴 인공 지능 '알파고', 포커마저도 이긴 인공 지능은 사실상 그의 능력이 입증된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사람이 인공 지능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상력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디지털 기초 소양을 바탕으로 인공 지능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법을 활용하여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 방식들을 변화시켜가야 한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들을 인공 지능을 통해 해결 받고 사람은 좀 더 여유 있는 시간을 확보하여 자아실현을 이뤄갈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지 뷰티 - 장애, 모성, 아름다움에 관한 또 한 번의 전복
클로이 쿠퍼 존스 지음, 안진이 옮김 / 한겨레출판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골무형성증Sacral Agenesis’

 

다리의 무릎 아래 부분과 두 발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나머지 신체와 균형이 맞지 않는 몸 상태다.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척추와 골반을 연결하는 뼈인 천골이 없다. 그럼에도 선천성 장애를 지닌 여성 철학자의 장애, 모성, 아름다움에 관한 깊은 사유가 담겨있다.

 

세상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부정당하고 상처받으며 자신이 ‘장애인’임을 깨닫자 본능적으로 이를 외면합니다. 몸이 불편한 것은 삶이 불편한 것이지 삶의 전부가 나쁜건 아니다. 자신의 결여된 부분을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며 자신을 지키낸다. 여성, 장애인이라는 사실은 그에 관한 완벽한 설명이 아니다. 장애인 여성의 삶은 그것들을 포함한 모든 요소와 시간의 연속이다. 저자는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철학적 사유로 풀어낸다.

 

우리는 장애 여성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장애는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 지는 것이라는 말 한마디에 우리 사회가 가진 장애에 대한 편견을 어떻게 깨뜨려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장애와 여성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장애여성처럼 한 몸으로 생각해야 한다. 장애와 여성을 분리할 때 마치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 여성의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노화와 장애는 삶에 있어서 당연한 수순이며 수치러운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의료의 힘으로 얼마든지 노화를 늦출 수 있고 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 듯 싶다. 장애에 대해 문제점만 부각시키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단의 찰나 IVP 소책자 시리즈 3
마이클 그린 지음, 송인규 옮김 / IVP / 201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자기 스스로 결단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로 받아들일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했던 당시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처럼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을 다스리도록 결단하지 못한다. 아니 결단하지 못하게 하는 방해 요소들이 있다.

 

 

결단의 찰나, 방해하는 두 가지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서 큰 대가만 치러야 한다라고 생각과 신앙 생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자신감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다.

 

 

맞다. 제자로 살기를 결단하는 순간부터 성적 부도덕, 그릇된 동기, 용서하지 않으려는 마음, 소유물에 대한 숭배 등을 거리 두기해야 한다. 삶의 우선 순위를 예수 그리스도께 두어야 한다. 저절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손해보는 일을 당할 수 있다.

 

 

대가만 치러야 한다면 세상에 가장 불쌍한 존재가 그리스도인일게다.

과연 그럴까?

 

 

어떤 그리스도인에게든지 그리스도를 따르는 대가에 따른 공급도 해 주신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신앙 생활을 지속해 갈 수 있도록 연약함을 도우시고 기도를 인도하신다. 점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만드신다.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의 삶을 맡기기만 하면 된다!

 

 

결단의 찰나, 생각해 볼 것이 있다.

 

 

실존했던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물 그 자체를 생각해 보면 그분의 삶 자체가 확실한 신뢰의 증거임을 알게 된다. 성경에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증거들이 차고 넘친다. 무엇보다 앞서 그리스도인된 사람들의 삶의 표식을 보면 제자의 삶을 결단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 삶을 맡긴 사람들의 모습은 이렇다.

 

 

첫째,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싶어 한다.

둘째, 시험을 받을 때 그리스도께 도움을 구한다.

셋째, 그리스도인들과의 교제를 즐거워한다.

넷째, 기도하는 삶을 살아간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를 받아들이기로 결단할 일만 남았다.

능력과 사랑이 많으신 그리스도 예수와 연약한 내가 만나는 일만 남았다.

회개하고 영접할 일만 남았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거리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우리를.

 

 

결단은 주님과 동행하는 제자의 길에 들어서는 모험이다!

 

 

기도와 성경공부,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교제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가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세계 교육석학에게 배운다 3
최민혜 지음 / 한울림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육자라면 야누시 코르차크처럼... 

 

요즘 교사로 살아남기가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맞는 말이기도 하면서 틀린 말이기도 하다. 

 

각종 고소와 고발의 위험에 처해 있는 학교 현장을 바라보면 교사로 살아가는 것이 힘든 것이 맞다.

교사라는 안전한 직업이 위협받기 때문일 게다. 편안하고 대우받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차라리 다른 진로를 찾았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교차하기 때문일 것이다. 교사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점점 눈높이가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교사를 압박해 오는 외적 환경에 태연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점점 갈수록 교사 생활이 힘들어지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반면 직업으로 불리는 교사보다는 가르치고 기르는 일에 종사하는 교육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교사들에게는 고된 외적 환경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야누시 코르차크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는 교육자라면 모름지기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 교육자는 공감과 대화로 아이와 사귀는 사람이어야 한다.

둘째, 교육자는 관찰과 기록으로 아이를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셋째, 교육자는 동행과 존중으로 아이에게 호의적으로 남는 사람이어야 한다.  

 

야누시 코르차크는 말 뿐인 교육자가 아니라 삶으로 실천해 낸 교육자이기에 그가 강조하는 교육적 신념이 주는 강도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에서도 잘 기록되어 있듯이 야누시 코르차크는 잘 나가는 의사라는 직업 대신에 고아원 원장이라는 교육자의 길을 선택한다. 유대인을 가둬놓는 게토에서 200여 명의 아이들을 보호하고 가르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심지어 마지막 가스실로 직행하는 기차에 함께 탑승한다. 결국 그는 아이들과 함께 죽음으로 자신의 소임을 마무리한다. 그가 죽기 전까지 남긴 기록들을 통해 교육자로서 어떤 삶을 살았으며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 

 

교사는 교육자가 되어야 하고, 교육자라면 야누스 코르차크처럼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난 지 25년이 되었다. 초심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앞으로 남은 10년을 직업인으로서의 삶이 아닌 교육자로서의 삶으로 살아가기 위해 삼아야 할 모델로 야누스 코르차크가 다가왔다. 더 편안 것을 추구하기보다 좀 더 가치 있는 것을 추구하기 원하는 교사, 교감, 교장이 있다면 야누스 코르차크를 읽어보시라. 잠든 심장이 깨어날 것이고 학교에서 만나는 학생들이 달리 보일 것이다. 

 

학교에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오로지 아이들을 바라보아야 한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 대신에 근무 조건을 보고 다른 외적, 물적 환경을 바라보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교사를 만족시킬만한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아이들만 바라보게 되면 작은 것에도 만족하게 될 것이다. 나에게 하는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 내는 상상력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3
안치용 지음 / 철수와영희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후 위기라는 말은 이제 생소하지 않다.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위기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쩌면 기후 위기라는 말 대신에 더 센 말을 만들어 유포해야지만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을까 싶다. 미래를 위해 지금의 기후가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하는 일이 우리가 해야 할 필수 과제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기후 위기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은 다양하다. 그중에서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진단하고 버려진 플라스틱이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하기 전에 수거하는 일과 원천적으로 바다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차단하는 일까지 인간의 상상력을 총동원하여 발 벗고 나서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여가는 일이다.  

 

꿀벌은 사람이 먹는 식량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곤충이다. 꿀벌이 활발히 수분활동을 한 덕분에 지구촌 사람들의 먹거리가 해결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기온 이상 현상으로 꿀벌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전자 장치들이 꿀벌의 이동 경로를 교란하기도 하고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꿀벌의 생명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독일의 자동차 업계는 꿀벌을 살려내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생산해 낸 꿀을 팔아 그 수익금으로 꿀벌 개체수 보존에 힘쓰고 있다.  

 

북극과 남극의 빙하, 빙상의 면적이 줄어들면서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극곰과 같은 동물들의 생식지가 사라지고 있다. 특히 극지방의 빙하는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빙하의 감소는 결국 기후 위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대세다. 빙하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계획되고 있으나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아시아 지역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맹그로브 숲은 해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맹그로브 숲을 파괴하는 일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난개발을 막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플라스틱 포장재 대신에 친환경 포장 또는 내추럴 포장이라고 포장재 없이 상품의 이력들을 나타내 주는 방법들을 고안해 내고 있다. 전기차를 위시로 한 친환경차를 만들어내는 이유도 결국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처럼 인간의 상상력을 통해 기후 위기를 막아내는 다양한 시도도 참 좋지만 먼저 저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기 위한 작은 실천들을 함께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