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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대한민국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 대한민국 임시 정부 이야기 ㅣ 어린이 책도둑 시리즈 5
배성호.최인담 지음, 김규정 그림 / 철수와영희 / 2019년 4월
평점 :

제21대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진짜 대한민국이란 무엇일까?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철수와 영희 출판사에서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을 기념하여 『선생님, 대한민국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를 출판했다. 일제강점기 때 독립을 위한 투쟁으로 국내외 안팎으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활약을 펼쳤다. 그중에서 일제의 감시를 피하기 용이한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세웠다. 상하이는 당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조차지역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독립운동의 전초기지로 적임지였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반 의견이 분분했다고 한다. 특히 고종 황제에 의해서 국호가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대한제국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기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국민이 주인이 나라로 다시 거듭나야 한다는 다수의 의견을 들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한제국은 황제 한 사람을 위한 나라였지만 대한민국은 공화정을 추구하며 국민이 주권을 가진 명실공히 민주주의 국가임을 대내외에 선포하기 시작했다. 열악한 임시정부 청사도 일제의 감시로 인해 여러 군데를 전전해야 했던 것으로 보아 임시정부의 형편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시정부 안에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혼신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에 오늘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새로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
아무쪼록 새롭게 시작하는 대통령께서 공약하셨던 것처럼 진짜 대한民국을 만들어가셨으면 좋겠다. 갈라진 국민을 통합하고 건강한 정치를 복원하며 대내외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다시 거듭나기를 바란다.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해야 가능한 일이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라면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결했던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