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사자 와니니 2 - 검은 땅의 주인 창비아동문고 305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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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은 뭘까?

 

조직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리더의 지향점은 곧 조직의 분위기를 만들고 구성원들 각자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리더는 결코 남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 절제의 미덕을 갖춘 자만이 리더가 될 수 있다. 리더는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 한다. 거저 주어지지 않는 법이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낸다는 심정으로 목숨을 걸어야 하는 지독한 과정이다. 

 

푸른 사자 와니니가 검은 땅의 주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이 담겨 있다. 리더는 무리를 이끌어야 한다. 조직을 지켜내야 한다. 사냥감을 찾아내고 누구보다도 먼저 전략을 세워야 한다. 먼저 나서서 사냥감을 포획해야 한다. 초원에서는 그 누구도 목숨 앞에서 약한 동물이 없다. 마지막까지 발버둥을 친다. 거친 사자조차도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사냥은 늘 긴장감이 맴돈다. 리더이기에 그 모든 것을 감수한다.

 

검은 땅은 초원이 불타서 남은 것이라고는 잿더미 밖에 남지 않은 땅이다.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땅이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동물들이 찾아오는 곳이 될 수 있다. 지금은 비롯 척박한 환경일지라도 끝내 이겨내면 기름진 땅으로 바뀔 수 있다.

 

리더는 나하나 살겠다고 구성원들을 버리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죽되 구성원들을 살리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다. 왜소한 몸으로 쫓겨난 푸른 사자 와니니는 그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약한 무리들을 품고 그만의 조직을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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