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 - 변화하고 싶다면, 새롭고 싶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김창옥의 인생특강
김창옥 지음 / 수오서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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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된다는 것은 구성원보다 더 똑똑해지는 것이 아니라 아는데도 모르는 척 기다릴 수 있는 것이다.

리더가 힘을 가지고 있기 위해서는 힘들어야 한다. 무슨 말일까?

과거와 달리 오늘날 리더에게 가장 많이 요구하는 덕목은 무엇일까?

아마도 책임이 아닐까 싶다. 책임지지 않는 리더는 허울뿐인 리더일 뿐이다. 곧 리더십이 없는 리더로 평가받는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구성원들에게 탓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오로지 모든 화살을 온몸으로 맞겠다는 뜻이다. 책임 있는 리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랫동안 숙성되어야 한다. 비바람을 맞고 천둥과 번개를 맞아야 땡감이 맛있는 홍시가 되는 것처럼 리더도 그러해야 한다.

힘들어야 힘이 생긴다!

평소에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있는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힘을 얻지 못한다. 힘은 리더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부여해 주는 것이다. 힘은 영원하지 않다. 리더의 생각이 초심을 벗어나 변질되는 순간 힘은 사라지고 많다. 구성원들의 마음으로부터 떠난 리더는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 된다. 지위는 있을지언정 권위는 땅에 추락한다. 권위가 없는 리더는 리더십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리더는 평소에 힘들게 생활해야 한다.

힘든 과정을 겪고 리더의 자리에 오른 사람은 남다르다. 고생을 해 봤고 힘든 일을 해결해 본 경험을 통해 조직의 위기를 타개해 나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고생한 사람만이 고생하는 사람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리더의 자리는 원래 힘들어야 하는 곳이다.

힘들어야 힘쓰지 않게 된다. 리더는 주어진 힘을 자신에게 써야 한다. 구성원들에게 힘쓰지 말아야 한다. 힘쓴다고 따를 세대도 아니다.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는 시켜서 되는 것이 아니다. 힘써서 되는 일도 아니다. 리더가 힘들어야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의 김창옥 교수는 힘들게 컸던 사람이다. 장애를 가진 부모 아래에서 배곯고 숱한 고생 끝에 자수성가한 사람인 것 같다. 지금은 전국 곳곳으로 강연가로 활동하며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해주고 있다. 그의 강연록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제가 보기엔 소리를 듣는 사람만이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듣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_42쪽

어깨에 힘주고 있는 리더는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목을 꼿꼿하게 하고 있으면 주변 사람들을 볼 수 없다. 눈에 힘을 주고 있으면 주변을 넓게 볼 수 없다. 리더란 힘을 빼야 한다. 힘을 빼기 위해 자신에게 힘을 써야 한다. 완고한 고집, 편협한 사고, 교만과 아집을 부수기 위해 힘을 써야 한다. 힘들게 살 때 리더로서 힘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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