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충격, 생성형 AI와 교육의 미래 - 알파 세대, 교육자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AI 리터러시
김용성 지음 / 프리렉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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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생부터는 알파세대라고 한다. 90년생과 2000년생을 가리켜 MZ세대라고 불렀던 것처럼. MZ들은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친밀하다고 해서 포노 사피엔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2010년생부터는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챗 GPT와 관련지어 이제는 그들을 인공지능 세대 즉 AI 사피엔스라고 불러야 하지 않나 싶다.

  

2006년 이세돌과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에서부터 촉발된 인공지능은 해를 거듭할수록 기계가 아닌 인간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급기야 챗 GPT로 통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은 채팅으로 무엇이든지 물어보면 척척 대답해 줄 뿐만 아니라 보고서, 가정통신문, 학교생활기록부, 이미지, 동영상, 애니메이션, PPT와 엑셀까지 거의 대부분을 생성하는 놀라운 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생성형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사실 비서 몇 명 고용하기보다 차라리 유료 프로그램인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정도로 정확도와 처리 속도, 다양성이 사람을 능가하고 있다. 다만 창의성과 개성이 아직 인간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것 정도만 흠이지 기능적인 면이나 기술적인 면은 오래전부터 인간을 뛰어넘어 탁월한 수준까지 이르렀다.  

 

생성형 AI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했던 것이 사실이다. 초창기 흥미 위주의 프로그램 정도로만 생각했던 차원에서 이제는 놀라움과 위협까지 느껴질 정도니 이제는 함께 가야 하는 동반자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당장 학교에서만 해도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학습 과정에서 생성형 AI 프로그램만 적용하면 더 신박하게 더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 과제를 수행해 낼 뿐만 아니라 융합적인 활동까지 가능해졌으니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교직원들이 학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업무 툴조차도 이제는 시간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남는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당연히 재정적 지원만 허락된다면 아낌없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부작용이 없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구더기가 무서워 장이 만들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피해가 더 클 것이다. 차라리 생성형 AI를 내 곁에 항상 두고 사용하는 비서라고 생각하고 도움을 얻고 그것을 바탕으로 좀 더 창의적인 생산 활동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이 책에 나온 생성형 AI를 정리해 보면 이렇다. 

 

텍스트 생성형 AI (챗 GPT, 뤼튼) 이미지 생성형 AI(플레이그라운드, 스카이박스, 브랜드마크) 동영상 생성형 AI(플루닛 스튜디오, 픽토리) 음악 생성형 AI(아이바, 멜로바이츠) 그밖에 프롬프트 히어로, 감마앱, 투닝은 그야말로 사용자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확실한 비서들임에 틀림이 없다. 특히 감마앱은 PPT를 만들어준다고 하니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다.  

 

교사들에게도 아주 유용한 비서가 될 수 있겠다. 프로젝트 수업, 수업 지도안 만들기, 토론 주제 아이디어 생성하기, 채점 기준표 작성하기, 설문 조사하기 등은 수업과 업무에 시간을 확실히 단축시켜 줄 것 같다. 

 

이제는 디지털 리터러시, AI 리터러시와 같은 각종 서비스 도구들을 분별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고도로 필요할 것 같다. 저작권에 대한 중요성뿐만 아니라 개인 정보 보호 교육도 한층 더 강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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