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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소유하는 새로운 방법 - NFT로 만나는 예술과 콘텐츠의 미래
박제정 지음 / 리마인드 / 2023년 4월
평점 :
NFT라는 새로운 기술로 예술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NFT란 무엇일까? 저자는 Non-Fungible Token의 줄임말로 디지털 자산의 원본성과 소유권을 담고 있는 디지털 인증서라고 말한다.
기존의 예술품은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회화와 조각 등과 같이 미술관에 직접 전시되어 있는 작품 등을 가리켰다. 하지만 NFT로 일컬어지는 새로운 기술 기반의 예술은 디지털 기반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확연히 구별되는 지점이다.
디지털 기반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생각해 보면 기존의 예술과 차이점을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다. 보관하는 방법도 다를 뿐만 아니라 접근성에 있어서도 차별성을 둔다. 기존의 예술은 소유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면 NFT 기반의 예술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유의 관점으로의 예술 시대를 열었다고 본다.
값비싼 예술품은 보관비뿐만 아니라 이동하는 방법도 상당히 까다롭다. 반면 NFT 기반의 예술은 디지털 기반이기에 장소를 구애받지 않는다. 신진 작가들의 활동도 제약을 받지 않는다. 지금까지 예술품의 평가는 전문가로 칭하는 소수의 전문가들과 유명한 경매처들의 입김이 강하다 보니 신진 작가들의 진입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예술품에 대한 평가도 소수의 관점이 반영되어 있어 예술의 대중화와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었다. NFT 기반의 예술은 진정한 대중성과 민주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보수적인 강한 예술 분야에서도 기술의 대전환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직접 평가하고 공유하면서 밈을 형성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었다. 예술 분야뿐이겠는가. 이제는 교육에서도 상호소통과 공유의 관점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점유해 가고 있는 추세다. 이 모든 기반은 디지털 대전환에서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