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달인 최건우 달마중 23
이수용 지음, 홍그림 그림 / 별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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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최건우 학생이 달인에 도전한다!

 

자기 소개하는 시간, 다른 친구들과 달리 잘 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 건우는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달인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는다. 옷 빨리 갈아 입기, 아이스크림 빨리 먹기, 아몬드 20개 집기, 철봉에 매달려 3가지 빨리 하기(옷 갈아입고, 아이스크림 먹고, 아몬드 집기) 에 도전한다. 초등학생들의 특별한 달인 되기 유튜브에 출연하게 된 건우는 사소한 것이라도 도전하게 되면 언젠가는 달인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가지게 된다. 

 

어른들도 한 번쯤이면 이런 고민이 하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남보다 잘 하는 것이 뭐지? 나의 장기가 뭘까? 

 

달인은 고사하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잘 하는 것 한 두가지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1만 시간의 법칙인가, 어떤 한 분야에 1만 시간을 쏟으면 누구든지 최고의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는 그 법칙 말이다. 1만 시간이면 대략 10년이 될 것 같다. 10년 동안 같은 일을 꾸준히 하게 되면 누구나 달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분야의 달인일까? 10년 동안 꾸준히 해 오고 있는 일이 있다. 책 읽고 글쓰기. 정말 거짓말 하나 붙이지 않고 10년 동안 꾸준히 읽고 쓰고 있다. 그랬더니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할 때 이야기거리가 생기게 되었다. '책에 미친 사람' 이라는 별칭 말이다.

 

현직 교감이면서 책을 즐겨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책에 미친 교감' 이라는 별칭을 CBS 영동 최진성 아나운서가 붙여 준 적이 있다. 책에 미친 교감을 나는 '독감'으로 다시 줄였다. 강연의 자리에 가면 첫 시간에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는데 어김없이 '독감'으로 소개한다. 프리젠테이션 자료에도 '독감' 이라고 한 귀퉁이에다가 표기한다. 나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10년 동안 책 읽고 글쓰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게 되면 책의 달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열살 달인 최건우처럼, 우리도 한 번 달인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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