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투자 - 하버드 최고의 수면법
다나카 카나타 지음, 장은정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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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과 뇌, 마음은 모두 연동되어 있다" (29)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수면과 건강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잠을 푹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다라는 느낌이 든다. 잠을 잔 것 같은데 깊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일어나면 왠지 몸이 지푸둥하다. 수면은 사람의 기분을 좌우하기도 하고 그날 감정을 유지하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 수면에도 과학적 원리가 적용된다. 수면은 뇌와 밀절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어려운 용어를 말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생각된다. 

 

저자는 수면과 건강을 연구한 의사다. 수면은 뇌를 쉬게하고, 뇌를 포함한 신체의 염증을 제거한다고 한다. 잠만 잘 자도 근무할 때 최상의 조건으로 일할 수 있고 몸의 염증을 제거한다고 하니 신체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맞다. 

 

"리더나 관리자의 수면 부족은 조직에 특히 해롭다. 수면 부족은 부하 직원에 대한 비인격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79)

 

만성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리더나 그렇지 않거나 아마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피곤에 쪄든 표정으로 사람을 만나니 어떻게 조직의 분위기를 최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겠는가! 더욱 조심스러운 것은 구성원들에게 비인격적인 행동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짜증내고 화를 내는 것만으로도 요즘 세상은 모욕이 되거나 갑질이 될 수 있기에 건강하고 규칙적인 수면 생활을 유지하는 습관은 리더에게 있어 꼭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

 

요즘 우리 집 딸아이는 학업에 열중(?)하느라 극심한 수면 부족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아침에 등교하는 것조차 힘들 정도다. 밤이 눈이 반짝반짝하다가 아침이면 어찌나 달게 잠을 자는지 쉽게 깨어나지 못한다. 아침마다 딸 아이 깨우느라 실갱이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보기에 안쓰럽다. 생각 같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으리라 생각되기에 속만 부글부글 끓이고 있다. 어른으로서 아이를 바라보는 측은한 마음이다. 

 

나는 나름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자화자찬처럼 들리겠지만 정말 그렇다. 어김없이 밤9시~10시 사이면 특별한 일이 아니면 잠에 든다. 그리고 새벽 4시 30분에 알람을 듣고 일어난다. 보통 수면 시간은 6~7시간이다. 겨우 일어난다. 더 자고 싶지만 이를 악물고 일어난다. 저자도 책에 기록했던 것처럼 낮 시간에 최대한 일을 하고 낮잠을 자는 습관을 버리면 어김없이 밤이면 달게 잠을 잘 수 있다고 한다. 수면에 투자하라는 말은 수면이 곧 건강이자 일의 능률을 올리는데 가장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수면을 방해하는 인스턴트 음식, 단 음식을 먹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강조한다. 특히 된장국은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고 말하며 다양한 된장국 레시피도 책에 소개하고 있다. 

 

"인간에게는 마음의 파동과 몸의 파동이 있는데 이 둘은 연동되어 있다" (31)

 

수면에 투자해야 일도, 공부도 잘 할 수 있다라는 저자의 말에 수면 규칙을 잘 지켜가도록 해야겠다. 7월 들어 영동지역은 매일 열대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밤중에도 30도가 넘는다. 베란다 창문을 다 열고 자도 목덜미에 땀이 주룩주룩 흐른다. 선풍기를 돌리며 잠을 청한다. 새벽 쯤 되야 선선한 공기를 맞이한다. 그때는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기에 눈물을 머금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http://blog.naver.com/bookwoods/2228045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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