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의 세계 A.C.10 - 코로나 쇼크와 인류의 미래과제
JTBC 팩추얼 <A.C.10>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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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영향력은 역대 최고였다!

 

코로나19 발발 기준으로 이전 시대, 이후 시대를 나눠 불러야 할 정도였으니까. 세계의 석학들도 모두 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이 팬데믹 이후의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한다. 이름하여 A.C. 10.

 

코로나19 에 이어 또 다른 팬데믹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머리를 모을 때다. 기후 변화로 인해 자연 환경이 파괴되었고 동물들의 서식지가 줄어들자 곧 사람에게 다가왔다는 것은 과학자들이 밝혀낸 사실들이다. 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차선책이 아니라 우선 순위임을 말해 준다. 교육의 방향도 환경 캠페인을 넘어 인간의 생존을 위한 자연 환경을 살리는 실질적인 처방이 있어야 한다. 보호를 넘어 살리는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한 때다.

 

<팬데믹 이후의 세계 A.C. 10>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키워드만 보더라도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다. 백신, 노동, 국가.

 

바이러스의 공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람이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백신 개발이다. 유래없이 백신이 초단기간에 개발되었다는 것이 놀랍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백신 개발을 넘어 백신 보급이 평등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일부 잘 사는 국가들만이 접종할 문제가 아니다. 새로운 변이의 출현을 막기 위해서는 범세계적으로 백신이 보급되어 누구나 조기에 접종이 이루어져야 집단 면역이 생긴다고 한다. 코로나19를 통해 깨달은 것은 개인의 노력을 넘어 공동체 연대의 필요성이다. 코로나19가 인류에게 준 커다란 교훈이다.

 

팬데믹으로 디지털 환경이 급속도록 빠르게 전개되었다. AI기술은 팬데믹을 통해 필수불가결한 도구로 안착되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방역이 신속도록 이루어질 수 있었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도 디지털 환경이 구축되었기에 가능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고 한다. 특히 일자리 문제는 커다란 사회적 숙제로 남아 있다. 직업의 종류가 달라지고 있고 새로운 디지털 환경 속에서 빈부의 격차가 양극화되고 있다는 점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노동의 문제가 곧 삶의 질과 직결되어 있다고 보았을 때 노동은 사회적 이슈로 크게 부각될 것이다.

 

국가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있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공공의료 확충에 국가가 개입해야 하는 이유도 국민의 생명 보호에 있다. 팬데믹 초기에 우리나라가 병상 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함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있었다고 한다. 이제 팬데믹을 통해 느꼈던 것처럼 국가의 재정이 공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할 때다.

 

자본주의 시대 극도의 개인주의로 치닫고 있을 때 팬데믹을 통해 공동체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바이러스의 공격에서는 개인만이 잘 한다고 버텨낼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더불어 함께 노력해야 하고 함께 잘 사는 공간을 만들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다. 아니 팬데믹은 인류가 존재하는 이상 계속 함께 할 것이다. 공존하고 공생하려는 생각의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함께 잘 살아야 한다!

 

<이창수의 독서 향기> https://www.youtube.com/watch?v=MlxeVb-MYtk&t=44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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