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도 있는 삶을 위한 인문학 - 의미 있게 가치 있게 지속가능한 나로 사는 법
유명훈 지음 / 더블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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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다. 소비자들도 현명해 지고 있다. 상품의 질이 높으냐 낮으냐를 떠나 기업의 가치가 어떤가를 먼저 살펴본다. 특히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의 소비 패턴의 특징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이 높아질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흥망성쇄와 직결될 것이다. 기업의 이익이 곧 기업의 가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저자는 국내 최최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컨설턴트다. 그는 <밀도 있는 삶을 위한 인문학>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동향과 더불어 개인의 밀도 있는 삶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밀도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그는 개인의 생활과 밀접한 7가지 영역을 언급하며 이제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 각자가 환경을 생각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생, 공존, 협력을 추구하는 삶이 곧 '밀도 있는 삶' 이라고 정의하며 서로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인문학적 사고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먼저 그는 사람들이 늘 입고 다니는 옷과 패션을 첫 화두로 꺼낸다.

 

72쪽.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의 패션 스타일을 주목해 보라고 말한다. 주커버그가 회색 티셔츠에 청바지, 운동자를 고집하는 장면을 인터넷에서 많이 보아왔다. 주커버그가 입은 회색 티셔츠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라고 한다. 왜 주커버그는 브루넬로 쿠치넬리를 고집할까? 가격도 적지 않는데 말이다. 결국 주커버그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라보고 패션을 선택한다는 점이다.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휴머니즘을 기업의 가치로 생각하고 지속가능한 패션 트랜드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주커버그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이들이 지속가능성을 생각한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CSR이 필수적인 요소임을 알 수 있다. 

 

가치를 담은 브랜드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소비자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옷 한 벌을 입을 때도 생각과 가치를 담아내고자 한다. 지속가능성을 생각한 기업의 브랜드를 입을 때 즐거움을 넘어 자부심을 가진다.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기업이 생각해야 할 지점이다. 

 

먹거리, 집, 교육, 소비, 투자에 이르기까지 ESG 즉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가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지 이것을 라이프 스타일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창수의 독서 향기> https://www.youtube.com/watch?v=MlxeVb-MYtk&t=44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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