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개념 잡는 기후변화 - 9가지 핵심 질문으로 빠르게 마스터하는 중학 과학의 기초 단번에 개념 잡는 시리즈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외 지음 / 다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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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현정의 뉴스 쇼에 출연한 진화생물학자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가장 큰 폐해로 '생물 다양성'의 감소로 언급했다. 2021년 여름은 유난히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폭우로 도시가 물에 잠기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이제 기후변화로 생기는 자연재해는 지구촌 곳곳에서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갑자기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사람도 많은 피해를 입지만 생물들의 피해도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생물의 피해는 전체 생태계를 흔들며 고스란히 피해가 사람에게 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기후변화로 생기는 생물 다양성의 감소는 심각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 예를 들면 이렇다. 

 

북극곰 개체 수의 감소다. 빙하 위에서 체력을 비축한 뒤 사냥을 통해 먹이를 구하는 북극곰은 빙하가 곧 생명과 직결된다. 기온의 상승으로 빙하 마저 사라지고 있으며 북극곰은 쉴 만한 공간이 사라지자 사냥도 감소하고 먹이를 먹지 못하니 번식력도 떨어져 결국 개체 수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기후 변화에 가장 민감한 양서류도 마찬가지다. 개구리 개체 수의 감소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곤충의 천적인 개구리의 감소는 사람들의 쾌적한 환경과도 직결된다. 개구리를 잡아먹는 동물들은 먹이가 사라지니 계속해서 개체 수가 줄어든다. 이런 식으로 계속 이어가다보면 생태계 환경이 파괴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서늘한 기후에 자라는 감자는 서식지의 감소로 앞으로 감자 튀김 자체를 먹어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급격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우리들이 취해야 할 행동은 명확하다. 서둘러서라도 기온 상승의 주요 원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일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최근 플로깅이 사람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일은 고무적이다. 산책과 달리기 운동을 하면서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들을 줍는 일은 환경적인 차원을 넘어 인류 생존을 위한 작은 움직이라고 본다. 실천할 수 있는 일이 그 뿐이겠는가. 식탁에 변화를 주는 일도 시도해 볼 수 있겠다. 채식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습관화하면서 생태계 환경을 좀 더 보존하는 일이다. 우리가 다 아는 바와 같이 가축을 기르면서 발생되는 생태계 파괴가 상상을 초월할만큼 크다가 한다. 가축 분뇨를 비롯하여 가축 먹이를 위한 목초지 구축을 위한 산림 파괴는 결국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단초가 되고 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식단에 주기적으로 채소 위주로 구성해본다면 기후 보존을 위한 작은 실천 운동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날씨와 기후는 같은 개념처럼 생각하지만 분명히 다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후라는 용어를 쓰지만 시시각각 변화는 부분에서는 날씨라는 용어를 쓴다. <단번에 개념잡는 기후변화>에서는 날씨와 기후의 용어 차이처럼 자주 쓰이지만 오개념으로 쓰일 수 있는 기후 관련 용어들을 정리해 주고 있으며 특히 기후 변화를 주제로 원인과 결과,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정확한 개념 숙지는 세부적인 실천을 끌어낼 수 있다. 원인에 따른 해결 방안들을 제시할 수 있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수 있다. 기후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성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기에 현재의 상태를 진단하고 해결 방법을 도출하여 필요성을 반본적으로 알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바쁘게 살다보면 코 앞에 닥쳐진 현상에만 매몰될 수 있다. 기후 변화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문제의 시급성을 깨달아 국가적으로도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후는 결국 먹고 사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창수의 독서 향기> https://www.youtube.com/watch?v=MlxeVb-MYtk&t=44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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