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공의 힘 - 스스로 해내는 공부의 폭발력
송인섭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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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부는 혼자 하는 공부다!

 

한국의 대표적인 가수로 박진영씨가 많은 이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이유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도전하기 위해 자신의 분야에서 공부한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박진영씨를 혼공의 대표 모델로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엄마공부, 학원공부로 어찌할 수 없어 끌려다니는 공부가 아닌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공부가 진짝 공부라고 말한다.

 

<혼공의 힘>에서는 자기주도적인 공부법을 말한다. 스스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전략을 다양한 모습의 학생 유형을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책의 끝부분에는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해 온 학습법 중 1단계인 혼자 공부를 위한 학습법에 대해 소개한다. 

 

소환된 미래로 불리우는 작년 한 해 동안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이루어졌고 혼자 공부하는 법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지금까지는 교사 또는 부모에 의해 공부해 오던 아이들이 감염병으로 인해 등교를 할 수 없게 되자 스스로 공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되었다. 부모가 직장에 나가 있는 동안 아이들은 집에서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 학습을 해야만 했다. 온라인을 통해 늘어난 학습의 시간만큼 효과도 높아야 할텐데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학습 격차가 현격히 늘어났다고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혼공(혼자 하는 공부)은 시간의 양이나 학습 분량과는 상관이 없다. 혼공은 학습자가 스스로 준비하고 계획하느냐에 달려 있다. 혼공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유와 가치를 분명히 알고 있느냐에 성패가 갈린다. 그렇기 때문에 혼공을 시작하기 전에 학습자 자신이 스스로를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혼공을 하는 자녀에게 학습의 동기를 북돋워 주어야 하는 이가 부모가 되어야 한다. 부모의 인정과 수용은 혼공의 힘이 되고 부모의 세심한 관찰을 통해 혼공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혼공은 학습자가 주체가 되는 공부다. 학원 스케줄에 따라 막연히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혼자 공부하는 것이 혼공이다. 저자는 재미난 말로 부모의 역할을 상기하고 있다. 부모가 자녀들 눈치를 보라는 말을 한다. 눈치를 본다? 을의 입장에서 갑의 눈치를 보라는 뜻이 아니라 눈치의 사전적인 의미인 상대방의 마음이나 생각, 태도를 살뜰히 살펴보라는 뜻이다. 즉 부모는 자녀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 자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녀의 학습 태도는 어떤지 꼼꼼히 살펴보라는 뜻으로 눈치 있는 부모가 되라고 조언한다. 

 

유대인이 노벨상의 3분의 1을 수상하는 저력도 혼공에 비결이 있다. 혼공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때문이다.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도 생각하는 논리를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를 권장 하는 이유도 글을 쓰면서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결국 혼공은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다. 사교육은 당장은 효과가 있을지언정 깊은 사고를 끌어내지는 못한다. 당장의 성적보다 훗날의 성공을 바란다면 혼자 공부하는 힘을 키워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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